오늘은 칠오회의 정기산행일 은평구에 위치한 백련산(215m)과 안산의 자락길을 걸으며 도심에 내린 봄을 즐기는 쪽으로 코스가 짜여 집니다.
'백련산' 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 홍제동 시가지를 중심으로 인왕산(좌)과 안산(우) 그리고 가운데 멀리 남산이 조망되는 조망명소
연희 숲속쉼터의 벗꽃
안산 능안정에서 바라본 인왕산
언 제 : 2014년 4월 6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0:00 ℃
누 구 랑 : 칠오회 8명
어 디 를 :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백련산' 과 '안산 자락길'
산행 코스 : 녹번역 3번출구 ~ 백련산 정상 ~ 전망대 ~ 홍제동 ~ 홍제천 폭포마당 ~ 연희숲속쉼터 ~ 안산 자락길 ~ 능안정 ~ 독립문
산행 시간 : 10:20 산행시작 ~ 11:03 백련산 정상 ~ 12:15 전망대 ~ 13:07백련산 하산완료 ~ 13:34 폭포마당 ~ 14:13 안산 자락길
15:32 무악정 ~ 16:00 능안정 ~ 17:00 독립문 (6시간 10분)
오전10시 지하철 3호선 녹번역 (3번출구)에서 만나 김회장님댁 앞으로 이동하여 녹신 약수터 길을 산행들머리로 하여 10:20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련산과 안산 위치(네이버 지도)
10여분쯤 오르자 백련산 능선길에 당도하고 정상인 팔각정까지는 1.2km 25분이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나선 마눌님들의 표정은 상기되고
천천히 봄볕을 즐기며 능선길을 걷습니다.
11:03 백련산(215m) 정상 은평정에 오릅니다.
팔각정에 올라 한강변으로 조망되는 풍경을 담아 봅니다.
좌측편은 난지도 하늘공원이구요. 우측편으론 행주대교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보였던 하늘공원을 당겨 담아 봅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보였던 행주대교 쪽도 당겨 봅니다.
국기게양대 아래에 보이는 바위가 매바위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매바위를 중심으로 바라다 보이는 전체적인 조망을 담아 봅니다.
정상을 내려가며.....
이곳 백련산은 김회장님이 사시는 동네로 이곳 지리에 익숙하신 김회장의 안내 대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김회장의 산책코스를 따라 올라온 길이 아닌 길로 내려갑니다.
남산 제비꽃
양지꽃
숲속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돌아 올라가니
아까 팔각정으로 올라갔던 능선길의 중간지점으로 합류 됩니다.
다시 맨 처음 능선길에 올랐던 지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 능선 너머로는 바람이 불지 않는 아늑한 곳이라 그런지 봄볕이 따사롭고 작은 공원에는 벚꽃이 활짝 개화되어 있네요.
나와 나의마눌
주사장 부부
장사장부부
그런데 김회장님 부부는 ...... 사진을 안찍겠다고 하십니다.ㅎㅎ 자주 오는 곳 이라고....
조팝나무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시계가 트인 조망처가 나옵니다.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과 또다른 한팀이 조망처를 점령? 하고 있어서 우리는 다음코스로 이동해 갑니다.
그래도 조망되는 북한산 사진은 담고 가야 겠지요.
따사로운 봄볕 속에 능선길을 걷기가 좋습니다.
누가 아름다운 꽃속에 들어가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 했던가 ! 꽃이 아름다우면 인물이 돋보이지 않는다고 !
"네분의 싸모님들 꽃보다 더 아름다우십니다."
꽃은 여심만 흔들어 놓는것은 아니랍니다. "회장님 왜 혼자여유 !"
12:15 백련산 최고의 조망명소에 도착 합니다.
와~우~!!!!!!! 좌로는 인왕산 우로는 안산, 홍제동 일원이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암릉에 작은 정자까지 지어져 있습니다.
정면에서 우측으로 안산을 당겨 담아 봅니다.
그리고 좀더 우측까지.... - 사진우측 홍제천이 휘어져 돌아간 저곳으로 돌아가면 안산 자락길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자전면의 좌측편 인왕산을 담아보고....
좀더 좌측의 북한산 산군을 담아 봅니다.
꽃좋고 경치좋고 정자좋은 이곳에서 탁주 한사발 안하고 간다면 서운하겠지요.
김회장님이 준비해온 더덕을 갈아넣은 막걸리와 복분자주로 위하여!!!!!
매번 푸짐하게 먹을 것을 준비해 주시는 김회장님 사모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경치가 좋고 약주까지 한잔씩 들이키니 여기에서 산행을 끝내도 좋아요.ㅎㅎㅎ - 더 좋은 경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갈길을 재촉하시는 김회장님....
남산도 한번 당겨담고
홍제동 일원을 한번더 담습니다.
