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입하(入夏)가 지났으니 절기는 여름으로 접어들고......

금년엔 철쭉 시기를 놓쳤다.

사패산 산불감시초소봉 아래 암릉위의 철쭉이 아직 있으려나....... 아무래도 시기가 지났지 싶다.(4월말 쯤이 적기)


사패산 암릉위의 철쭉(2016년 4월24일 촬영)


그렇다면........ 삽목용 야생 뽕나무를 봐 둘겸 세정사 계곡으로?.... 나물도 쫌 뜯고!!!!!

그러자 ...... 으름덩굴에 핀 으름꽃도 볼겸 세정사 계곡이 낙점된다. 


으름꽃


언       제 : 2018년 5월11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시계는 흐림)      기       온 : 양평 13:00 19.0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세정사 계곡'


하천가의 야생뽕나무들을 둘러보며세정사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뽕잎을 채취하기엔 시기가 조금 늦어 윗순만 조금씩 채취 합니다.


12:10 세정사 계곡에 당도... 계곡 초입의 큰꽃으아리 꽃이 피었습니다.ㅎ


큰꽃으아리


참꽃마리


여름으로 가는 이 시기에는 야생화의 보고인 세정사 계곡에도 피는 꽃이 별로 없답니다.

벌깨덩굴도 지고.... 큰꽃 으아리와 으름덩굴꽃 정도라고나 할까요.

오늘은 굵직한 으름덩굴에 매달린 으름꽃이나 담아볼까 하고 꽃이없는 계곡을 찾아들었답니다.


으름꽃 (수꽃)


으름꽃 수꽃... 암꽃은 수정이 이루어져 열매가 맺혀있습니다.(오른쪽)


그런데 기대 하였던 굵은 덩굴에 피어난 으름꽃이 안보입니다. ㅠㅠ


핀지 오래되지 않은 암꽃...... 암술끝이 빨갛게 보이는 것은 아직 수정이 이루어 지지 않은 암술


아 ! 으름덩굴 맨 아래 부분에 꽃이 하나 돋았네요. ㅎ ~ 

그러나 위치가 너무낮다.....바닥에서  20cm 정도...... 그것도 햇볕도 없는 ..... 그래도 포기 할 수는 없지요. ㅎㅎ

햇볕을 끌어다 비추고..... 바닥에 납작.......ㅎㅎㅎ


으름꽃 (암꽃)


아쉬움이  조금은 덜어집니다.


좀더 계곡으로 올라가 봅니다.


민들레 홀씨


조금위 게곡에서 만난 으름꽃








참꽃마리


여름꽃 붓꽃


계곡에선 더 이상의 꽃을 만나지 못합니다.

계곡 풍경이 좋은 물가에 앉아 요기를 하고......


녹음이 짙어지며  계곡은 이끼로 덮여가고.....

 

이정도면 이끼폭포로 봐 줄만 하지요. ㅎ


13:40 이쯤에서 계곡을 되돌아 나갑니다.

삽목용으로 쓸 야생 뽕나무 한그루도 점지해 두었고....

계곡을 내려가며 산추나무 순과 칡순이 보여 채취하며 계곡을 나갑니다.


채취한 칡순 - 세척후 물기가 마른뒤 설탕과 1:1의비율로 효소를 담습니다.


산추나무 순 - 세척후 물기가 마른다음 장아찌를 담거나 (식초 물 설탕 간장 소금)

                    고추장에 지를 박아 두면 향이 좋아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좋음

 

야생뽕잎 - 데쳐서 들기름에 볶아 반찬으로 먹으면 약도되고 맛도 좋다.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거나

                많으면 말려서 묵나물을 만들어 두고 먹고싶을때 데쳐서 들기름에 볶아 나물로 먹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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