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2021.9.5)

아침저녁 선선해진 날씨에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지난 8개월 여를 발 상태가 안 좋아 산행을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발 컨디션을 봐가며 사패산 이라도 다녀 올 생각을 가진다.

 

언       제 : 2021년 9월 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5.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범골 공원 지킴터 ~ 호암사 ~ 제1보루 ~ 제2보루 ~ 범골 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원각폭포 ~ 원각사 ~ 원각사 입구 버스정류장 (10:10 ~ 15:40  5시간 30분 소요)

 

산행지도

 

10시 10분 회룡역을 출발하여 호원2동 사무소를 경유하고 범골로 향합니다.

 

10:25 범골입구 굴다리를 지나고.....

 

11:03 호암사에 당도하여 선바위를 바라봅니다.

 

당겨 담아 본 선바위

 

호암사 뒤편 암릉으로 올라갑니다.

 

암릉에서 내려다보는 호암사

 

건너편으로 보이는 1보루암릉(푸른 하늘빛이 아름답다.)

 

암릉에서 당겨본 선바위와 뒤편의 수락산 풍경

 

이곳 사패산 코스도 오랜만에 오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범골 능선의 너럭바위 쉼터를 지나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1보루 암릉으로 올라갑니다.

 

사패산 제1보루

 

마눌과 함께...

 

1보루에서 내려다보는 호암사와 콘도르(대머리 독수리) 바위

 

1보루에서 바라보는 양주의 불곡산

 

1보루에서 내려와 조금 위쪽에 있는 제2보루로 올라갑니다.

 

초입의 난관을 딛고 오르는 마눌

 

제2보루의 암릉에 올라.......

 

2보루 암릉에서 내려다보는 회룡사(먼 곳)와 석굴암(가까운 곳)

 

2보루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정상부

 

이제는 2보루에서 범골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

2보루에서 내려가는 길은 두세 곳 되는데..... 그 첫 번째가

 

마눌이 내려가고 있는 바위틈새길......

 

아래로 내려와 바라보는 바위틈새길....... 보기에는 좁아 보여도 배낭을 벗고 내려가면 저 같은 체구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저는 바위틈새길 오른쪽으로 있는 바윗등 길을 택해 내려왔습니다. (조금 미끄럽고 높이가 있어 마눌은 안전한 길로 내려보냈습니다.)

 

마눌이서 있는 바위틈새로 빠져나가면 곧바로 범골 능선이 이어집니다.

 

범골 능선으로 올라갑니다.(며느리밥풀꽃이 여름의 끝자락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범골 능선길은 비교적 순탄하여 발에 큰 무리가 없어 사패산 정상까지 오르기로 합니다.

 

12:54 범골 능선에서 사패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하게 되니 제법 힘이 듭니다. 조금씩 쉬면서 천천히 즐기며 오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암릉

 

13:13 사패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식사시간이 좀 지났기에 식사부터 하러 갑니다.

맑은 하늘에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는 사패산 정상.....

집에서 간단히 준비해 온 유부초밥이었지만 근사한 레스토랑 못지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맑고 깨끗한 시계에 도봉 능선이 또렷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숨 잠을 청한 산객의 모습도 보이네요. ^ ^

 

멀리 보이는 오봉과 북한산의 풍경을 당겨보고......

 

건너편의 수락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 봅니다.

 

하산 코스는 원각사 폭포를 거쳐 송추로 하산하는 것으로 정하고 천천히 걸어 하산을 합니다.

 

원각 폭포

 

부리가 길쭉한 특이하게 생긴 곤충이 옷에 매달려 따라왔네요.

 

원각 윗 폭포에서 족욕을 즐기며......

 

원각사를 지나고.....

15:40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화창한 날씨에 나섰던 오랜만의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