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길목 서울 마루산악회는 산림청 선정 한국100대 명산중 하나인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을 산행지로 잡습니다.
팔봉산(八峰山)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 흐르고 산의 높이는 302m 입니다.
7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3봉을 오르는 계단
3봉 정상에서 바라본 팔봉산 풍경
언 제 : 2014년 6월 15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3:00 홍천 29.4℃
누 구 랑 : 서울마루산악회 44명
어 디 를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소재 팔봉산
산행 코스 : 홍천강 유원지 주차장 ~ 팔봉교 매표소 ~ (1봉 ~ 8봉) ~ 도강 ~ 주차장
산행 시간 : 09:10주차장 출발 ~ 13:10 주차장 도착 (식사시간 포함 4시간)
08:57 홍천강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 흐르는 해발 302m의 아담한 팔봉산 -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
간단한 몸풀기를 한후
홍천강변을 따라 산행 들머리인 팔봉교 매표소로 향합니다.
강변에서 바라본 팔봉산
팔봉교
팔봉산 매표소(개인은 1,500원 단체는 할인요금 적용 1,000원)
등산 안내도
산행 들머리로 들어 섭니다.산행은 1봉에서 8봉까지 순차적으로 오르는 코스를 잡습니다.
여름숲의 그늘진 등로에는 관중등 음지식물 들이 자리잡고 있고 바람까지 상큼하게 불어 줍니다.
산은 낮으막하지만 경사가 심하여 초입 조금을 제외하곤 심하게 경사를 이루고 있군요.다들 비지땀을 흘립니다.
쉼터에서....
제1봉의 암릉이 시작되는 구간 시작부터 로프를잡고 올라야 하는관계로 정체가 되는군요.(1봉을 오르지 않고 2봉으로 우회하는 우회로도 있습니다.)암릉은 아기자기하여 오르는 즐거움은 있습니다.
이렇게 1봉의 정상에는 조그만 정상석이 있습니다.
1봉의 정상에서 2봉을 바라 봅니다.
그리고는 올라올 때처럼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림길......
1봉을 지나 2봉을 오르며 바라본 1봉 - 1봉의 등 뒤로 홍천강이 굽이져 흐릅니다.
2봉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산신각이 있고
삼부인당 이라는 당집이있군요.
삼부인당의 유래****
팔봉산 정상에 위치한 이곳 당집은 3婦人(이씨,김씨,홍씨)神을 모시는곳으로 약400년전 590년대 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는 곳이 랍니다. 팔봉산 당산제는 매년 음력3월 보름과 9월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올리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관광객이 산과 강에서 무사안녕 하기를 축원한다고 합니다.
삼부인당 앞의 조망처에서 바라보면 이산의 가장높은 봉우리인 3봉의 기암들이 바라 보이며 시원스런 풍경을 연출해 준답니다.
삼부인당 앞에서....
2봉을 내려서자 2.3봉사이로 하산로가 나타나고 곧바로 3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 됩니다. 이곳 암봉들의 특징은 한개의 봉우리가 끝나면 계곡에서 곧바로 다음 봉우리가 시작되어지는 특징을 가져 지루해질 시간이 없다는 점이 있군요.그러나 인파가 밀리면 꼼짝없이 갇혀서 시간이 지체될수 있겠네요.
3봉을 향해 철계단을 올라 갑니다.
3봉의 정상에 올라 뒤돌아 2봉 삼부인당쪽을 담아 봅니다.
3봉의 정상에서 담아본 홍천강 (팔봉의 하류)
지나온 2봉의 삼부인당을 당겨 담아 봅니다.
팔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3봉 정상에서
그리고 진행 방향으로 펼쳐 보이는 풍광을 담아 보구요.
팔봉산 유원지 주차장 뒤쪽으로 보이는 풍광들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4봉으로 내려가기전 진행방향 왼편 바윗등 너머로 팔봉산을 휘감아 돌아가는 홍천강의 하류 풍경도 다시 담습니다.
