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마눌님 요구 대로 나물채취 머슴으로 나서고.....
29일은 세정사 계곡의 앵초가 눈에 밟혀 앵초를 보러 갑니다.
물가에 핀 앵초
언 제 :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서울 22.1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예봉산 세정사 계곡'
오늘도 대중교통을 이용 중앙선전철 운길산역에서 하차 세정사 계곡으로 들어 갑니다.
산행코스
참꽃마리
는쟁이냉이
닥나무 꽃
지난해에도 들여다 보았던 바위밑 개미지옥이 있는 곳.....
명주 실 잠자리 애벌레가 함정을 파놓고 지나가는 작은 곤충들을 먹이로 하여 성장한 후 ....잠자리로의 우화를 꿈꾸는 사냥터......
* 잠자리의 유생 대부분은 수생곤충으로 자란 후 우화를 하는데 명주 잠자리는 특이하게도 지상의 흙 속에서 사냥을 하여 영양을 취하고 우화를 한다
함정에 작은 애벌레가 한마리 걸려 들었네요.
토종 흰민들레
11:33 세정사 계곡에 당도 합니다.
벌깨덩쿨이 새롭게 선보이고....
벌깨덩쿨
그네가 매어진 아래에는 큰꽃으아리 꽃봉오리가 몇개보입니다.
꿀을따는 제니등애
으름덩굴 꽃
이제는 첫째 임도 바로 아래의 앵초를 보러 갑니다.
아직 피지 않은 앵초
꽃이피면 제법 우아~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고목아래서 고개를 내 밀고 "나도좀 보아주세요."
꽃대가 세대나 올라온 녀석.....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지난해 비가 많이 온 후 꽃대를 두대나 밀어 올려 진사님 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 금년엔 물도 없고....세력이 많이 약해져 있네요.
오늘의 메인모델.....
윗쪽에서 내려다 보고....
이번엔 반대편....
정면 메인컷
이 모델을 담으러 월차휴가를 내고 오신 분도 계시고.....
지난해 10월 북한산 만경대에서 만난 적이 있던 산님을 이곳에서 또 만납니다.
같은 취미활동을 하다 보니 이렇게 만나는 경우가 가끔씩 생기는 군요.
한분은 햇볕이 너무 강해서 좀 기다렸다가 사진을 한컷 담고 가시겠다고 하셔서 남으시고
만경대에서 만났던 분과 저는 계곡을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구슬붕이
구슬붕이
구슬붕이
조금더 내려오다 아주 깜찍한 미니어쳐 같은 앵초모델을 만납니다.
꽃대 하나에 딱 한송이 꽃만 피었지만..... 하트 모양의 꽃잎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랑스럽고 깜찍한 녀석 입니다.
빛이 들기를 기다려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ㅎ~
이렇게 앵초를 보러 찾았던 세정사 계곡..... 이쁜녀석 들을 만나 기쁨을 한가득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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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녘 우리집 거실 풍경 ㅎ~
나물을 데쳐서 선풍기 까지 동원 물기를 말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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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잘 건조된 묵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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