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봉

 

무당골의 입술바위

 

족두리바위의 유두바위

 

언       제 : 2013년 4월 13일(토요일)

누  구  랑 : 나혼자

어  디  를 : 북한산 용암봉

산행 코스 : 도선사 입구 ~ 김상궁 바위 ~ 무당골 제단  ~ 입술바위 ~ 족두리바위 ~ 낭만길 ~ 용암문 ~ 용암봉 ~ 백운대 ~ 도선사

산행 시간 : 도선사13:30 ~ 용암봉16:25 ~ 백운대 17:50 ~ 도선사 18:40(합5시간10분)

 

쉬는 토요일 이웃 블로거인 고산회장님과 성남을 다녀오던 길, 볼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가서 베낭을 메고 산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고 하여  집을 나섰던 복장으로 우이동으로 방향을 선회 합니다. 우이동120번 종점 앞에서 도선사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도선사앞에 하차 사찰에 잠깐 들렀다가 산행을 시작 합니다.

계곡길을 오르며 들꽃을 사진에 담다보니 어느새 무당골 이정표가 되는 김상궁 바위까지 옵니다. 원래 계획은 계곡길로 용암문을 거쳐 용암봉에만 올랐다 바로 하산할 생각(오후에 출발한 터라) 으로 출발 하였으나 야생화들을 보니 무당골에 구미가 동 합니다.그럼 입술바위도 한번 더 보고 족두리바위에서 용암문까지 낭만길이 있다는데 한번 걸어 보고픈 충동을 느낍니다.

김상궁 바위를 지나  능선을 넘어 무당골로 넘어 갑니다.

 

무당골 제단을 지나

 

계곡의 너덜길을 올라(한 300여미터는 돼 보였음 - 블로그에는 200여 미터 )낙화암장에 올랐습니다. - 암벽 훈련을 하던 곳 (절벽위에 팩들이 박혀 있음)

 

낙화암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40여미터를 가면 입술바위가 있을 것입니다.

 

졸리의 섹쉬한 입술이 여전히 호객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바위앞에는 세분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산님들의 도움을 받아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야생화 현호색  - 폭넓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괴불주머니 꽃

 

 

 

노랑제비꽃

 

흰 제비꽃

 

족두리 바위로 올라 내가갈 용암봉을 바라 봅니다.

 

용암봉과  능선

 

 족두리바위 테라스에서 유두바위를 담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지봉 정상의 안장바위와 그 앞쪽의 바위 - 오늘은 "곰한마리와 오리가 보초를 서고있는 장면'으로 주제를 삼아 담아봅니다.(오리와 곰 한마리가 몸은 숨긴채 머리만 내어놓고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가운데가 숨은벽 정상

 

 백운대

인수봉

놓치기 쉬운 코끼리바위와 함께있는 '마징가 제트 의 옆모습'

길다랗게 코를 늘어뜨린 '코끼리 바위'  - 잠시뒤 코끼리바위 꼭대기에 올라  이쪽을 담아볼 것 입니다

유두바위를 윗쪽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족두리바위의 신랑바위

코끼리 바위로 이동하며 바라본 족두리 바위

코끼리바위 위로 올라 앞쪽 바위를 건너보다. -

 

어느 산님의 암벽탄 흔적,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가 이마에 머리카락이 송송 솟은 느낌! ! !

이제는 말로만 들었던 낭만길을 찾아가며 걷습니다.

바위사이로 건너온 길

낭만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의 흔적을 찾으며 조심조심 이동 합니다. 산길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위험한 부분도 많이 내포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길의 흔적이 희미하여 길을 벗어날 우려가 크다는 점 입니다.

 

 

내가 내려온길 - 길의 흔적이 거의 없다.

 

내가 넘어갈 길이 능선의 낮은 곳으로 나 있다.

이제 용암봉 밑까지 온것 같습니다.

시계가 트인 바윗등에 올라 족두리 바위쪽을 당겨 봅니다.

만경대도 올려다보구요.

어느새 낭만길이 끝나고 용암문으로 빠져 나옵니다.

