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일요일 서울마루산악회 92명은 시산제를 겸하여 춘천의 오봉산(779m)을 찾습니다.

 

** 오봉산 (五峯山 779m)**

 

오봉산(779m)소양댐에서 약 13분 정도 배를타고 청평사로 향하면 바로 청평사 뒤를 감싸고 있는 기암괴석의 산을 볼수 있다.원래 이름은 경운산 이었고 동국여지승람 이후 오봉산으로 부르기도 하였다.이것이 근래 널리 알려지면서 산의 다섯 봉우리 즉 비로봉,보현봉,문수봉,관음봉,나한봉으로 칭하는 오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정상에서 남쪽 산자락에는 고려 광종24년에 창건한 청평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오봉산의 산행기점은 일반적으로 청평사와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을 연결하는 배후령고개 이다.등산코스는 배후령에서 오봉을 차례로 등반한 후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와 관광지내 야영장 앞에서 정상을 오른다음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배후령 기점은 고개에서 왼쪽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15분쯤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오봉산의 이름을 낳은 1봉에서 5봉까지 산행이 가능하며 암릉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코스이다.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

정상에서 청평사로 내려가려면 절벽에 자리한 소나무 군락을 지나 홈통바위와 망부석 바위를 만난다.이곳은 로프가 설치된 구역 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초보자나 겨울에는 이길을 피하는것이 좋다.청평사에서 선착장 까지는 약 30여분이 소요된다.〈인용한 글〉

 

 

소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천단 망부석 아래의 풍경

 

배후령에서 의 단체사진

 

춘천 국유림 관리소 직원들과 산불조심 캠페인에 참여하며...

 

언       제 : 2014년 3월 16일    날   씨 : 맑음 (약한 황사)     기   온 : 춘천 10:00 7.6℃~14:0017.0℃

누  구  랑 : 서울 마루산악회 92명

어  디  를 : 강원도 춘천시 와 화천군 경계에 위치한 '오봉산'

산행 코스 : 배후령 ~ 경운산 갈림길 ~ 1봉부터 5봉 ~ 오봉산 정상 ~ 적멸보궁 갈림길 ~ 홈통바위(구멍바위) ~

                천단(망부석바위) ~ 청평사 ~ 구성폭포 ~   공주탕  ~ 매표소

산행 시간 : 10:10 배후령출발 ~ 11:30 오봉산 정상 ~ 12:35망부석바위 ~ 13:30청평사 ~ 13:45 매표소 (3시간 30분)

 

07:40분 서울 왕십리를 출발하여 10시 10분 조금 못미쳐 산행 들머리인 배후령에 도착 합니다.먼저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림청산하 북부지방 산림청 춘천국유림 관리소'에서 실시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지도

 

들머리엔 산행을 다녀간 단체에서 남긴리본이 빼곡히 달려있는 줄이 쳐져 있고 곧바로 경사로가 시작 됩니다.

 

약 300여미터를 오른 지점에 오봉산으로 가는 우회로가 나타나고 100여 미터쯤 더 오르면 경운산과 갈라지는 T 자능선 갈림길이 나타 납니다.

 

 

 

 

우회로를 이용하지 않고 능선길까지 오른 마루님들  ...... 맨 후미팀을 형성하며 오봉방향으로 능선길을 타고내려 갑니다.

 

일행이 많은데다 다른 산악회 한팀이 함께 겹쳐서 산행을 하다보니 줄을 지어서 산행을 하게 됩니다.

 

능선길을 조금 걸어 내려 오면 갈라졌던 우회로 와 만나게 되고 이내 제 1봉에 오르게 되는데 정상표시는 없어 구분 짓기가 어렵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좌측 아래쪽으로 으로는 배후령으로 가는 46번 국도가 건너다 보이고 능선 중간 중간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옵니다.

노송이 있는 바위절벽 조망터에서

 

노송들과 바위절벽이 펼쳐 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멀리 소양호가 조망되는 조망터 오늘은 황사로 소양호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노송과 암릉이 펼쳐지는 봉우리를 향하여 좀더 오릅니다

 

 

앞의 사진에서 보였던 깍아지른 절벽을 마주하고 섰습니다.

 

청솔바위를 오르기전 맞은편 경사면을 내려가며 담아본  '청솔바위' 모습입니다. 

 

로프가 매어진 급경사의 암릉을 오릅니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 한그루,그리고 그를 품에 받아들인 이바위가 '청솔바위'입니다.

 

 

 

 

청솔바위에서 기념사진 들을 남기고 안부로 내려서자

 

또다시 가파른 암릉이 펼쳐지는 능선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암릉을 오르며 좌측 절벽 아래로 내려다본 풍경

 

암릉 윗지점의 소나무 고사목

 

779봉에 올라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 들을 뒤돌아 봅니다.

