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산의 가야산을 찾는다.
함께 비박 산행을 다니는 팀들이 '베짱이 클럽'이란 팀명도 만들었고 시산제도 겸한 산행이다.
서산 가야산 헬기장 에서 ......
언 제 : 2017년 3월 11일 ~12일 (토 ~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홍성 13:00 14.9℃
누 구 랑 : 베짱이 클럽 맴버 10명과 자녀2명
어 디 를 : 충남 서산군 해미면 산수리 '가야산'
산행 코스 : 가야산 헬기장(차량 이동) ~ 원효봉 ~ 헬기장(1박)
금번 산행은 지역별로 출발하여 서산 가야산 헬기장에서 합류하기로 하여 회사로 장비들을 가지고 출근.... 퇴근하며 08:30 정릉 출발 팀에 합류합니다. 시원스럽게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가야산의 헬기장 까지 차량으로 올라 갑니다.(비박지 까지 무노동 입성)
가야산 중계탑이 있는 봉우리의 7부능선 쯤 위치한 헬기장
헬기장 언덕위에 위치한 시산제 예정지를 둘러보니 아주 시산제를 지내기 좋게 제단까지 만들어 놓았네요.
가야산 산행코스 안내도 - 우리는 산행 안내도 반대편의 정일 연수원 방향에서 차량으로 헬기장까지 이동 하였습니다.
시산제 터를 확인하고 먼저 도착한 안감독 차량을 확인하니 가야산 정상 중계탑에 올라가 있다고 하는군요.
아직 두팀이 도착하지 않아 우리도 가야봉 정상에 있는 KBS 중계소 쪽으로 올라 갑니다.
원효봉 중계소 라고 표지석이...... 이곳은 가야봉 정상.... 원효봉은 맞은 편에....
해미 방면의 풍경
KBS 중계소
중계소를 내려와 조금 아래의 절벽 조망터에 오릅니다.
상가 저수지 방면
우리가 올라온(진입한) 정일 연수원 방면
그리고 뒤돌아 본 가야봉 정상부
건너편으로 보이는 원효봉
중계탑이 있는 가야봉을 내려와
헬기장에 당도 했습니다만 두팀이 아직 도착하지 못해 잠시 변산바람꽃을 찾아 보러 내려 갑니다.
이정목을 따라 남연군묘 방향으로
그러나 몇일전 내린 눈이 아직 채 녹지도 않았고 바람꽃은 아직 입니다. 아마도 계곡 저 아랫쪽에서 부터 피면서 올라 오고 있겠지요.
나머지 팀들이 도착할 때가 되어 헬기장으로 다시 올라 갑니다.
우선 상차림을 준비하다 보니 나머지 팀들이 도착 합니다.
본격 시산제 준비가 이루어 지고...
상차림이 완성 됩니다.
산악인 선서
고산회장의
초헌과
독축
그 다음 연장자 순으로 잔을 올립니다.
이렇게 금년한해 무탈하게 보살펴 주십사 기원을 드리며 시산제를 마칩니다.
시산제를 마치고 ....
이제는 점심식사....
건배와 함께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정리한뒤 주 기장 님이 직접 제작한 텐트를 설치를 합니다.
시제품으로 만든 텐트......6~7명이 식사와 잠자리를 함께 할수 있는 넉넉한 공간
15:10 텐트설치가 끝나고 여유있는 시간..... 조금 늦게 도착했던 분들은 조망을 즐기러 중계탑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 가시고
먼저왔던 사람들은 일부는 텐트에서 쉬고 소화를 위해 원효봉으로 자유산행을 합니다.
헬기장 옆 축대위로 등로가 보입니다.
조금 오르자 시야가 트입니다. 건너편의 가야봉
북사면 응달진 등로에는 잔설이 남아 있고 바닥이 녹아 질퍽이는데 밑에는 얼음이 깔려 있어 미끄럽습니다.
저기 위로 보이는 봉우리가 원효봉 정상
다친 손목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와이프의 안전을 위해 친구부부는 정상 아래의 봉우리에서 되돌아 내려가고 주기장님과 나 둘이서 원효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32분 원효봉의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는 텐트를 조여서 치면 2~3동 칠 수 있는 좋은 박지가 있군요.
원효봉 정상석
기념사진을 남기고 주변의 풍광을 둘러 봅니다.
상가저수지 방면(남연군묘 방면)
우리가 해미읍에서 정일연수원 쪽으로 꺽어 들어온 도로
가야봉 방면
사방이 훤하게 트인 원효봉 정상은 시원 스럽습니다.
원효봉의 이정목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을 굽어 보며 하산을 합니다.
정상부에서 내려가는 길은 더 질퍽이며 바닥에 눈과 얼음이 남아있어 미끄럽습니다.(친구부부가 올라오지 않은것은 잘한 선택)
그런데..... 저 아래 봉우리에서 인기척이 들립니다. 가야봉을 올랐던 팀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아이들 까지......ㅎ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쯤에서 돌아서며........
아쉬움은 기념사진으로......
차량이 있는 헬기장으로 하산을 합니다.
헬기장으로 하산을 하니 시간은 어느덧 17:02 오늘 서울로 올라갈 팀들은 길이 멀어 곧 출발해야 하는시간.......
텐트 안에서 케익컷팅 시간을 가지며 커피 한잔에 담소의 시간을 가집니다.
17:30 올라갈 팀들을 떠나 보내고.....우리는 야영 모드로......
침구부터 한쪽에 준비해 두고
즐겁게 저녘시간을 즐깁니다.
텐트를 큼직하게 제작해 놓으니 숙식을 모두 한곳에서 해결 가능하군요. ㅎ~
점심 먹은 것이 아직 소화가 다 되지도 않은 듯 한데......계속 먹을 것은 입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달빛이 휘황한 밤........ 따라서 별빛은 힘을 잃고..... 노곤한 영혼들은 꿈나라로.......
09:20 아침식사와 숙영지 정리를 마치고...... "우리는 멋쟁이"
시산제를 겸한 가야봉 산행....... 비록 문명의 혜택을 입어 쉽게 야영을 즐겼지만 기분은 최고......
바람꽃에 대한 아쉬움은 서해안을 따라 올라가다 구봉도에서 노루귀로 대신하면 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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