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산행을 못한지 3주차 18일만에 산행에 나선다.

때맞춰 추운 공기가 밀려 내려와 극심했던 황사를 밀어 내니 더없이 좋은 날씨....파~란 하늘이 나를오라 부른다.

오늘은 컨디션을 봐가며 산행시간을 조절해야 해서 가까운 사패산 도봉산 코스로 산행지를 잡는다. 


도봉산 전경 - 오봉으로 향하며 칼바위봉에서....


언       제 :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날       씨 : 쾌청           기       온 : 서울 13:00  0.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에 걸쳐 있는 "사패산"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의 "도봉산 오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쎈타 ~ 선바위 ~1보루 ~ 사패산 정상 ~ 산불감시초소 ~ 신선대 ~ 칼바위 ~ 오봉 ~ 여성봉 ~ 송추

산행 시간 : 10:20 회룡역 출발 ~ 11:22 1보루 ~ 12:19 사패산 정상 ~ 14:19 도봉산 정상 ~ 15:40 오봉 ~ 16:12 여성봉 ~ 17:20 송추

               (약 7시간)


산행코스


오늘은 들머리를 회룡골로 잡아 오릅니다.


10:42 회룡탐방지원쎈타 앞 ...... 회룡골로 들어가지 않고


둘레길로 들어섭니다.


능선길을 이용 하려고 이쪽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둘레길을 조금 올라온 지점 ..... 능선길 초입부에는 막아 놓았군요. 


수목 사이로 보이는 선바위


들머리를 출발한지 20여분 .... 선바위에 잠시 들르고.....


선바위에서 바라본 호암사


제 1보루로 올라갑니다.


11:22 사패산 1보루 에 오릅니다.


의정부 시가지를 굽어볼수 있는 낮으막한 암봉...... 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조망처로는 그저 그만인 곳이고 역사적으로 삼국시대의 (고구려) 석축인 보루성 터 이랍니다. 


1보루의 명물인 비상하는 콘도르(독수리)바위


2보루는 우회하여 범골능선으로 올라 섭니다.


범골능선의 약도


석굴암 뒤편의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석굴암(맨 앞)과 회룡사(조금먼곳의 사찰) 그리고 수락산


조금전 우회한 2보루와 ,조금 먼 암봉은 1보루


비교적 완만한 범골능선을 올라 사패능선으로 오르고 .... 12:19 사패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주능선그리고 오봉까지 ..... 그리고 멀리는 북한산의 정상부


정상부 암릉에서 바라보는 송추방면의 풍경


암릉에서 다시 도봉산 주능선과 북한산의 상장능선 까지 담아 봅니다.




정상석이 있는 사패산 정상부




어느새 점심시간이어서 바람이 막힌 따뜻한 양지쪽 바위앞에 자리하고


평소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컵라면 으로 점심요기를 합니다. (따뜻한 국물이 좋아지는 계절이 되었네요.)


점심요기 후 짧게 남근바위로 하산을 할까도 유혹을 받았지만 3주만에 오른 산이라 가는데 까지 걸어 보기로 합니다. 사패능선을 따라 도봉산 자운봉으로 향합니다.


목책계단을 지나고...


내힘에 맞게 쉬엄쉬엄 걷습니다. - 회룡골을 내려다 보며.....


13:34 산불감시초소에 오릅니다.


그런데 포토죤엔 냥이가 앉아 졸고 있습니다. 굳이 쫒고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지는 않아 그냥 주변으로 눈을 돌립니다.


발 아래로 보이는 망월사 시가지와 건너편 수락산


그리고 우측편으로 이어지는 서울 시가지


그런데 냥이녀석 꿈쩍도 않고 졸고있다.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 대는데도(줌이 안되니까) 눈을 슬쩍뜨곤 가던길이나 가란듯이 다시 눈을 감는다. ㅎ 녀석


산불감시 초소봉을 지나며 뒤돌아 본 암릉


앞으로 가야 할 포대 능선


신선대 까지는 그냥 걸으면 되겠습니다.


망월사 뒤편 암릉에서 다락능선쪽을 바라보고...


오늘은 유달리 파란 하늘이 나를 자극 합니다.


포대와 y 계곡은 힘을 비축하기 위해(하늘이 맑을때  오봉까지 걸으며 도봉산을 감상하고 싶어서...) 우회를 하여 신선대로 향합니다.


신선대와 자운봉


계단을 돌아 오르며 바라보는 자운봉


14:19 신선대 정상에 오릅니다.


쾌청한 날씨에  유독 파~랗게 보이는 하늘이 참 좋습니다.


사패산 방면의 풍경


북한산 방면의 풍경


에덴동산과 우이암 방면


만장봉과 선인봉


신선대 정상엔 어느분이 국기를 가져다 세워 놓으셨네요.


신선대를 내려가며 마음을 정리 합니다.

이렇게 좋은 기상조건도 쉽지 않은데.... 조금더 걸으며 즐기자..... 오늘은 오봉까지.......


주봉능선을 지나며 잠시 주봉을 담고 갑니다. - '주봉(柱峰)'


주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에덴동산'




칼바위 능선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중간 중간 조망처를 지나며 도봉산 정상을 담아 봅니다.




칼바위봉으로 오르는 계단길...


칼바위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정상부




우이암 가는 우이능선과 북한산


파노라마로 담아본 도봉산과 서울시가지


칼바위봉 조망처에서 반대편으로 돌아갑니다.


칼바위봉에서 바라보는 오봉능선




칼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우이능선


오봉능선을 조망하는데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뭔가가 절벽에서 보입니다.


짐승의 형체는 분명해 보이는데....


아무래도 곰이라고 보아야 겠지요. ^ ^


오봉으로 가는 바윗길...


칼바위에서 내려와 오봉으로 길을 잡습니다.


조금전 사진에 담았던 암봉을 돌아가며 칼바위를 담아 봅니다.


칼바위 - 칼날처럼 날렵한 절벽


오봉능선을 걷는 중간쯤 부터 체력이 뚝 떨어짐을 느낍니다. 그러나 되돌아 가기보다 직진해서 여성봉 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좀더 나을것 같습니다.


15:38 오봉에 도착 합니다.


오봉




오봉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정상부


여성봉으로 향하며 바라보는 오봉


16:12 여성봉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아무도 없는 여성봉을 독점 합니다.


여성봉과 오봉을 배경으로...


석양이 드리우는 여성봉과 오봉의 풍경





이제는 신속히 하산........

무디어 지는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사패산 정상부로 드리우는 석양


18일만에 걷는 산길에다 파~란 하늘빛에 조금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체력은 바닥이 났고...... 그러고 보니 컵라면 하나 밖에 먹은 것이 없었군요.

길게 드리우는 수목의 그림자 사이사이로 드리우는 노을 빛을 밟으며

17:20 송추에 도착......  짬뽕 한그릇으로 칼로리를 보충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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