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여는 첫째날 오늘은 무덥지만 쾌청한날, 금년여름은 너무 가물어서 폭포가 많은 춘천의 삼악산을 계획만 세우고 미뤄 왔었는데 지난주 내린비와 소나기 한두 차례에 기대를 걸고 삼악산 산행을 감행 합니다.
삼악산에서 바라본 '의암호' 와 춘천시가지 풍경
'등선폭포' 협곡을 내려다 보며....
언 제 : 2014년 8월 1일 금요일 날 씨 : 맑고 쾌청 기 온 : 춘천14:00 33.5℃ 서울14:00 34.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소재 '삼악산'
산행 코스 : 강촌역 ~ 등선폭포 매표소 ~ 흥국사 ~ 삼악산(용화봉) ~ 전망데크 ~ 상원사 ~ 의암 매표소 ~ 강촌역
산행 시간 : 13:38 등선폭포 매표소출발 ~ 15:57 용화봉 ~ 17:53 의암 매표소 (산행종료 4시간 15분 소요)
총 소요시간 12:15 강촌역 도착 ~ 20:20 강촌역 회기(총 8시간 05분소요 - 중식20분 석식 20분포함)
평일 쉬는 날이라 늦으막히 여유를 가지고 상봉역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휴가 씨즌이 시작 되었다는 것을 간과 했군요.10:30분발 경춘선은 앉을곳이 없네요.
삼악산 위치도
산행지도
12 :15 경춘선 강촌역에 도착 합니다.
택시로 이동할까 생각하다가 시내로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고 시내로 향합니다.
점심메뉴로 먹고 싶었던 순대국으로 (닭갈비는 시간이 걸려서)정했지만 별루여서 .....그렇지만 산행을 하려면 먹어두어야 하기에 한그릇을 비우고 옛추억의 강촌역으로 갑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옛강촌역 - 레일은 걷혀지고 그 자리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여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었습니다.
레일바이크 출발지로. 춘천시내 투어 셔틀버스 출발지로,그리고 그리운 추억을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강촌교를 건너가며 뒤돌아본 옛강촌역사
강촌교 위쪽으로는 새로운 교량이 건설 중이구요.
강촌교 아랫쪽 하늘엔 뭉개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강촌교를 건너와 뒤돌아 봅니다.
다리를 건너오니 경춘국도가 연결되고 택시도 다리 건너에 되돌아 가야 탈수있네요.그래서 등선폭포 입구까지 북한강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한낮이라 볕은 따갑게 내리쬐지만 강변이라 그런지 바람이있어 그닥 힘들지는 않군요.(소요시간 약26분)
13:38 등선폭포 입구로 들어섭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가지역을 지나 매표소에서 표를끊고(1,600원)폭포가 시작되는 협곡으로 발을 들여 놓습니다.
폭포가 있는 협곡은 선선하고 하늘을 찌를듯한 절벽사이로 빼꼼이 올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협곡으로 들어와서 뒤돌아본 풍경
등선 제1 폭포 입니다. - 이곳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는지 수량이 아쉽군요.
등선 제2 폭포를 보러 올라가며 내려다 본 협곡
등선폭포를 내려다 봅니다.
등선 제2폭포는 등선 제1 폭포 바로 위에 안쪽으로 쑥~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등선 제2 폭포
등선 제2 폭포를 나오며 협곡을 다시 담아봅니다.참으로 아름답고 위대한 자연의 힘을 봅니다.
철 계단을 타고 올라 갑니다.
등선제2폭포위를 건너가는다리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등선제2폭포가 있는 협곡
폭포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봅니다.
조금 오르자 승학폭포가 연이어 나오고....
승학폭포
백련폭포
옥녀담
옥녀담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비룡폭포
비룡폭포의 소
주렴폭포
이렇게 7개의 폭포가 모여있는 계곡을 지나 오릅니다.
마치 주왕산의 협곡 느낌이나는 절벽아래 길
물봉선
도마뱀 - 이녀석은 내가 무섭지도 않은지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도 먹이사냥에 제 할 짓은 다 하며 여유롭게 움직이더군요.
흥국사 바로 아래의 털보산장까지 올라왔습니다. (등선봉을 거쳐 올라오는 길이 이곳에서 만나지게 됩니다.)
흥국사
흥국사를 지나 둔덕을 하나 넘어서면 작은초원이 나오고....
