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의 뒷편인 사기막골 계곡이나 찾아볼까하고 늦으막히 집을 나섭니다.


영장봉에서 담은 '북한산'(좌-인수봉 설교벽, 우 - 백운대 파랑새능선, 가운데 - 숨은벽)

또다른 모습의 '북한산 인수봉'- 북쪽 사면의 모습


영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언       제 : 2014년 8월 15일 광복절          날        씨 : 맑음            기       온 : 14:00 서울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산행 코스 : 사기막골 ~ 사기막골 능선 ~ 해골바위 ~ 영장봉 ~ 인수봉 북능선 ~인수대피소 ~ 영봉 ~ 백운탐방지원쎈타

산행 시간 : 11:50 사기막골출발 ~ 13:40 해골바위 ~ 14;00 영장봉 ~ 15:27 인수대피소 ~ 16:15 영봉 ~ 17:13 백운탐방지원쎈타 (5시간 23분)


산행지도


의정부 가능역 앞에서 34번버스로 갈아타고 11:50  사기막골 정류소에 하차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사기막골로 들어서자


곧 북한산 둘래길 충의길구간 진입로가 나타 나는데 .... 사기막골은 계곡이 출입금지 이군요 . ㅠ ㅠ


북한산 둘래길 안내도


지도에서 볼때 인수봉 뒤편 계곡이 깊어 계곡을 따라 영장봉에나 올랐다가 계곡에서 쉬다 오려고 산행지를 결정 했는데..... 계곡에 물은 제법 흐르는데 상장능선이 자연휴식년제로 통제하니 사기막골 계곡까지 통제가 되나 봅니다.하는수 없이 사기막골 능선으로 영장봉을 올라야 겠네요.


사기막골 삼거리에서 밤골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숨은벽으로 오르는 능선을 타고 올라야 겠습니다.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12:25 사기막골에서 1.7km 쯤 오른 능선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고....


해골바위 아래쪽 급경사 암릉아래쪽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여 영장봉으로 가는 샛길이 아닌가 하여 따라 들어갑니다.




길은 옆으로 능선을 돌아 가는데 ....또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하 ! ~ 위로 올라가는 길을 보니 내가 처음 숨은벽을 찾았을 때 올랐던 구길 입니다.ㅋㅋ - 그래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돌아가는 길을 택해 들어 갑니다.(그러나 이 길이 알바로 이어지고....)


길은 많이 다녔는지 제법 나 있는데....


영장봉 앞쪽으로 암벽이 가로 막힙니다.


이리 저리 올라가는 길을 찾아 봅니다만 릿지를 해야만 오를수가 있겠는데 ..... 위쪽 상황을 알수 없으니 ....


암장건너로 영장봉의 북쪽 사면을 건너다보고 무리할 필요가 없어 포기하고 되돌아 갑니다.




도마뱀의 크기가 5cm 정도밖에 안되는 쬐끄만 녀석 입니다.


급경사의 험한 구길을 따라올라 조망쉼터 쪽에서 정규등로와 만납니다.


13:38 해골바위 위쪽 바위조망처에 올랐습니다.


사진을 담기위해 포즈를 취하는 외국인들을 넣어 숨은벽의 경관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해골바위를 담고.....


내가 가려고 하는 영장봉 너머로 도봉산과 오봉을 담아 봅니다.




이곳은 숨은벽 능선길이 시작되는 구간인데 ,오늘 나는 숨은벽이 목적이 아니라 영장봉에 잠시 올랐다가 계곡을 찾아 쉬었다 갈 생각이라 숨은벽은 이곳에서 사진을 담는것에 만족하고 영장봉을 향해 갑니다.


영장봉 밑으로 건너와 영장봉을 올라 갑니다.


영장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가운데 숨어있는 숨은벽


영장봉에는 2곳의 사진포인트가 있는데 그중다른 하나 - 바윗등은 삼각대를 세울 공간이 부족하여 내려서서 담아 봅니다.


해골바위 위의 바위전망대


북한산의 북쪽경관을 한번 더 담고 계곡으로 영장봉을 내려 갑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도 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랫쪽에서 사람들이 두런거리며 올라오는 소리가 납니다.

이곳에서 쉬다가 사기막골로 내려 가더라도 출입이 금지된 계곡이라 멎쩍을 테고 ....... 이참에 지인에게 들었던 인수봉 뒤편을 돌아가는 길을 타 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다가 물이있는 곳에서 쉬다가 저녁늦게 하루재로 넘어가면 되겠지....ㅎㅎ  인수봉을 돌아가는길로 돌아갑니다. 능선을 넘고.....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따라갑니다.


조망이 트이는 바윗등에서 ....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영봉


멀리있는 오봉(좌)과 도봉산(우) 을 당겨 담은 모습


바윗등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더 내려가니 조망이 한결 좋은 쉼터가 나오네요.


절벽위 쉼터


쉼터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또다른 모습 - 가운데 좌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만물상이 도열해 있는 모습이랄까! 멋스럽군요.


우리는 서울우이동 방면에서만 인수봉 암벽을 보아 왔기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전혀 다른 형상을 보여 주는군요.


쉼터옆으로 난 길을 따라 절벽을 내려가 물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길을 따라 가는데....순간 물소리는 멀어지고 길은 위쪽으로 향하고...






어허라 !  웬 텐트가 !     - 인수대피소 아래의 야영장 이네요.


계곡에서 쉬다 가려던 계획을 수정해야 겠네요. 그럼 하루재로 영봉으로 올라가 머물다 가야 겠습니다.






정규 등로로 올라서서 하루재로 갑니다.


하루재


영봉으로 올라갑니다.


원추리


고사목이 있는 바윗등 조망처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영봉에서 조망되는 서울시가지 풍경


영봉 소나무 포토죤에는 계단공사가....


소나무를 빼고 삼각산을 담으니 밋밋하네요.


영봉정상 헬기장 밑 절벽위로 나갑니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삼각산(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




영장봉에서 백운대피소 까지 돌아온 인수봉 뒷길




인수봉 서북쪽으로 부터 구조헬기가 오네요. 헬기는 백운대 아래 위문 쪽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신호를 보고 다가 갑니다.


기름나물


헬기는 사고현장 준비가 덜 되었는지 한바퀴 빙 돌아 다시가서 환자를 싣고 날아 갑니다.많이 다치지 않았기를.......


16:45 영봉에서 하루재를 거쳐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15:13 도선사 버스가 서는 백운탐방지원쎈타 앞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려가는 택시에 합승(1,000원)하여 편히 내려갑니다.


계곡에서 쉬려던 계획은 틀어 졌지만 영장봉에서 인수대피소에 이르는 인수봉 뒷길을 걸어본 기억은 강하게 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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