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양주시에 있는 천마산을 찾습니다.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조망은 큰 기대를 가질수 없지만 사방으로 트인 정상의 조망이 좋아 많은 산님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곳 이랍니다.
***천마산(天摩山)****
경기도 남양주시의 중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10m).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쪽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 시대 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笏)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천마산(812m) 정상석에서
정상에서 보광사 방향의 795봉 풍광
시루떡을 쌓아 놓은 듯한 기암
보광사 방향의 안부에서 올려다본 천마산
언 제 :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날 씨 : 맑 음 기 온 :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
산행 코스 : 수진사 ~ 천사의집 ~ 꺽정봉 ~ 정상 ~ 보광사방향의 안부 ~ 정상으로 회기 ~ 마석 방향의 깔딱고개 ~ 관리사무소~ 천마산 역
산행 시간 : 10:50 수진사 입구 출발 ~ 12:37 천마산 정상 ~ 15:30 천마산 역 도착(4시간 40분소요)
산행지도
내일은 손님이 약속되어 토요일 늦으막히 일어나 준비하여 산행을 떠납니다.
상봉역에서 춘천행 열차를 타고 평내 호평역에서 하차를 합니다.천마산은 마치고개로 정상까지 올랐다가 마석역쪽으로 하산을 한적은 있어서 오늘은 수진사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를 잡습니다.평내 호평역을 빠져나와 시내버스165번을 타고(8번 버스도 수진사 입구까지갑니다.)10시 50분 수진사 입구 정류장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 합니다.
수진사 입구에 내려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천마산 입구(호평동)
천천히10분쯤 오르면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갈라집니다.
이곳으로 는 초행길이라 이정목이 가르키는대로 계곡길로 들어 섭니다.
6~7분 정도 올라가자
다시 포장된 임도와 크로스로 만나지게 되어 나는 계곡길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서둘러갈 필요가 없는 나홀로 산행이기에 임도를 따라가며 풍광을 즐기려 산책하듯 걷습니다.
임도는 완만한 경사로 산책하기 좋은 코스여서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입니다.
덩치가 큰 산새가 있어 황급히 카메라를 들이대봅니다. 처음 볼때는 까투리가 아닌가 하였었는데 자세히 보니 까투리는 아닌것 같고 덩치는비둘기 두세배만 하고 비둘기처럼 꼬리가 생긴것이 처음보는 산새 입니다.
고뫼골 약수터(곰이살던 골짜기라 적혀 있습니다.)
11:32 계곡으로 올라오는길이 임도로 연결됩니다.
천마의 집 을 지나 고개마루로 오르며 천마산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11:35 고개 마루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 듭니다.
11:57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을 오르니 참나무 들이 한결같이 가지가 많이 올라온 형태들을 하고 있습니다.
완만하던 흙길에서 이제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이 바위등을 돌아서니
동굴처럼 바위틈이 보여 들어가 봅니다.
바위틈을 지나 곧게 선 계단을 오르자 바윗등은 조망이 좋은 조망터가 됩니다. 아마도 이곳이 꺽정바위인가 본데 별다른 안내표시는 없습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전망이 아주 좋은 장소인데.... 하며 주변조망을 살펴 봅니다.
왼쪽부터 스타힐 리조트와 호평동방면을 담구요.
오남저수지 방향
철마산과 과라리고개 쪽을 담아 봅니다.
꺽정바위를 올라서니 바로 정상 쪽으로 올라서네요.
관리사무소가 있는 마석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입니다. - 뒤쪽은 스타힐 리조트(옛 천마산 스키장)와 마치고개 뒤편의 백봉산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이곳부터는 아는 길이라 반갑습니다.
정상을 앞두고 .....바윗등에 카메라를 놓고 쎌카를 찍습니다.
12:37 천마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
정상의 풍광을 둘러 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795봉 쪽의 풍광
그리고 철마산과 과라리고개 쪽의 풍광
한 무리의 산객들이 떠들썩하게 보광사 방향의 안부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보광사 방향에서 이곳 정상을 올라보지 않았기에 대구에서 올라오신 산악회분들 틈에 섞여 795봉 안부로 내려갑니다.
안부로 내려가며 뒤돌아 본 정상
잔설이 남아있는 미끄러운 구간을 내려서자 소나무가 있는 절벽 쉼터가 나옵니다.
그리고 정상안부 앞쪽으론 795봉과 시루떡을 쌓아 놓은 듯한 기암이 유혹을 합니다.
이곳 안부에서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 팔현리로 가는 길 이로군요.
대구쪽에서 오신 산악회 분들은 795봉을 넘어 보광사 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나는 그분들과 떨어져 시루떡을 쌓아 놓은것 처럼 보이던 바위로 올라갑니다.
바위 위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
시루떡바위위에 올라서서 쎌카로 기념사진을 한장남기고 ....
보광사 쪽으로 아까의 산악회분들이 지나간 795봉을 넘어 가다가 때맞춰 넘어오시는 산객 부부를 만납니다.
이곳은 예정에 없던 코스여서 정보를 가진 것이 없습니다.대중교통이 양호한지 물어보고 가야 겠어서 여쭈어 보니 대중교통은 신통치 않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팔현리로 내려 가려니 거리도 좀 멀고 ........ 하여 정상으로 되돌아가 전철로 귀가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되돌아 올라가며 795봉의 풍광을 다시한번 더 담습니다.
13:50 정상에서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길을 잡아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 담아본 '스타힐 리조트'
뾰족봉 쪽에 내려와 내려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뾰족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부
정상을 조금 당겨 보았구요.
넘어골 쪽의 풍경
뾰족봉에서 깔딱고개를 향해 내려 갑니다.
14:30 깔딱고개에 도착 합니다.
깔딱고개의 계단
14:43 공원의 약수터를 지나고
관리사무소 뒤편의 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계단을 내려와
15:01 천마산 관리사무소를 지납니다.
관리사무소 아래쪽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15:30 경춘선 천마산 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 합니다.
온화한 날씨에 천천히 즐기며 걸었던 천마산 산행 좋은 조망처를 알게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할수 있겠네요.벌써 겨울은 저만치 물러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새봄이 오면 이곳 천마산은 야생화 천국이 된다고 하지요.그때 다시한번 오리라 다짐을 하고 즐겁게 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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