 

11:30 오봉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식사는 하산하여 시산제가 있기에 간단히과일과 곡주로 목들을 축이는 정도만 하고 다음코스를 향해 출발 합니다.

 

정상에서 50m쯤 내려서면 부용산으로 갈리는 갈림길이 나오고...

 

 

 

아름다운 노송들이 빼곡히 자라는 비탈진 경사면을 내려가자.

 

또다시 절벽으로 소나무 고사목이 나오고

 

아름다운 자태의 노송이 맵시를 뽑내고  

 

 

 

암릉 곳곳에는 소나무 고목들이 즐비 합니다.

 

기암이 있는 바위에서 우측 벼랑으로 트인공간이 있어 바라본 능선

 

 

절벽 아래로 굴러간 막걸리병을 주으러간 운영위원장

 

기암이 있는곳으로 올라오도록 유도해 줍니다.

 

 

 

돌아 내려오며 바라본 조금전 바위끝의 기암

 

홈통바위 구멍바위라 불리는 좁은 통로가 나옵니다.

 

구멍바위 위의 소나무

 

구멍바위를 통과해 가는 산대장

 

덩치가 큰사람과 여성분들은 통과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는정도의 아가자기함이 있고 겨울철에는 조심하여야 할 구간 입니다.

 

 

구멍바위를 내려와 안부에서  청평사 적멸보궁터로 내려가는 길(경사가 완만한 길)과 688봉으로 가는길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천단으로 향하는 절벽길(청평사로 내리는 길이 경사가 가파른 절벽길이지만 경관이 아주 좋은 곳이어서...)을 택하여 이동해 갑니다. 

 

 

 

 

 

688봉 암릉을 올라가며 뒤돌아본 오봉산 정상쪽

 

내림길 중간 아름다운 자태의  노송을 만나 사진도 남기고

 

 

 

멀리 소양호를 내려다 보며

 

천단의 망부석바위를 당겨 봅니다.

 

그리고 천단(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 인데 망부석바위 근처를 천단이 있던 곳으로 추정함)으로 향합니다.

 

 

 

 

망부석 바위에 올랐습니다.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다시 소양호를 바라다 봅니다. 날씨만 맑으면 이곳에서 선착장으로 드나드는 유람선을 담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망부석 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포토죤 입니다.- 바위절벽아래로 소양호가 조망되는 아주 경관이 뛰어난 곳 입니다.

 

 

 

 

 

 

이제는 절벽길을 타고 안전하게 하산을 해야하는 시간

 

 

 

절벽길에서 청평사를 배경으로....

 

 

 

절벽 중간의 노송에서....

 

로프가 매어진 가파른 절벽길은 ... 내려서면 또 나오고  끝났겠지 싶으면 또다시 이어져 초보 산꾼들 에게는 매우 험난한 길이 됩니다.

 

절벽길에서 내려다 본 천년고찰 '청평사'

 

청평사를 당겨 담아봅니다.

 

 

 

내려 오느라 고생깨나 하신 마루님 커풀...... 

 

 

 

 

 

 

 

유독 소나무 고사목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끝까지 이같은 절벽이 이어 집니다.

 

13:30 이제 청평사에 당도 합니다.

 

 

 아주 오래된 사찰답게 웅장하고도 섬세한 구조의 누각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1554년경 보우대사가 건립했다고 알려진 회전문은 사찰로 들어서는 출입문으로 가운데 칸은 사람이 드나들고 좌우 두칸은 사천왕상 등의 조각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보물 16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이 회전문에는 공주에게 붙었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집니다.

 

 

 

 

 

청평사

 

사찰 부지 아랫쪽에는 인공연못 '영지'가 자리하는데 고려시대 이자현이 조성한 것으로 부용봉에 있던 견성암이  연못에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찰을 지나 내려오면 직벽으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구성폭포'(구송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성폭포

 

 

구성폭포를 지나면 공주탕이 나오는데 공주탕 앞에는 상사뱀과 공주의 전설에 나오는 청동상이 계곡가운데 서워져 있습니다.

 

 

 

 

13:45 청평사 매표소를 지나고  시산제 시간에 좀 늦은 편이라 부지런히 시산제 장소로 내려 갑니다.

맨 후미에서 산행을 마친 관계로 벌써 시산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서울 마루산악회 임원들의 시산제 장면

 

 

 

시산제를 마치고 인근식당에서 토종닭 백숙과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합니다.

 

금년한해 산행시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올리기 위해 찾은 춘천의 오봉산, 산행코스가 3시간여로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노송 그리고 소양호를 바탕에 둔 조망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는 좋은 산행지 였습니다.  시산제에 참석 하셨던 많은 마루님들과 안전산행을 위해 애써주신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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