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 인왕산 둘레길에 이어서 서대문부터 연결되는 성곽길을 따라 걸어볼 생각으로 고대의대 산악회와 합류하여 인왕산을 다시 오릅니다.

09:10분 지하철 3호선 1번출입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고산회원 6명과 사직공원코스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언       제 : 2013년 2월 23일(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4.4~1.4 ℃

누  구  랑 : 고대병원 산악회 6명과 나 7명

어  디  를 : 서울시 소재 '서울성곽길'

코       스 : 사직공원 ~ 인왕천 약수터 ~ 범바위 ~ 인왕산 정상 ~ 기차바위 ~ 창의문 ~ 북악산정상 ~ 숙정문~ 혜화문 ~ 낙산공원

                ~ 흥인지문(동대문)

산행 시간 : 09:10~ 16:50 (총 7시간 40분)

 

먼저 사직공원을 경유하여 황학정 쪽으로 길을 잡아 오릅니다.

 

 

 

*황학정(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25호)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지어진 궁술연습을 하던 사정(활터에 있는 정자)이다. 고종 광무 2년(1898) 지어졌으며, 1922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원래 이 자리는 오사정의 하나인 등과정이 있던 자리이다. 오사정이란 도성 안 서쪽에 세워진 다섯 개의 활터에 세워진 정자로, 옥동의 등룡정·삼청동 의 운룡정·사직동의 대송정·누상동의 풍소정·필운동의 등과정이 그것이다.
  지금은 오사정이 모두 없어졌으나, 이곳에서는 가끔 궁술행사를 열어 옛무인들의 기개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 문화 공보과 홍보문에서 옮김)

 

 

 

 

때마침 국궁 훈련을 하는 분들이 있어 잠시 구경을 합니다.

 

인왕산 길에 설치된 호랑이상

 

인왕산 길을 건너서 '인왕천 약수터'를 향해 올라 갑니다.

 

 

 

인왕천 약수터 - 물 한모금 씩 마시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곳 부터는 가파르게난 등로를 따라 성곽까지 오릅니다.

 

이 길은 범바위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 성곽길에서 만나는데 범바위의 경관을  보기위해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범바위

 

범바위로 오르며 바라본 안산의 모습

 

범바위에 올라 바라본 북악산쪽 시가지 모습

 

그리고 남산타워를 중심으로한 서울의 중심 중구일대

 

범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 정상

 

 

 

성곽길을 따라 인왕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을 향하며 바라본 범바위와 성곽길

 

정상을 코 앞에 두고 힘들을 냅니다.

 

인왕산 정상(338.2 m)부에는  1.5m정도 높이의 바위가 도드라져 솟아 있는데 갓을 벗어놓은것 같다고 하여 '갓바위'라고 부릅니다.

갓바위위에는 삼각점이 있고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명당이라 할수 있습니다.

 

갓바위에서 함께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사방을 둘러보며 경관을 담습니다.

 

서대문 쪽에 위치한 안산

 

안산 에서 오른쪽으로  홍제동 그 뒤로 한강과 인천방면

 

그리고 김포 방면

 

북한산 줄기

 

기차바위

 

남산을 중심으로한 시가지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기준점을 가운데 놓고 .......

 

기차바위로 내려갑니다.

 

기차바위 능선길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인왕산

 

기차바위 양지쪽 바람이 없는 암릉에서 때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식사후 창의문으로 가기위해 기차바위 갈림길로 다시 올라 갑니다.

 

기차바위 갈림길에서 바라본 북악산 과

 

성곽 안쪽 시가지 모습

 

그리고 중종과 폐비 신씨의 애틋한 사연을 안고 있는 치마바위

 

창의문(자하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성곽을 넘어 갑니다.

 

기차바위 쪽을 올려다 봅니다.

 

성곽을 넘으며 바라본 북한산 - 문수봉(뒤) 과 보현봉(앞)이 가까이 보입니다.

 

 

 

좀 더 내려가 바라본 기차바위

 

이제 다시 성곽 안쪽으로 들어와 길을 걷습니다.

 

이제 인왕산 성곽길을 거진 내려 왔군요.

 

인왕산길로 내려와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라 이름 붙여진 공원으로 갑니다.

 

 

 

1차 목적지인 창의문(자하문)이 도로 건너로 보입니다.

 

이곳 북악산이 청계천 발원지 임을 알리는 표시석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이 침투하였을 때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경사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당시 청와대 바로 뒷산까지 침투 했던 긴박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창의문 입니다.

 

1차 목적지인 이곳 창의문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5명은 버스를 타고 식장으로 이동을 하고 국병오 님과 둘이서 산행을 계속 하기로 합니다.

 

 

 

 

 

이제부터 향하는 북악산(백악산)은 출입증을 받아야 통행이 가능하여 출입허가 신청서를 작성 신분증을 제시하고 패찰을 받습니다.

 

북악산을 오르며 바라본 인왕산(왼쪽)과 기차바위 능선(오른쪽)

 

북악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 지고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붑니다.

 

 

 

북악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 북악산(北岳山)은 서울 경복궁(景福宮) 북쪽에 솟아 그 진산(鎭山)을 이루어온 산으로 백악산(白岳山)이라고도 한다.

