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자령산행 계획이 있었으나 연기되는 바람에 나의 마눌과 지난주에 갔었던 고대산으로 함께 떠납니다.
동두천에서 7시 50분 출발하는 통근열차 시각에 맞춰 7시쯤 집에서 출발합니다.
통근열차 내부 모습 - 조금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산객들이 없이 한산한 편입니다.
대광리를 지나며 바라보이는 고대산 - 사진 가운데 봉우리가 약간 낮은곳이 대광봉 (멀리서도 팔각정을 구분할 정도로 보입니다.)
8시 47분경 신탄리에서 하차합니다. - 동두천발 7시 50분 차는 백마고지역 까지 가는 열차 입니다.
고대산 산촌 생태마을의 입구에 설치된 솟대
언 제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동두천 - 5.7 ℃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고대산'
산행 코스 : 공원 매표소 ~ 제2등산로 ~ 말등바위 ~ 칼바위 ~ 대광봉 ~ 삼각봉 ~고대봉 ~ 대광봉으로 회기 ~ 제1 등산로 ~ 공원 매표소
소요 시간 : 09:00 ~ 14:20 (5시간 20분)
산행지도
서울,동두천 쪽과는 달리 아침기온이 쌀쌀 합니다. - 산행 들머리에서 매표소 쪽을 바라보며
군사지역이라 철조망 지대를 통과하여 산위로 올라 갑니다. - 고대산 곳곳은 벙커등 군사시설이 산재해 있습니다 .
가파른 등로를 오르는 나의마눌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입니다. - 감기에 걸렸음에도 따라나섯 거든요. 집에서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나......
말등바위에 올라 정상쪽을 바라 봅니다. - 오늘은 하늘은 흐리지만 구름대에 걸리지는 않았네요. 상고대는 없을것 같습니다.
칼바위 능선의 쉼터에 올랐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산행 분위기를 잡아보고.....
이곳이 칼바위능선 입니다. - 오늘은 시계가 좋아 능선길이 잘 보입니다.
마눌을 앞 세우고 경관을 감상하며 천천히 오릅니다. - 아직 이른시간이라 산객들이 적어 여유롭게 즐길수 있습니다. 한시간 뒤부터는 이곳이 북적이겠지요.
조금 오르다 뒤돌아본 칼바위 능선길 입니다. - 양쪽은 가파른 절벽 입니다. 이곳은 바람이 넘는 길목이라 바람도 세구요.
중간 중간 뒤 돌아보며
칼바위 길을 즐깁니다.
저는 이처럼 여유있게 즐기는 산행을 선호 하기 때문에 시간대를 조절해 가며 코스를 짜는 편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이곳은 눈꽃으로 뒤덮였던 환상적인 곳 이었습니다. - 물론 오늘도 시계가 확보되어 시원한 설산을 즐길수 있어서 좋구요.
지난주 눈꽃으로 단장했던 죽은 소나무입니다. - 삭정이만 남았어도 품격은 살았을 적 그대로 입니다.
칼바위 능선길을 올라 대광봉 팔각정이 바라 보이는 곳까지 올랐습니다.
고대봉 정상도 보이구요.
능선길따라 뾰죽 올라온 봉우리는 석봉
구름에 감싸인 뾰죽한 산이 지장산
고대정을 지나 삼각봉쪽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이 삼각봉 입니다.
삼각봉 벙커위 전망 의자에 앉아 ....산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삼각대를 세웁니다.
팔각정이 있는 대광봉을 돌아보고..
내산리 계곡쪽을 내려다 봅니다. - 흰눈이 쌓여있어 임도 까지 확연히 구분 됩니다.
고대봉을 바라보며 - 정상의 펀펀한 곳은 헬기장
우측편으로난 능선은 지장능선 ,그뒤로 보이는 산은 철원의 금학산
고대봉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정상석 뒤편으로 보이는 금학산
철원평야 지대 - 날씨가 흐려 시계가 짧군요.
우측부터 대광봉 삼각봉 이곳 고대봉까지 측면으로 봅니다.
날씨가 어느정도만 맑아도 군부대 막사(푸른색 지붕)가 있는 봉우리 뒤 철원평야 너머로 북녁땅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계단 아랫쪽 벙커가 찜해둔 식사할 자리 - 전방감시 창이 나 있는 안쪽 실내까지 어두운 통로를 조심조심 들어 갑니다.
이제는 즐겁게 식사를 준비 합니다.
오늘 메뉴는 럭셔리 떡라면 ? 과 만두 - 사골국물까지 특별히 준비 해 왔습니다. 나의 마눌을 위해...ㅎㅎㅎㅎㅎ
산객들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벙커는 우리둘이 독차지 우선 사골육수에 만두부터 삶아 먹고 .......
조금 있으니 한팀 .두팀 .기웃 거리더니 이제는 밖에서 대기까지.... 옆으로 한팀을 더 받았지만 서둘러 방을 빼야 했습니다.
벙커 밖에도 식사를 하느라 북적입니다.
하산 하기전 데크위로 다시 올라 봅니다.
정상 앞쪽 공터, 웬 비닐하우스 냐구요? ..... 바람을 피하며 식사를 하기위해 비닐을 덮어 쓴것 입니다.단체산행에서 종종 저렇게 식사를 하지요.
지장산과 내산리 계곡쪽을 한번더 바라봅니다.
대광봉에서 삼각봉 고대봉에 오르는길 - 산객들이 계속 올라 옵니다.
이제 삼각봉 대광봉을 거쳐 제 1등산로를 따라 하산 합니다. - 제3등산로 표범폭포 쪽은 지난주에 내려 갔으므로 오늘은 제1등산로를 택했습니다.
곳곳이 산객들로 넘쳐 납니다.
정상을 뒤 돌아보고 갑니다.
대광봉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1코스로)로 길을 잡아 내려 갑니다.
한참 내려와 대광봉을 뒤 돌아 봅니다. - 왼편으로 내려가면 칼바윗길 입니다.
석봉이 좀 더 가까이 보입니다.
멀리 지장산도 보이구요.
전망바위에서 칼바위 능선을 바라 봅니다.
칼바위 쪽을 조금 당겨 봅니다.
내려다 보이는 곳은 신탄리 쪽
이곳 부터는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제1등산로 들머리로 빠져 나왔습니다.
제2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돌아가는 편편한 임도
매표소 쪽으로 내려 갑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도로인 관계로 썰매를 타기에 아주 적합해 보입니다. - 어린시절 비료포대 속에 짚단을 넣고 앉아타던 썰매가 그리워 지는 순간 입니다.
이제 다 내려 왔습니다.
오늘 이곳 고대산으로 산행지를 결정한 데에는 내심 지난주의 눈꽃을 마눌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않은 상태에서 따라 왔던 마눌이 설산의 경치에 아주 만족해 합니다. 나도 안전산행에 대해 감사해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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