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씨즌이다.

때맞춰 친구들과 홍천강으로 천렵을 가기로 한다.


홍천강 천렵


언       제 : 2019년 7월 11일 ~12일 (목 ~금요일)         날       씨 : 흐리다 비 약간 흐림        기       온 : 13:00 홍천 25.9

누  구  랑 : 고산회장 주기장 그리고 나 셋이서....

어  디  를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홍천강)


기상청 예보에 수 목요일 전국 장맛비가 내린다고 .....

그러나 휴가를 신청 했으니 비와도 가는 것으로....


정작 비는 찔끔... 출발전에 비가 멎는다.

도봉 구민회관 앞에서 주기장을 만나 정릉을 거쳐 홍천강으로 달린다.

홍천강 '밤벌유원지' 라는데 도통 어느 지점인지 모르겠다.

홍천강은 옛적 모곡리 강가를 잠깐 들러 본 것 밖에 없는데....


그런데 모곡리로 네비가 안내하며 300미터 남았다고 한다. ㅎ - 오래전 왔었던 곳



요즈음 (여름철) 핫한 오토캠핑 장소로 뜨는 곳이라고....

우리는 강가로 내려가 조금 상류 쪽으로 갑니다.


그리고 편평한 지점을 잡아 천막으로 칩니다.(우중 천렵을 예상하여 대형 텐트 1동만 치려고 했는데 날씨가 개이니 그냥 천막 형태로 칩니다.)


천막을 치고나니11:58 ...... 출출한 배를 달래려 베이컨을 굽습니다.


ㅎ ~


평일 임에도 우리 옆까지 이웃이 생깁니다.


뱃속을 채워주고 나서..... 친구는 10년만에 낙싯대를 던져 본다며 릴 던지기 삼매경에 들어가고


나는 물고기 잡을 곳을 확인하러 어망을 두개만 가지고 강 건너편으로 갑니다.

테스트용 어망을 놓고 나서 다슬기 잡이를 잠시...... 씨알은 잘지만 다슬기가 많이 보이고 민물조개도 보입니다.


릴 던지기 놀이? 를 끝낸 친구가 올라 오기에 족대를 가져다 달라고 ....  족대를 받으러 물을 건너 옵니다.


돌 들이 많은 여울살..... 의외로 매운탕 감 인 동자개(빠가사리)가 족대에 듭니다. ㅎㅎㅎ


테스트 용으로 놓았던 어망에 든 고기(돌고기가 주종)와 족대질로 잡은 물고기....


매운탕용


손질하여 튀김용(좌)과 매운탕용(우)으로 분리.....


한쪽에선 매운탕을 끓이고.....


매운탕 집 - 수제비 떠 넣는 중


또 한쪽 튀김집에선 튀김 요리를 합니다.


튀김은 두번을 튀겨 내어야 바삭하게 튀겨 지지요. ㅎ


두번을 튀겨 완성한 튀김


그리고 수제비 까지 넣어 완성한 매운탕


강가 자갈밭에 차려진 식탁에 둘러 앉아 즐거운 시간을 .....ㅎㅎ




밥 대신 가래떡을 굽고....


가래떡 베이컨 말이..... 이렇게 먹고 즐기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나절..... 장작을 사다 모닥불을 피우고....


강가에도 어둠이 내립니다.



또다시 술안주를 만들고....




타오르는 모닥불가에 둘러앉아 여름밤의 낭만을 즐깁니다.


잠자리는 텐트 없이 천막에 모기장만 설치하고...


이웃집도 몇집이 함께 했네요.








이렇게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여름밤은 가고....


05:40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기상 합니다.  


상류 쪽 이웃 - 새벽 3시까지 시끄럽더니 이젠 조용합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하류쪽의 풍경


산 등성으론 구름이 낮게 살짜기 내려앉고....

저는 어제 설치해 둔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어망 1


어망 2


어망 3


아침 매운탕에 넣기는 많은 양의 물고기....

(일부는 매운탕에 넣고 일부는 얼음물에 씻어 집으로 가져 가야 겠네요.)


그리고 밥을 짓고 매운탕을 끓여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습기가 스며 올라와 젖은 방수포 등을 말리고....


천막을 쳤던 장소를 깨끗이 정리...... (새벽에는 차량을 가지고 강가 돌며 청소 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강가를 배경으로 또 한장....ㅎ 친구가 손에 든 물병엔 집으로 데려갈 '징거미새우'


이렇게 홍천강가에서 천렵을 즐기고 09:30 집으로 출발 합니다. 감사 합니다.


'징거미새우' - 새우 이면서 가재 처럼 큰 집개발이 두개 있다.(어제저녁 다슬기 잡이 중 잡은 민물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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