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仁王山)338m
인왕산은 작지만 옹골차다.
도심에서 쳐다보면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일단 올라가면 입이 쩍 벌어진다.
기차바위, 치마바위, 부처바위, 삿갓바위, 범바위, 선바위….
아기자기하고 기이한 화강암 덩어리들도 볼 만하지만 발길을 멈춘 곳마다 드러나는 서울 조망이 일품이다.
북한산, 북악산, 남산, 관악산, 한강이 도심과 어우러진 풍경은
'천하의 명당'이라는 서울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서울은 풍수지리에 따라 디자인된 계획도시다.
조선 개국 당시 정도전, 하륜, 무학대사 등 풍수지리를 겸비한 당대 최고 학자와 승려들의 치열한 논쟁을 거쳐 지금의 북악산 아래에 경복궁이 들어섰다.
그 결과 내사산(內四山)으로 주산 북악산, 좌청룡 낙산, 우백호 인왕산, 안산으로 남산이 배치되고 진산 북한산, 조산 관악산이 자리 잡게 되었다.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여섯 개의 산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 인왕산이다.《 네이버 지식in 에서》
언 제 : 2013년 2월 16일(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4:00 0.9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산행 코스 : 3호선 독립문역 ~ 선바위 ~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부암동 ~ 자하문 ~윤동주 시인의 언덕 ~ 황학정 ~ 사직공원 ~ 광화문 전철역
산행 시간 : 독립문역 13:40분 ~ 정상 15:23분 ~부암동 16:18 분~ 사직공원 17:20분 (합3시간 40분)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현대아파트 사이의 오르막길을 5분 정도 걸어가면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른다.
일주문을 지나면 언덕위로 빼곡히 들어선 암자...... 사진 왼편 언덕엔 국사당 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왕산 탐방은 먼저 마애불이 있는 선바위 아래쪽부터 시작 합니다. - 마애불
이곳은 기도를 드리러 온 분들이 많아 방해되지 않도록 사진만 찍고 올라 갑니다.
마애불에서 2~3분이면 선바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10m쯤 더가서 국사당을 내려다 봅니다. - 오늘 이 시간에는 굿이 없는지 조용하군요.
선바위로 오르는 계단 입니다.
선바위에 대한 지명도와 유래를 상세히 설명해 주는 안내판
선바위의 모습
측면으로 비껴본 모습
뒤에서 본 선바위
선바위 뒤쪽에 있는 호랑이 바위로 올라갑니다.
*호랑이 바위에대한 유래 :- 옛날 호랑이가 마을처녀에 반하여 자신이 호랑이임을 잊고 매일같이 그 처자를 보려고 지켜앉아 기다리던 바위라고 하는 설화가
있다고 합니다.바위 위쪽에는 호랑이가 앉아 기다렸다던 움푹패인 자리가 있습니다.
호랑이 바위에서 바라보이는 시가지 풍경
바위위에서 내려다 보면 선바위와 국사당 지붕이 내려다 보입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복원된 성곽이 보입니다. - 이곳은 도성밖에 해당하는 곳이죠.
호랑이 바위위에서 내려와 해골바위 쪽으로 건너갑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 그런지 굿을하는 곳이 2곳이나 있군요.
해골바위 입니다.
해골바위 언덕쪽에서 바라본 선바위
해골바위에서 뒤쪽으로 올려다 봅니다.
앞에 보이는 철계단을 넘어 성곽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성곽을 넘어가며 바라본 범바위
범바위로 올라가며 내려다본 성곽길
성곽에 발을 딛고 성곽넘어 달팽이 바위를 쳐다 봅니다.
범바위를 오르며
범바위에 올라 바라본 시가지 - 서울의 중심부 입니다.
성곽길로 연결된 인왕산 모습 입니다.
범바위를 넘어 내려와 뒤돌아 본 모습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뒤돌아보니 범바위와 삿갓바위 성곽길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상을 오르며 바라본 서대문 방향의 성곽길
멀리 여의도와 한강을 조금 당겨 봅니다.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제 앞에 보이는 언덕만 오르면 인왕산 정상 입니다.
