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사 계곡을 다녀온지 12일..... 또다시 궁궁하다.
지금은 누가 계곡의 주인으로 자리바꿈을 하였을까!!!!!
앵초
언 제 : 2018년 4월18일 수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3:00 18.9℃
누 구 랑 : 나의마눌 김여사와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세정사 계곡'
일찍 다녀와서 쉬려고 서둘러 봅니다만 준비를 하다보니 .....여늬때와 다를바 없이 집을 나섭니다.
마눌이 쉬는날을 맞춰놓아 함께 운동도 할겸 소풍나가는 기분으로 김밥을 싸들고 세정사 계곡을 찾습니다.
날씨는 포근하고... 수목에는 새순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수채화 처럼 아름다운 계곡을 덧칠하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새들의 지저귐 소리를 들으며 봄볕 드리운 계곡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세정사 계곡에 다달았습니다.
세정사 입구쯤에서 만난 '매화말발도리'
계곡 초입에는 아직 홀아비바람꽃이 남아 있네요.
그리고.....어여쁜 앵초가 꽃을 피우고....
이녀석은 족두리풀 꽃인데 잎들은 어델가고 꽃만 피어 있습니다.
아랫 임도길 밑의 앵초는 아직 꽃대를 밀어 올리는중
나물을 뜯는다고 밭뚝으로 가 있던 마눌과 만나 계곡 물가에 앉아 점심을 즐깁니다.
특별히 준비한것 없이 잔밥에 있는 재료를 넣어 김밥을 말고 따뜻한 국물을 싸 온 것이 전부 이지만
계곡 물가에 앉아먹는 점심은 그 어떤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좌측 계곡을 올라가며 들꽃들을 즐깁니다.
금붓꽃
족두리풀꽃
이곳에도 앵초가 핀것이 있습니다.
피나물은 여러개체가 모여 한무더기를 이루어 피는데 이녀석은 쏠로로 피어있어 카메라 세례를 받습니다.
피나물
물가를 향해 고개를 내밀며 피기시작하는 금붓꽃
욘석들은 봄볕아래 데이트중 인가 !!! ㅎ~ "꿩군과 얼레지양"
애는 뒤늦게 머리를 싹 말아 올리고 어디로 가려는 걸까!!!!! ㅎㅎ~
계곡엔 금붓꽃이 중심이 되고 있네요
멸종 위기종 2급으로 보호되는 종..... 이곳 세정사 계곡엔 제법 많은 개체들이 보입니다.
"마눌 나물은 좀 뜯었는가?" "한끼 무쳐먹을 양 만큼은 뜯었답니다. " "그럼 됐네 가세나 !!!"
이렇게 봄볕을 즐긴 세정사 계곡의 소풍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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