비탈길을 올라 용암봉의 목등으로 올랐습니다.

뒤를돌아 만경대를 당겨 봅니다.

용암봉 목등에서 만경대와 족두리봉을 바라 봅니다. - 앞에 보이는 절벽 사이를 오르내리며 건너 왔습니다.

족두리봉(중앙 좌)과 영봉(중앙 우)이 보이고 멀리 는 도봉산의 오봉(뒤 좌)과 도봉산의 주봉(뒤 우)이 보입니다.

용암봉의 남동쪽 사면 - 깍아지른 절벽이 거의 수직 낭떨어지 입니다.

절벽끝 바윗등에 올라앉아 수직으로 선 절벽을 담습니다. -  사진을 찍기에도  어질어질 하군요. 

 

 

이곳 가파른 능선에도 성곽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용암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이제 용암봉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 낮게 남은 성곽길을 따라 .......

그런데 바람이 무지무지 강하게 부는군요.

바람이 넘는 길목이라는 것을

자연에 순응하며 온몸으로 보여주는 소나무

자세를 낮추고 주의하며 나아갑니다.

뒤를돌아 만경대를 올려다 봅니다.

서북쪽 암릉으로 바람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온통 바위뿐인 봉우리에도 짧지만 흙이깔린 오솔길이 있습니다.

 

용암봉 끝자락 까지 나왔습니다. - 바람이 워낙 강하여 더이상 나가는 것은 위험하여 이곳 까지만 나갑니다.

                                              조금더 나가면 릿지길로 올라오는 곳에 좌우모두 내려다 보이는 앉아 있기 좋은 명당자리가 있답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 삼각대가 없어 바윗등에 올려놓고 ......

용암봉을 걸어 나오면서 만경대를 또 담아 봅니다.한컷

두컷

 

그리고 만경대쪽 바윗등에 올라  용암봉을 다시 담습니다.

 

그리고 노적봉

 이 바위는 뭔가요? 주먹코 아저씨의 옆모습 ?

아듀 용암봉....... 

용암문으로 되돌아 내려가야 하지만 오늘은 왠지 만경대 허릿길도 보고싶고  사람이 없는 백운대도 올라 보고 싶어 지네요.

내려갈 길을 반대로 올라가게 됩니다.산에 오르기는 늦은 시간 이지만....

노적봉쪽 바윗등에서 만경대의 허릿길을 바라 봅니다.

만경대와 허릿길 그리고 백운대

백운대

노적봉 쪽에서 바라본 용암봉

노적봉 쪽 바윗등에서 내려와 만경대 허릿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바라본 노적봉

 

원효봉(좌)과 염초봉(우)

 염초봉(좌)과 백운대(우)

 

 

위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백운대를 오르며 바라본 만경대  - 오늘은 용암봉이 주인공인데 만경대가 중심에 선듯 하네요 . 만경대를 중심으로 한바퀴 빙 돌아 본 상황 입니다. ㅋ ~

백운대를 수십차례 오르면서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그림! 입니다. - 스핑크스의 머리모습 인가요 ? 큰바위 얼굴 인가요 ?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

오리바위를 뒷쪽에서 보면 요런모양 이지요.  - 커다란 두귀를 쫑끗 세운 한마리의 여우랄까!

인수봉 위에는 아직도 .....

늦은시간(아직 어두워 지지는 않았지만) 백운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없는 백운대 정상  - 천천히 경관을 즐깁니다.염초봉(앞)과 원효봉(뒤)

 

 

백운대에 올라 바라본 노적봉

조망바윗등에 올라 백운대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이제 백운대를 내려가며 한번더 만경대를 바라 봅니다.

엄마 오리에게도 "잘 있어"라고  안녕을고하며....

백운대를 내려와 하루재를 경유 도선사에 당도 합니다.

별다른 준비없이(물 한병 달랑 들고) 간단히 용암봉만 다녀 간다는것이 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선사에서는 편히 가고자,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에  냉큼 올라서 쉽게 내려 갑니다. 피곤한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1천원의 가치를 실감하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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