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노동절을 맞아 올해도 소요산으로 향한다.

이무렵이면 연록색의 새순이 돋아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기 가장 적합한 장소가 소요산(내가 생각하는 )이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이상저온 현상이 있어 새순이 아직 제대로 돋아나지는 않았 겠지만 봄나물 이라도 한줌 따다가 무쳐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언       제 : 2013년 5월 1일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

산행 코스 : 소요산 주차장(대형)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칼바위 능선 ~상.중.하백운대 ~선녀탕 ~ 자재암 ~소요산역

소요 시간 : 주차장 출발 09:40 ~ 17:30 하산완료 (합 7시간 10분 -산나물  채취 30여분 포함)

 

 

 

 

 

 

숲속으로 난  길은 토질이 많고 촉촉하여 걷기에 만족 스럽습니다. 이쪽길은 오늘도 오르는 이가  없어 나홀로 쉬엄쉬엄 즐기며 올라 갑니다.

 

숲속 그늘에는 둥굴래가 군락을 이뤄 돋아나고 있었고

 

돌 서릉에는  괴불주머니 꽃 도 예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숲길은 능선에 오를 때 까지 완만하게 이어졌고

 

800여미터쯤 오르자 능선에 오르고 동두천 방향의 원각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지금 내가 걷고있는 길은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지만 원각사 쪽은 길의 흔적이 희미하게 있습니다. 

 

헬기장 쪽에서 바라본 동두천 시가지

 

헬기장을 지나며....

 

헬기장에서 공주봉으로 향하는 중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노랑 각시붓꽃'을 만납니다.

 

'노랑 각시붓꽃 '

 

-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 지정

- 금붓꽃, 황금붓꽃, 노랑각시붓꽃, 노란애기붓꽃 등으로 불립니다

- 노랑각시붓꽃의 학명은 Iris koreana(한국의 아이리스) 이며 우리나라 고유 특산식물입니다

- 노랑각시붓꽃을 채취훼손하면 3년이하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합니다

- 노랑각시붓꽃은 키가작으며 꽃대에 하나의 꽃만 피웁니다

- 유사종으로 노란붓꽃은 꽃대도 큰편이며 하나의 꽃대에 두세송이정도 피웁니다.

 

주변에 산나물이 돋았는지 둘러봅니다. 그러나 지난해 보다도 10여일은 늦게 잎이 돋나 봅니다.가장 먼저돋는 개미취만 한줌 뜯고 나물이 난것이 없습니다.각시붓꽃 구경을 한것에 만족하고 다시 산행을 계속 합니다.

 

주차장에서 1.4km정도 올라온(공주봉 정상까지는 약 200m)지점에서 일주문과 구절터를 거쳐 공주봉으로 가는 길과 만납니다.

 

공주봉(526m) 정상

 

공주봉에서 바라보는 동두천 시가지

 

 절벽 아래쪽으로 내려가 올려다 본 전망대

 

일엽초

 

공주봉을 지나 의상대로 향하며 뒤돌아 본 공주봉 정상모습  

 

의상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에 소요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 바윗등에 올라봅니다.

 

양지꽃 (친구블로거인 '고산회장' 님이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의상대와 백운대를 배경으로 ...

 

자재암 쪽을 내려다 본 풍경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 - 잠시뒤 능선길로 올라갈 곳 임

 

건너편 상,중,하백운대와 선녀탕 계곡 모습

 

바위 채송화

 

산부추 - 여름에 보라색의 꽃이핀다.

 

공주봉에서 의상대를 향하여 내려가는 길

 

 

 

샘터길 하산로를 지나 의상대로 올라갑니다.

 

꽃은 흰 제비꽃과 닮았는데 잎이 다릅니다. - 전문가에게 물으니 '남산 제비꽃' 이라 합니다.

 

의상대로 올라가는 목재 계단

 

목재계단 바로 옆 바위틈에 새가 둥지를 ...... 사람들 때문에 새끼를 기를수 없는 위치인데.....

 

의상대(587m) 정상에서

 

 전망바윗등으로 나가서 의상대 정상 쪽을 봅니다.- 이곳 전용 쉼터에 앉아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쉬어 갑니다.

