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저녁 그토록 기대하던 단비가 내린다. 관상대 예보는 그리많은 비는 아니라 하지만.... 

이번주 쉬는 날은 마눌의 수술일정이 잡혀있어 산행을 할수 없는데 때마침 내일은 당직근무라(오후출근) 가까운 북한산 에 올라 운무나 불수있기를기대해 본다.그러러면 비가 적어도 아침까지는 내려주고 내가 좀더 일찍 산행을 가지면 백운대 아래로 운무가 차오르는 풍경을 보고 출근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언       제 : 2015년 6월 12일 금요일         날       씨 : 새벽까지 비 그리고 맑음           기       온 : 10:00 서울 22.8℃

누  구  랑 : 나 혼 자

어  디  를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영봉'

산행 시간 : 07:30 도선사 입구 버스종점출발 ~ 09:20 영봉 정상 ~ 11:25 130번 버스종점 도착(약 4시간)

 

05:20 알람소리에 기상 기상상태를 확인 합니다. 내리던 비는 애석하게도 멈추었네요. 좀더 내려주었으면 좋으련만........

날은 완전히 개이고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배낭을 챙겨 06:30 집을 나섭니다.

 

07:30  우이동 도선사 입구 130번 버스종점에 내려 산행을 시작 합니다.

비가 좀더 늦게까지 내려 주었다면 운무의 변화를 기대하며 택시로 도선사 까지 올라 시간을 단축하려 하였겠지만 이미 운무쇼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산행지도

 

백운대 2공원 지킴터 길로 오릅니다.

 

오늘은 하루재를 경유하지 않고 영봉으로 바로 치고 올랐다가  백운대 정상으로 올라갈 계획을 세우고 길을 걷습니다.

 

조망처에 올라 바라본 북한산 정상부

 

시야가 트인곳에서 내려다 본 도선사 입구

 

북한산 정상부를 올려다 보기 좋은 영봉길의 조망처에서....

 

아직 간간히 낮은 구름이 백운대를 덮고 지납니다.

 

바위전망대에 먼저 와계신 부부와 한참을 앉아 정상부의 운무 흐름을 주시하며 기다려 봅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영봉 정상에서 또다시 조망을 할테니까요.

 

내가 오를 영봉의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에 괴수바위(염소바위)로 들러서 올라 갑니다.

 

괴수바위  -  이마에 작은 뿔이 달린 괴수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듯한 형상 때문에 괴수 바위라 부른답니다.

 

괴수바위에서 내려다 본 수유리 일대의 시가지

 

이 괴수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형상을 띄는데 뒤쪽의 언덕으로 올라가서보면 염소의 형상을 띄고 있어 염소바위로도 불립니다.

 

염소바위

염소바위를 사진에 담고 영봉 정상으로 올라 가던중 정상부를 다시한번 조망해 봅니다.

 

 

 

정규 등로로 접어들어 고사목이 있는 조망처에서 아까 오르며 들렀던 염소바위 쪽을 내려다 봅니다.

 

염소바위를 당겨본 모습

 

계단을 따라 영봉 정상 소나무 포토존으로 올라섭니다.

 

인수봉과 북한산 정상부(앞쪽 큰 바위봉이 인수봉, 인수봉 뒤로 가려진 봉우리가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 왼쪽 봉우리가 만경대)

 

영봉 정상의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영봉의 가장 높은 바윗등

 

바윗등에 올라 정상부의 3봉우리를 바라 봅니다.

 

바윗등에서 내려다 본 헬기장 - 사진 우측의 아랫쪽으로 내려서면 내가 즐겨 찾는 포토존이 나옵니다.

 

아직 간간이 낮은 운무가 걸쳐 집니다만 ..... 오늘의 메인쇼는 끝이 난것 같습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애초에는 이곳 조망을 마치고 백운대로 오를 생각 이었지만 운무쇼도 끝난것 같고..... 습도가 높아 가시거리도 짧아 백운대에서의 조망도 제한적 일것 같아 코스를 수정 합니다.

 

헬기장 저 아래로 보이는 암릉에서 합궁바위나 보고 내려 가기로 합니다.

 

소나무 포토존 앞의 이정목 - 육모정 공원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한번더 북한산 사령부를 담아보고 길을 내려 갑니다.

 

영봉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나타나는 암봉 조망터

 

합궁바위와 자궁바위가 있는 지장암 능선의 바위군을 내려다 봅니다.

 

이곳 암봉에서 조망되는 도봉산과 오봉의 풍경이 일품인데.... 오늘은 ' 꽝 ' 입니다.

 

육모정 공원 관리사무소 방향의 길에서 합궁바위로 내려 갈 지장암 능선의 갈림길을 가눔해 봅니다.

 

능선으로 내려가며 뒤돌아 바라본 영봉의 정상과 인수봉

 

 

 

합궁바위로 가는 능선에서 조금 당겨 담아본 코끼리 바위

 

능선 우측편으로 조망되는 북한산 정상부

 

정상부를 당겨본 사진  - 백운대가 인수봉의 뒤에서 벗어나 보이지요.

 

이제 목표지점에 내려 왔습니다. 먼저 자궁바위 쪽부터 보고 자궁바위를 통과해 나가겠습니다.

 

자궁바위 : 마치 여성의 뱃속 아이를 키우는 자궁처럼 생겨서 자궁바위라 불려 지는곳

 

자궁바위를 통과하여 너럭바위 바윗등으로 나갑니다.

 

너럭바위에서 조망되는 영봉과 북한산 정상부

 

당겨 담아본 백운대(좌)와 인수봉(우)

 

 

너럭바위에서 합궁바위를 보러 갑니다.

 

 

 

합궁바위 :  마치 질 속에 성기를 넣은 형상의 리얼함 ...... 19금 ㅋㅋㅋ

 

 

 

이렇게 웃으며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며 바라본 우이동 일대의 풍경

 

능선을 따라 지장암이 있는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그런데 지장암은 폐쇄되었고 길도 폐쇄 되었습니다. 휴식년제 적용구간이라 .....

11:25 우이동 130번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끝)

 

 

사람을 겁내지 않는 철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