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첫날 날씨문제로 일출을 볼수없어 오늘 다시 시도해 보려고 새벽 5시부터 부산을 떨어 6시30분 사패산 들머리인 범골 통제소를 지난다.

오늘 일출을 보기위한 장소는 범골능선 중간쯤인  석굴암 뒤편 암릉, 전망바위로 정하고 올라간다

 

언       제 : 2013년 1월 6일      일       기 : 맑음 구름약간         기       온 : 07:00 -9.2 ℃ ~ 13:00 -2.8℃

누  구  랑 : 나의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사패산~도봉산 종주

산행 코스 : 회룡역~ 범골 통제소 ~ 범골능선 ~사패산 ~ 산불감시초소 ~ 도봉산 신선대 ~ 오봉 ~ 여성봉 ~송추 탐방지원대

산행 시간 : 06:00 ~ 15:20 (9시간 20분 휴게 대기시간 포함)

 

 

 

범골 굴다리를 지나기전 아직 어두운 새벽하늘의 달과 별을 담아 보았습니다.

 

굴다리를 지나고 가로등도 줄어들어 희미한 달빛이 흰눈에 반사되는 조명으로 길을 오릅니다.

호암사를 지나고 , 백인굴도 지나고 ,바로 범골능선 위로 올라 섭니다.오늘은 일출을 보는것이 우선이니까요.

 

백인굴과 제2보루 중간의 전망바위에 올라 의정부 시가지 야경을 담습니다.

 

오늘 일출을 볼 장소에 올랐습니다.

아직 어둠은 덜 걷혔고 저 하늘의 새벽달은 조금후면 빛을 잃어 가겠지요.

 

나의 마눌과 나는 추위를 막기위해 중무장을하고 일출을 볼수있기를 기원하며 대기합니다.

 

그러나 ....... 수락산 자락으로 일출은 시작되는데 구름이 아직 걷히지 않습니다.

 

아쉬움속에 태양은 떠오르고 .......    일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되겠네요.

 

알싸하고 상쾌한 아침공기를 깊이 들이키며 사패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나의 마눌에게 산새의 촉감을 느낄수 있게 먹이주기를 시켜 봅니다. - 녀석들은 오늘도 서로 순번을 바꿔가며 먹이를 물고 갑니다. 

 

사패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햇살과 운무에 가려 수락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도봉산 주능선

 

오봉과 북한산쪽을 조금 당겨 봅니다.

 

한낮에 오를때와는 달리 아침햇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패산에서 바라본 노고산

 

 

 

 

사패산 조망을 마치고 사패능선을따라 자운봉으로 방향을 잡아 걷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컨디션을 봐가며 도봉산 신선대와 오봉을 거쳐 여성봉까지 둘러볼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회룡골에서 올라오는 지점의 이정표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향하여 계속 전진해 갑니다.

 

산불감시초소쪽에서 연무로 뒤덮힌 의정부 시가지를 바라 봅니다.

 

수락산도 건너다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조금뒤 오르게 될 자운봉 쪽도 바라봅니다.

 

노고산 방향 - 흰눈이 덮여 산세를 구분짓기 용이하네요

 

크고 작은 봉우리 들을 넘어가며 한걸음씩 목표지점을 향하여 다가 갑니다.

 

 

 

 

 

 

 

 

 

이제 자운봉이 건너다 보이는 Y-계곡 날머리 지점에 식사를 하러 올라왔습니다.  Y-계곡을 넘어 왔냐구요? ㅋㅋ 오늘은 마눌님이 있어서 우회를 하였지요.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는 보통의 산객들이 갈수있는 신선대랍니다.요즈음은 계단을 잘 만들어 놔서 오르기가 편해 졌습니다.

 

날씨가 좋아 그림이 잘 나옵니다.

 

나와 마눌은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신선대로 오릅니다.

 

신선대에 올라 자운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동안 자운봉을 오지 않았더니 이녀석 새끼까지 달고 있네요.똑같이닮은.....   - 신선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길냥이 입니다.

 

오봉방향과

 

북한산 방향의 봉우리들을 담습니다.

 

Y- 계곡과 저 멀리 사패산이 보입니다.

 

신선대를 내려오는 길에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저도 낮은 익어 보였구요 .블로그를 통해서 서로 교류가 있는 분이셨습니다.저는 내려가고 그분은 올라가시는길 이었지요. 반가웠지만 간단한 인사 만 나누고 헤어져야 했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먼저 내려간상태 였는데 오봉으로 가려면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하는데 하산길로  길을 잘못들어 내려가고 있는 아내 때문에 마음이 급했었거든요.  알아봐 주셔서 고마웠었고 반가웠었습니다.

 

잠깐사이 아내를 놓쳤었는데 한 50여미터는 내려간 나의 마눌을 불러서 되돌아오게 합니다.

1차계획은 이곳에서 아내의 컨디션을 봐서 오봉쪽까지 갈것인지를 결정할까 했는데 날씨가 좋아 욕심을 내 봅니다.

 

칼바위 쪽을지나서 신선대를 뒤돌아 봅니다.

 

 

 

 

우이암과의 갈림길에서 오봉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이제는 힘이 든다고 나의 마눌은 투덜댑니다. 그러나 이미 방향을 잡아 내려온 뒤라 되돌아가는거리가 더욱멀기 때문에 그대로 가야 합니다.

 

오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선 오봉샘쪽을 거쳐 도봉탐방지원대로 가는길이 더 멀기 때문에 여성봉을 거쳐 송추로 내려가는길을 택하였습니다.

 

 

 

 

 

여성봉에 도착 하였습니다.

 

 

 

 

 

 

오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욕심을 내어 무리한 관계로 아내도 지치고 나도 힘이 드네요.

송추 탐방지원대에 당도 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아 나의 마눌과 함께한 첫산행, 새벽별을 보며 나와서 산속에서 맞는 아침공기는 매우 상쾌하고 기억에 남을만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출까지 완벽했더라면 금상 첨화 였겠지만! .... 일출은 다음기회로 미루어 놓았다고 생각 합니다.

새해 맞이 산행치고는 제법 긴코스를 욕심내었었는데  무엇보다 ' 넘침은 부족함만 못 하다 했던가요?' 아마 아내는 회복운동을 며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힘에 맞게 코스를 짜고 욕심부리지 않는것이 자연을 즐기는 첫번째 준비라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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