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 일요일 개천절 연휴도 없고..... 12월에 있을 가족 행사 피로연 장소를 둘러보러 마눌과 명동으로 향합니다.시식을 마치고 오후 시간은 가을의 낭만 억새를 보러 상암동의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하늘공원 억새'


언       제 :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4:00 서울 24℃

누  구  랑 : 나의 마눌 김여사와 나 둘이

어  디  를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명동에서 4호선 전철을 타고 삼각지에서 6호선으로 갈아탄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하차합니다.월드컵 경기장에선 프로축구 FC서울의 경기가 있는 날이라 축구경기 인파와 뒤섞여 역사를 빠져 나갑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길을 오르고...


계단을 올라 월드컵 주 경기장을 내려다 봅니다.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산딸나무 열매'가 예쁘게 익어가고...


순서를 기다려 하늘공원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먼저 관리사무소와 매점이 있는 탐방객 안내소 언덕에 올라 억새숲을 바라 봅니다. 지난 8월 야고 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을 땐 잎만 무성했던 억새밭이 온통 하얗게 억새물결을 이루며 일렁이고 있습니다.


전망대 쪽을 당겨본 풍경




탐방객 안내소 앞의 조형물 앞에서...


기분이 좋은지 마눌의 표정이 활짝 펴 졌네요.


관리사무소가 있는 쪽부터 억새를 구경하며 전망대 쪽으로 걷습니다.


억새는 이제 막 피어나서 빛도 곱고 단정하고 가지런 합니다.


억새숲을 거니는 어느 중년부부


지난 8월27일에 야고를 담았던 장소에오니 이제는 끝물 이지만 아직 야고는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마눌이 명동에서 가까운 남산과 하늘공원 중에 나들이 장소를 고민 할 때  내심 하늘 공원을 택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왜냐구요. ㅎㅎ

이 시기에는 억새도 일품이지만 씨앗이 영글은 야고의 씨를 따다가 집 근처의 중량천 억새 밑에다 심어줄 요량으로.ㅎㅎㅎ 억새도 구경하고 야고 씨도 받는 1석2조의 잘한 선택이지요. 억새 밑에서 잘 영글은 야고씨를 한웅큼 채취하여 가방에 넣어 갑니다. 이넘들은 내년엔 중량천 에서 꽃을 피우겠죠. ^ ^








길 건너편의 전망대로 건너 갑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억새물결




한강변 전망대쪽 풍경




전망대를 내려와 성산대교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이제 하늘공원 입구쪽으로 걸어 나가며 억새를 담아 봅니다.


이곳 부터는 역광으로 하얗게 빛나는 억새를 담습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억새가 예쁘게 다가오는 나들이 길 이네요.ㅎ~


억새들을 맘 ~ 껏 담아 봅니다.
















관리사무소 반대편 언덕의 원두막엔 박넝쿨이 얹혀져 있고 해바라기를 걷어낸 자리에는 어느새 자란 코스모스가 가을을 노래 합니다.



산수유


하늘공원을 내려와 한강변으로 심어진 '메타 세콰이어' 길을 걸어 봅니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더 자라면 더욱 아름다운 숲길이 되겠네요.


가을을 맞아 억새산행을 할 여건이 되지 못해 가까운 하늘 공원을 찾게 되었는데 시기가 적절하여 아름답게(보통늦은 시기에는 스산하고 쓸쓸한 느낌을 받는데)피어난 억새물결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즐겁게 돌아 왔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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