높이 342m.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인왕산(仁王山)·낙산(駱山)·남산(南山) 등과 더불어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이들 산지 능선을 연결한 옛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산 능선에는 옛 성벽이 원형대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는 서울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일명 紫霞門)이 남아 있다. 북악산은 노송이 울창한 경승지를 이루고 그 남쪽 기슭에 청와대가 있다. 창의문에서부터 정릉(貞陵) 입구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가 북악산 주봉 북쪽 사면을 끼고 돌면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달리고, 남동쪽 산기슭에는 삼청(三淸)공원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서)

 

북악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남산타워

 

정상모습

 

북악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북악산 정상을 내려가며 바라본 북한산 - 인왕산에서 보다 한결 가까이 보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1 · 21 사태 소나무 앞에서 오늘의 산행파트너와 함께..... - 총탄의 흔적이

 

청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성곽길은 계속 됩니다.

사진을 찍을수 있는 방향이 지정되어 있어서  일부 사진은 삭제를 당하였네요.- 북한산 능선을 담았는데  성곽 경비구역이 일부 포함되는바람에 삭제....

 

 

 

 

 

북악산과 인왕산을 뒤돌아 봅니다.- 성곽길이 아름답게 이어 집니다.

 

북악산 성곽과 서울 시가지

 

성곽길은  시가지 쪽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 갑니다.

 

숙정문까지 내려 왔습니다.

 

 

 

 

 

 

 

이제는 목에건 패찰을 반납하고 내려 갑니다.

 

북악 스카이웨이의 팔각정이 보이고

 

유명한 삼청각이 보입니다.

 

말바위 전망대

 

말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청각과 북악스카이 웨이

 

앞의 말바위 전망대에서 성곽 밖으로 넘어가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삼청동으로 가는 길로 들어 섰네요.

 

되돌아가 성곽 밖으로 나갑니다.

이곳부터는 그늘진 곳이라 눈이 녹지않아 길도 미끄럽군요.

 

 

 

성균관대 와 낙산공원 갈림길에서 낙산 공원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성곽은 시가지 쪽으로 점점 흘러 내리고 ....

 

어느순간 부터는 주변의 건물들과 성곽 높이를 같이 합니다.

 

그러다 성곽길이 뚝 끊어 지고 도로가 나옵니다.

 

'서울 왕 돈가스' 라 간판이 붙여진 기사식당옆 골목길이 성곽길 이라고 알려줍니다.

 

축대위로 성곽의 흔적이 남아있고 그위에 집들이 들어서 있네요.

 

골목을 따라 성곽은 끊겼다간 이어지고 끊겼다간 이어지곤 합니다.

 

혜화문쪽 성곽길이 길 건너편으로 이어 졌는데 성문만 섬처럼 고립되어 있습니다.

 

 

 

혜화문 성곽위

 

이곳을 내려서면 큰길에 의해 성곽은 잘려 집니다.

 

지하철 한성대 입구역 지하보도를 따라 건너편으로 건너야 합니다.

 

도로를 건너가 바라본 혜화문

 

이 계단을 올라가면 낙산공원 성곽길이 시작 됩니다.

 

 

 

 

 

성곽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여러차례에 걸쳐 복원한 흔적이 그대로 보입니다.

 

 

 

주택가 언덕위로 성곽은  아름답게 이어 집니다.

 

 

 

 

 

 

 

 

 

 

 

 

 

 

 

 

 

 

 

 

 

성곽과 어우러진 도시풍경......  그리고 멀리 북한산이 보이네요.

 

 

 

북악스카이 웨이의 팔각정도 보이구요.

 

성곽 넘어에는 낙산공원 입니다. -성곽 밖 이곳도 낙산공원에 포함 되구요

 

성곽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따라 들어가 성곽 위에서 풍경을 봅니다.

 

성곽이 아름답게 이어지고 ......

 

 

 

 

 

낙산공원 성곽 안쪽 모습

 

낙산공원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바라본 도심 풍경 - 많이도 걸어 왔습니다.

 

조금 당겨본 모습 입니다.

 

낙산공원 버스종점에서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조금 걸어가니 성곽 안쪽으로 가야 동대문  옆 새로이 조성한 공원이 나올것 같습니다. -출입통로를 찾아 성곽안으로 들어 갑니다.

 

 

 

이제 긴 ~ 성곽길 이 끝나가는 군요 .

 

 

 

흥인지문(동대문)이 보이고 두산타워등 동대문 일대가 나타납니다.

 

7시간 40여분에 걸친 '서울 성곽길'걷기가 끝이 납니다. - 파트너도 한장

 

나도 한장 기념사진을 남기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긴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풍수지리에 의거 계획된 도읍' 한양'

오늘 돌아본 구간은 주산인 북악산과 우백호 인왕산 좌청룡 낙산까지 서울의 배경이되는 산들이 연결된 성곽길을 둘러 보았네요.

고대의대 의과학 지원 쎈터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끝까지 함께해준 국병오님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긴 거리였지만 서울성곽길을 돌아보며 역사와 함께 현존하는 아름다운 유산을 잘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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