 

공주봉 쪽 능선 - 이제 나뭇잎이 돋아나기 시작 합니다. 연록색으로 뒤덮이면 능선이 매우 아름다운 곳 입니다.

 

구름이 이동하며 아랫쪽으로 빠져나간 봉우리로만 햇살이 비치는 것 같네요.

 

이곳 정상은 진달래도 아직 덜 피었습니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나한대(571m)

 

나한대로 내려가며 바라본 사격장과 국사봉 쪽 능선

 

5월 인데도 계절이 늦어 진달래가 아직 .......

 

나한대에 올라 의상대를 바라 봅니다.

 

나한대를 내려가는 등로를 벗어난 곳에 고사목이 있어 내려가 봅니다. - 좌로부터 하,중,상백운대와  칼바위능선이 잘 보입니다.

 

절벽위에 선 고사목 - 고사목이 있는 절벽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봅니다.

 

구절초

 

피나물 (친구블로거인 '고산회장' 님이 이름을 알려 주셨습니다.)

 

절벽으로 내려오니 나한대를 내려와 선녀탕쪽으로 내려가는 하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이제 칼바위 능선 입니다.

 

칼바위능선 중간에 있는 쌍갈래 소나무에서

 

개 박달나무 인데 몸통에서 잔 가지가 나는것이 특이 합니다.

 

각시붓꽃

 

칼바위 능선길.......

 

 

 

 

 

칼바위 능선을 지나고

 

상 백운대를 지나

 

중백운대로 향하는 길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중백운대

 

중백운대의 노송과 건너편으로 보이는 나한대(좌)와 의상대(우)

 

중백운대에서 선녀탕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 나뭇잎이 조금더 피면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선녀탕 계곡에서 의상대까지 한컷으로.... - 금년도는 잎이트는 시기가 10일 정도는 늦어 보입니다.

 

 

중백운대를 뒤로하고 하백운대로 향합니다.

 

능선길의 하백운대에는 볼거리가 없지만 자재암에서 올라오는 길로 100여미 터쯤 내려가면 절벽끝에 전망이 좋은 곳이 나옵니다.

 

전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나한대와 의상대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중백운대(왼쪽 절벽위)와 상백운대(오른쪽 봉우리) 그사이의 선녀탕 계곡

 

계곡 끝으로 내다보면 소요산 역 근처와 소요산 입구 주차장이 보입니다.

 

 

 

계곡입구 주차장 쪽을 조금 당겨본 모습

 

전망바위를 내려와 자재암으로 가는 절벽 중간쯤에서 선녀탕 계곡으로 넘어 갑니다.

- 평상시 선녀탕 계곡은 코스가 애매하여 잘 가지지 않는 곳이지만 아생화와 음지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랍니다.

 

 

 

 

 

금낭화

 

천남성

 

'매화 말발도리' 라고 나와 있네요

 

 선녀탕 계곡에서 나한대 쪽을 올려다 본 풍경

 

 선녀탕

 

 

 선녀탕 전체모습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이 있는 물줄기 위에도 작은탕이 있음

 

 선녀탕 입구 - 나한대에서 중 백운대에 이르기 까지 계곡으로 내려오면 모두 이곳에서 만납니다.

 

 

 절벽 허리길을 돌아 자재암으로 내려 갑니다.

 

 자재암 경내에 있는 청량폭포

 

 나한전이 있는 독립암과 청량폭포

 

 자재암 전경

 

 원효대 절벽길에 있는 해탈문 

 

해탈문을 내려오면 안내도가 있는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구 절터를 지나 공주봉, 의상대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내가 내려온 좌측길은 자재암을 거쳐 상,중,하백운대  또는 선녀탕 ,칼바위능선  쪽으로 가는 방향 입니다.

 

 원효폭포와 원효굴 절벽위의 원효대

 

 원효폭포

 

일주문

 

오늘은 평상시 코스의 역순으로 소요산을 돌아 보았네요.

공주봉 뒤쪽에선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노랑각시붓꽃' 이 자생하는 곳을 볼수 있었고 자재암 뒤쪽  선녀탕계곡과  야생화 까지 고루 돌아보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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