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후는 황사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쉬는 날이라 소요산의 봄이 어디까지 물들었는가 살펴보고 금붓꽃 자생지를 둘러볼 요량으로 소요산을 찾습니다.
소요산 자재암의 봄 풍경
언 제 : 2015년 4월16일 목요일 날 씨 : 흐리고 오후 황사비 기 온 : 동두천 12:00 약한비 12.8 ℃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소재 '소요산 자재암'
산행 코스 : 소요산역 앞 참전기념비 ~ 하백운대 ~ 자재암 ~ 소요산 역
오후는 친구 내외와 저녁 약속이 있으니 가볍게 다녀오라는 마눌의 말을 뒤로 하고 소요산으로 향합니다.
09:15 소요산 역앞 벨기에 룩셈부르크 군 참전기념비로 등로를 잡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참전 기념비를 지나 팔각정이 있는 능선으로 가려하니 도로공사로 길이 끊겼습니다. 공사장을 건너서 민가쪽으로 붙어서 능선으로 올라 섭니다.
능선길은 참꽃이 활짝 피었고 전전일까지 비가 내려 먼지도 없이 등로는 촉촉 합니다.단지 바람이 거세어서 ...... 곧 비가 내리지 않을까 싶네요.
갈참나무 가지에 열매처럼 동그란 것이 달려 있는데..... 다른나무에도 많이 달려 있군요 . 무엇일까요.!!
꽃길을 따라 절벽위 쉼터를 지나고 하 백운대를 향하여 천천히 오릅니다.
간간이 조망이 트인 곳에서 건너편 의상대 공주봉 방면을 건너다 봅니다만 시계가 그리 썩 좋지는 않습니다.그리고 나무들의 새순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지 아직 연두빛이 살아나지는 않네요.
10:38 하백운대에 오릅니다. 하 백운대에서 한숨을 고르고...... 산행을 더 진행해 갈것 인지를 다시 생각 합니다. 연두빛 새순이 능선을 물들이고 있는 상태라면 지금 거세게 부는 (비를 몰고오는)바람이 있다해도 칼바위능선을 거쳐 의상대로 돌아 오를텐데.......현재는 볼거리도 부족하고 시계도 좋지 않은데 황사 비도 곧 내릴기세여서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 합니다.
하백운대에서 자재암쪽으로 50여미터쯤 내려온 절벽 조망처에서 중백운대 상백운대 방면을 올려다 봅니다.
그리고 건너편 의상대와 공주봉을 건너다 보구요.
자재암으로 들어오는 계곡을 내다 봅니다.
절벽위 조망처
급경사 절벽길이 새롭게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선녀탕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자재암으로 내려 섭니다.
자재암 청량폭포 부근의 봄 꽃
청량폭포
독립암과 나한전 - 독립암 아래에서 약수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자재암의 봄 풍경에 취해 봅니다.
자재암 - 원효대사가 수행을 하던 사찰로 요석공주의 설화를 품고있는 소요산이라 산봉우리 이름도 불교와 관련이있는 명칭으로 불리워 진답니다.
자재암 입구 절벽의 팥배나무
자재암을 내려 갑니다.
원효대 아래로 내려다 본 원효폭포
원효대 위의 해탈문
원효폭포
원효폭포(좌) 와 원효굴(우) 그리고 절벽위는 원효대
남쪽에선 이미 벚꽃이 꽃비로 뿌려지고 없지만 이곳은 북쪽이라 벚꽃이 이제 한창이랍니다.
벚꽃길을 따라 소요산 역으로 되돌아 오는길 ...... 황사를 품은 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금붓꽃은 내년에 보면 되니까 결론적으로 일찍 하산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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