다른분들은 출발하고 정자밑 벚꽃나무가 아름다워 주사장네와 나만 남아 사진을 담습니다.
한참뒤에야 부지런히 따라 갑니다.
이제 등산로 입구라 써진 방향으로 백련산을 내려 갑니다.
홍은 아이파크 아파트 좌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13:07 홍제천변 도로로 내려 섭니다.
홍제천(복개)고가도로를 따라 안산방향으로 걷습니다.
한참을 걸어 내려와 국민은행 앞쪽에서 좌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홍제 3교를 지나면
홍제천으로 내려서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진입로를 따라 하천가 산책로를 걷습니다.
홍제천에 뿌리를 내린 야생화 이름이..... ? - '자주괴불주머니'라 하네요.
산 괴불주머니
하천가의 돌단풍
13:30 홍제천 폭포마당에 당도 합니다.
인공폭포
커피타임을 가지며...
따뜻한 봄볕에 낮잠을 즐기는 오리들
폭포 아래쪽 '연희 숲속 쉼터'로 올라가는 진입로의 물레방아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 쉼터길로 올라 갑니다.
벚꽃마당으로 들어 섭니다.
만개한 벚꽃에 인파들로 북적 거립니다.
공연장에는 벚꽃음악회가 준비중에 있고....
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벚꽃들은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옥의 티가 있다면 어린이들이 지나다니며 일부러 발을 끌며 먼지를 일으키는 데도 함께한 부모들이 전혀 제제 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는 것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입을 가리거나 불쾌한 표정으로 찡그리며 지나다닐 수 밖에 없는 공중도덕의 실종이라 하겠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연희 숲속쉼터 를 벗어나 자락길이 시작 됩니다.
조팝나무 꽃이 아름다운 길을지나
안산의 자락길로 오릅니다.
조금 오르자 잣나무 숲길이 나와 오른쪽으로 등로를 잡고 '메타 세콰이어'숲 방향으로 걷습니다.
자락길로 접어들어 20여분쯤 오르자 메타 세콰이어숲이 시작되고
잠시뒤 숲속 무대에 도착 됩니다.
숲속의 무대에는 많은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머위와 야채로 비빈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자락길 이동 경로
식사를 하고 데크로 깔아놓은 등로를 따라 무악정으로 올라 갑니다.
15:30 무악정을 잠시 들르고.... 보통은 이곳 무악정을 들르고 봉화대로 오르게 되는데 봉화대 코스는 약간의 힘이 드는 암릉구간이 있어 무릎이 좋지않은 마나님들을 고려하여 패스하고 곧바로 능안정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능안정 능선으로 나가기전에 위치한 체육공원에서 재기차기 고수들의 재기차기 족구 를 구경하며 박수로 격려해 주며 지납니다.
능선길 이정목에 다달았습니다. - 봉수대(안산 정상)를 경유하면 이곳으로 내려오게됨
이정목에서 바라본 인왕산의 성곽모습
능안정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안산의 정상 봉수대
16:00 능안정에 도착 합니다.
능안정에서 바라본 인왕산
능안정 뒤쪽으로 등로가 지그재그로 고도를 완만히 낮추어 내려갑니다.
능안정을 지난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본 인왕산
조망처로 오르는 계단옆의 능수벚꽃
조망처에서 바라본 정상
조망처에서 바라보면 인왕산의 성곽길이 멋지게 보입니다.
복사꽃
이제 독립문 쪽을 향하여 내려가는길이 시작 됩니다.
등로를 내려와 서대문형무소 방향으로 자락길을 벗어나는 지점
서대문 형무소 담장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 갑니다.
지금은 역사 공원이 된 서대문 형무소
사진 하단으로 보이는 미루나무가 서있는 담장이 쳐진 독립된 건물이 사형장 입니다.
사형수들은 자기의 사형 집행일을 알지 못한다 합니다. 죄수들이 감방에서 불려 나가면 다른길은 다 다녀도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는데 반하여 이곳 담장에 미루나무가 서있는 길을 걷게 되면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는(사형집행) 절망의 길이었던 셈 입니다.
17:00 독립문공원의 독립문에 당도 합니다.
독립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도심에서 봄을 즐기는 코스로 짜였던 칠오회 산행 ① 백련산의 조망처와 ②연희 숲속쉼터의 벚꽃에 대한 새로운 발견 그리고 안산의 자락길을 걸어본 느낌은 도심최고의 봄 산행지라 할수 있을만큼 감동적 이었답니다.이같은 코스를 추천해준 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끝)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외계인바위(2014.5.1) (0) | 2014.05.02 |
---|---|
마이산 (2014.4.20) (0) | 2014.04.21 |
월악산 제비봉 (2014.3.30) (0) | 2014.03.31 |
춘천 오봉산 (2014.3.16) (0) | 2014.03.17 |
북한산 숨은벽 (2014.3.2) (0) | 201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