작은초원
등골나물
333 계단을 (실제 333개의 계단 인지는 확인하기 힘듬)힘겹게 오르면
산허리를 돌아
원추리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는
넓은 개활지 큰 초원이 나옵니다.
큰 초원
큰 초원에서 부터는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 갑니다.
15:57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654m)에 오릅니다.
용화봉에서 바라보이는 풍경
날씨가 쾌청하여 시계가 매우 좋습니다.
용화봉에서 암릉길을 따라 의암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며 의암호와 춘천시가지 풍경을 보고자 길을 잡고 내려 갑니다.
용화봉에서 조금 내려가자 전망데크가 설치된곳이 나옵니다.
와 ~ 우 ~~~~ 멋진 풍경입니다.
더운 여름날이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시계가 좋아 매우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저곳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거쳐 암릉을 타고 내려가며 의암호의 풍경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이쪽 암릉은 험하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입니다.
전망데크가 있는 곳을 올려다 봅니다.
전망데크와 함께 .....
고도가 조금씩 낮아지며 바라보이는 풍경이 약간씩 변화가 있습니다.
붕어섬을 당겨담아 봅니다. 붕어섬에는 태양열 발전단지가 건설되어 있어 검은 타일을 깔아 놓은 듯이 보인답니다.
고도가 낮아지며 의암댐 쪽의 풍경이 점점 더 담깁니다.
의암댐
계속 암릉길을 따라 고도를 낮추어 갑니다.
암릉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 상원사 까지는 계곡길이 시작 됩니다.
상원사까지 내려왔습니다. 상원사 뒤편에서는 축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산에 자생하는 가래(호두)나무 아래에는 가래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어 조금 주워서 비닐봉지에 담습니다.
상원사 경내에 있는 이정표
상원사 대웅전
오늘은 더운날이라 물을 많이 먹게 되어 흥국사에 이어 이곳 상원사에서도 물을 보충하여 내려 갑니다.
의암댐 가까이까지 내려 왔습니다.
얽히고 섥힌 나무뿌리 ...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겠지요.
의암댐
17:53 의암매표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 합니다.
의암 매표소에서 버스,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강촌역까지 가야 합니다만 땀에 젖은 셔츠(몇번이나 땀을 짜서 입은)를 물에 행구어 입고 북한강변으로난 보행자도로를 보니 아직 힘이 남았는지 강변을 걷고 싶어 집니다. 그래 오늘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여유있게 트래킹을 즐기자.........보행자 길을 따라 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신연교 까지는 보행자 길이 있습니다만 그 뒤 부터는 자전거길로 걷습니다.
의암댐을 지나고...
댐 하류에 있는 가마우지와 왜가리도 담아보고...
의암교를 지나면서 부터는 자전거길이 경춘국도에서 강변으로 내려 앉습니다.
칡꽃
참나리
강변으로 난 자전거 도로
강 건너편 레일바이크 쉼터엔 인공폭포가 보입니다.
폭포를 당겨 봅니다.
등선폭포 계곡으로 올라가는 터널을 지나고......
수변에는 물안개가 일기 시작 합니다.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이 북한강에 합류되는 수로 - 이곳에서 땀에 쩔은 몸을 북한강에 담그고 시원하게 알탕을 즐깁니다.(간간이 자전거만 한두대씩 지나갈 뿐 인적이 없는 곳이라서 .....)
사위질빵
수변의 물안개
석양이 비치는 물그림자도 담고
강 건너편 레일 바이크
강촌교 근처까지 내려 왔습니다.
어느덧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강건너 옛 강촌역사로 건너 갑니다.
강촌교를 건너 수변에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물안개를 담고...
해가 진 노을을 담아 봅니다.
벌써 여덟시를 지나가고 있네요.북한강의 풍경에 매료되어 잊고있던 배고품이 느껴 집니다.시내를 지나다 수타 냉콩국수로 갈증도 달래고 든든하게 배도 채워 줍니다.
20:20 강촌역에 도착 했을 땐 어둠이 내리고 불빛이 켜진 역사가 나를 반겨 줍니다.
벼르고 벼르다 결행한 삼악산 산행 폭포계곡에 물이 다소적어 아쉬웠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와 춘천시가지의 풍경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 하였고 시간에 구애됨 없이 여유있게 걸어본 북한강변 트래킹, 발품을 판 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듬뿍 담고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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