3봉과 4봉사이를 연결해 주는 다리 입니다.사진 우측편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보이는데 저곳은 이팔봉산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해산굴을 통과하는 길 이랍니다.해산굴 이란 이름은 이굴을 통과하는 과정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이름만큼이나 통과하기가 힘들어 산파의 협조를 받아서 아이를 낳는것 처럼 굴 밖에서 당겨주는 도움을 받아야만 겨우 통과가 가능하답니다. 그러니 자연 시간도 많이소요되어 통과하려면 줄을서서 기다려야 한답니다.
해산굴을 통과하기 위해 애쓰시는 마루님과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하는 산파들 ㅋㅋㅋ (사진과 같이 누운 자세로 통과하는 것이 요령)
4봉에 올라 흔적을 남기고 주변의 경관을 감상 합니다.이곳 8개의 봉우리중 3봉과 4봉의 경관이 가장 보기 좋은데 워낙 가까이 있는 봉우리라 보여지는 풍광은 3봉과 4봉이 비슷 하답니다.
4봉을 내려오며 5봉으로 오르는 계단을 담습니다.
그리고 5봉을 오르며 4봉에서 내려오는 산님들을 담구요 . 이렇듯 봉우리와 봉우리가 붙어 있어서 오밀조밀 하다고 표현될 수 있는 지형 이랍니다.
5봉의 정상암봉 좌측 조망터에서....
암봉 우측 조망터에서...
귀엽고 쬐끄맣게 만들어진 5봉의 정상석
제법 거칠고 험한 암릉을 타고 6봉으로 이동해 갑니다.
6봉의 정상석은 바위통로 옆쪽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정체되는 것을 못참는 일부산객들의 볼맨소리에 기다려서 사진에 담기도 무안하군요.
11:10 6봉을 내려온 안부에서 이른 시간 이지만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누며 쉬어 갑니다.
30여분의 식사시간동안 많은 산님들이 우리를 추월해 가는군요 식사후 우리는 7봉으로 바윗등을 타고 오릅니다.
7봉의 정상을 건너다 보는 장소에서....
깍아지른 절벽위가 7봉의 정상 입니다.
7봉의 정상석을 비껴 돌아서서 홍천강 하류쪽을 배경으로 - 아주 시원스런 풍경이 펼쳐지는곳 입니다.
7봉을 내려가며 8봉을 바라 봅니다. 유일하게 7봉 보다는 조금 낮으면서 봉과 봉사이의 거리가 좀 있다고 느낄수 있는 장소이네요.
넉줄고사리(골쇄보)
안부로 내려가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또다시 힘차게 오릅니다.
8봉을 오르며 뒤돌아 7봉을 바라 봅니다.
8봉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굽이쳐 팔봉을 휘감아도는 홍천강을 담고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하산길은 절벽에 가까운 급경사지를 내려 가는데 안전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큰 위험은 없지만 물기가 있는 비오는 날에는 조심해야 할 구간입니다.
내림길에 수목 사이로 팔봉교를 담아봅니다.
거의 팔힘에 의존하여 경사면을 내려섭니다.
산수국
이제 경사면을 내려와 홍천강가에 내려섰습니다.
강변 절벽 밑으로 난 보행통로
아기자기하게 대미를 장식 하는군요.
등로는 우리가 건넜던 팔봉교까지 이어져 있지만 강 바닥이 훤히 드러나는 갈수기라 신발을 벗고 강을 가로질러 건넙니다.
강을건너 주차장으로 오르는 마루님들..... 근디 너무일찍 산행이끝나서....아직 13시 10분밖에 안되었네요.
강가에서담은 패랭이꽃
석잠풀
더운 날씨와 식사를 한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사보다 맥주가 더 잘 팔리는 날이 되었답니다.
처음 도착 했을 때 마주한 산의 높이가 낮아 너무쉽게 느껴졌었던 팔봉산,그러나 산을오르며 암릉타기가 수월하지 않음에 놀랐고 오밀조밀한 암릉에 올랐을때 홍천강과 어우러진 풍경에 반하게한 팔봉산 산행이었답니다.안전산행으로 이끌어주신 임원분들과 마루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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