이곳이 인왕산 정상 입니다.
정상에는 약 1.5m 정도의 바위가 도드라져 올라와 있는데 이 바위가 갓을 벗어 놓은것 같다고 하여 갓바위라 부릅니다.
갓바위 위에는 삼각점이 있구요.
정상 갓바위에 서서 한바퀴 빙~ 둘러 봅니다.
남산을 중심으로한 시가지 모습
경복궁쪽
경복궁과 광화문로를 당겨본 모습입니다.
남산타워와 중구 일대의 빌딩숲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서대문 형무소 뒤편의 안산 이 자리하고 있고안산 너머로 한강이 보입니다.
멀리 김포와 인천방향 이구요 .
조금더 우측으로 돌아보면 인왕산의 기차바위 너머로 북한산 봉우리 들이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
뽀죽하게 솟아 보이는 봉우리가 보현봉 그뒤로 보이는 문수봉 좌측능선으로 내려와서 향로봉과 족두리봉 불광동으로 능선이 이어 집니다.
잠시후 내가 갈 기차바위를 조금 당겨 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기차바위 쪽으로 향해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북악산 아래의 모습
경복궁의 모습이 더욱 가까이 보입니다.
정상을 내려가며 바라본 시가지
인왕산 정상과 치마바위
.
*****조선조 중종의 치마바위전설*****
중종은 반정에 성공한 후 연산군과 관계된 처가 때문에 단경왕후 신씨를 폐위시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을 가까이 함께한 정을 잊을 수 없어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 기슭에 있는 신씨의 집을 바라보곤 하였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신씨는 경회루에서 중종이 바라볼 때 눈에 잘 띄도록 궁궐에서 입던 분홍색 치마를 인왕
산 바위에 펼쳐놓았다고 합니다. 중종이 바위에 놓인 그 치마를 바라보며 신씨를 보고 싶은 마음을 삭혔다는 치마바위 전설이 있답니다〈경복궁 관리소〉
창의(자하)문과 기차바위로 가는 갈림길에서 기차바위쪽으로 택하여 내려 갑니다.
기차바위 암릉
기차바위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 보현봉(우측봉우리)과 뒤쪽의 문수봉
기차바위에서 바라보이는 북악산과 성곽길
기차바위길로 계속 내려가면 홍지문이 나오는데 중간쯤에서 성덕사방향으로 내려갈 계획 입니다.
성덕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부암동동사무소 앞으로 내려 가는데 자하문과의 거리도 가까워 (10여분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거쳐 사직공원까지 둘레길을 걸어볼 생각 입니다.
기차바위를 지나 능선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길이 계속 이어 집니다.
건너편 북악산 성곽길과 아래쪽에 자하문이 보입니다.
성덕사 쪽으로 길을잡아 내려 왔습니다.
이곳부터는 골목길을 따라 부암동 동사무소 앞까지 내려 갑니다.
부암동 동사무소 앞 삼거리
백영세탁 옆 골목으로 내려 왔습니다.
부암동 고개로 올라 성곽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산행코스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명명된 공원이 나옵니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인 서시를 새긴 시비가 세워져 있고
이 언덕에서 시낭송회도 종종 열립니다. - 오늘은 시각장애우들의 시 낭송회가 있군요
공원을지나 인왕산 둘레길을 따라 사직공원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둘레길 중간쯤에서 치마바위도 올려다 봅니다.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이고
옥인동 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보입니다.
사직공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길입니다.
호랑이상을 담은후
체육공원쪽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택견수련장 쪽에서 바라본 인왕산
체육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황학정으로 길을잡아 내려갑니다.- 황학정옆의 정자
황학정 입니다.
황학정은 국궁 활터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황학정 아래로 내려가면 사직공원이 나오고 사직단이 보입니다.
사직공원을 끝으로 서울도심을 품에 안고있는 인왕산 산행을 마칩니다.
인왕산은 산이낮아 오르기가 쉽고 서울 도심전체가 조망 되어서 인지 가족산객들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곳 이기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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