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의 폭포는 계곡이 깊지않아 비가 내린 뒤 수량이 풍부 할 때 보아야 제맛이 납니다.어제 종일 비가 내렸으니 오늘은 수락산의 폭포들이 제법 모양을 갖춰 흐를 것이기에 폭포를 구경하러 갑니다.


'은류폭포' - 청학리 계곡


석림사 계곡의 '수락폭포'


언       제 : 2014년 9월 4일        날       씨 : 맑음           기       온 :  

누  구  랑 : 나혼자

어  디  를 : 수락산  청학리 계곡(남양주시) ~  석림사 계곡(서울시 노원구 장암동)

산행 코스 : 수락산 유원지 ~ 옥류폭포 ~ 은류폭포 ~ 소리바위 ~ 금류폭포 ~ 내원암 ~ 수락산정상 ~ 외계인바위 ~ 쫄쫄이약수 ~

               수락폭포 ~ 석림사 - 장암역

산행 시간 : 10:03 수락산 유원지 입구 하차 ~ 13:41 수락산 정상 ~ 16:45 장암역 (약 6시간 40분)


의정부역 앞에서 1번버스(청학리행)를 타고 수락산 유원지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에 들어 갑니다.


산행지도


버스에서 내려 유원지 에서 내려오는 하천을 따라 들꽃을 담으며 들어 갑니다.


산비장이




더덕


유원지가운데에 있는 옥류폭포를 담으러 음식점 사이로 올라 갑니다.


음식점의 수영장 화 되어 있는 '옥류폭포'


비가내린 뒤라 수량이 풍부해 계곡에 작은 폭포들이 많이 형성됩니다.








어제내린 비에 길가의 작은 폭포에도 물이 흐릅니다.

  



계곡물을 건너 ...... 이 지점을 통과하면 은류폭포로 가는 샛길이 나옵니다.


은류폭포는 정규 등산로로 부터 벗어나 있어 자칫 지나쳐 가기 쉽습니다.  난간이 박힌 계단을 조금 오르다 좌측 계곡으로 내려 섭니다.


은류폭포로 가는 계곡의 작은폭포 평소 쌍폭인데 오늘은 가운데로도 약간의 물이 흐릅니다.


조금 올라가면 은류폭포 조금 못미쳐서 작은 폭포인 '은성폭포'가 나옵니다.


이곳에 쉬고 있던 산님에게 부탁하여.....


은성폭포에서 계곡을 건너 폭포 위로 올라가는 길로 20~30m쯤 오르면 은류폭포 하단에 올라갑니다.


은류폭포 하단의 모습


'은류폭포' - 동쪽에서 해가 뜨면 은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붇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물이 많아 폭포가 보기 좋습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은류폭포에서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다시 가파른 암벽길을 따라 금류폭포로 올라 갑니다 .


암릉길의 쉼터


오늘은 금류폭포를 제대로 보려고 이곳 쉼터를 지나 향로봉의 소리바위쪽 슬랩으로 먼저 올라 갑니다. 금류폭포는 가까이에서는 조망이 좋지 않아 전체 모습을 볼수가 없거든요.


슬랩에서 만나 소리바위까지 동행하게된 산님 - 1차슬랩을 올라가며....


내원암 까지 물자를 싣고 나르는 삭도 첨탑으로 올라서서 소리바위를 올려다 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하강바위 쪽을 담아보고....


수락산 정상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내원암과 수락산 전체의 모습을 담고 2차 슬랩으로 향합니다.


2차 슬랩을 올라가며


2차슬랩 중간부분에서 내원암과 금류폭포를 당겨 담아봅니다.


'금류폭포' 와 내원암






2차슬랩을 올라와 삭도 첨탑 쪽을 내려다 본 모습


'소리바위' (일명 사과바위라고도 부르지요.-  베어 물어낸 사과모양 처럼 보인다고...)


소리바위에서 대슬랩을 담아 봅니다. - 이 경사진 곳을 걸어서 오르는 산님들도 있답니다. 옴~매 무셔~~~~~~


'소리바위'


함께 동행했던 산님께서 담아주신 사진 - 우측 멀리는 불암산



이 슬랩은 영락대를 거쳐 칠성대 기차바위로 오르는 등로 입니다. 함께했던 산님은 이리로 올라 가시고 저는 오늘 주 목표가 폭포답사 이기 때문에 금류폭포로 가는길로 다시 내려가서 내원암 코스로 올라가려 합니다.


슬랩을 내려와 금류폭포로 가는 등로로 다시 들어 섰습니다.


금류폭포 아래의 작은폭포 - 오늘은 물이 많은 편이라 이곳도 폭포가 형성됩니다.


금류폭포 입니다. 폭포는 암반이 굴곡져 있어 전체를 볼 수가 없네요 . 폭포길이가 제법 길게 2단으로 되어 있답니다.



폭포 상단으로 올라 갑니다


폭포를 오르는 돌계단


계단을 올라 바라본 금류폭포 상단


폭포 상단에 서서 당겨 담아본 소리바위 방향의 슬랩


폭포상단




내원암을 거쳐 정상을 향해 계속 올라 갑니다.


내원암에 있는 이정목


수락산장을 향한 계단길


비가내린 뒤라 곳곳이 물이 넘쳐 흐르네요.


수락산장을 지나 좌측길로 올라 갑니다.정상까지는 0.26km




정상이 보입니다.


13:40 수락산 정상에 오릅니다.


좌측 도봉산에서 도정봉 너머의 의정부시가지 조망




도봉산(우)과 북한산 방면의 조망


도봉산과 사패산 방면


이곳까지 왔으니 외계인 바위는 보고 가야 겠지요. 정상 아래에 위치한 외계인 바위로 내려갑니다.


'외계인 바위'





외계인 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가서 촬영소 길로 내려가는 것이 제가 아는길인데 오늘은 내려온 길로 그대로 하산을 하고자 합니다. 이쪽길은 초행길 이지만 이길로 가면 깔딱고개 안부와 계곡을 따라가면 석림사 쪽으로 가는 길일걸로 짐작이 됩니다.


길을 내려가며 외계인 바위쪽을 담아 봅니다.


계곡길로 좀 내려가니 쫄쫄이 약수터가 나옵니다. -들어본 이름의 약수터 인데 ..... 샘은 보이지를 않네요.



그리고 한참을 내려가니 석림사 쪽에서 올라와 깔딱고개 안부로 가는 길에 닿습니다.저는 계곡으로 석림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계곡을 내려가다 암릉을 건너는 길로 들어서고 .....한참을 내려 가는데 아래쪽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사람들 소리가 납니다.조심조심 돌아 내려가니폭포가 나오고 어르신들 두팀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폭포가 멋지게 떨어지는데 어르신들께 이름을 물어보니 이 폭포는 평시에는 건폭이고 비 내릴 때에만 물이 흐르는 폭포로 수락폭포 맨 위쪽의 무명폭포라 합니다.그리고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이같은 폭포가 여러개 있다고 알려 주십니다.  초행길에 대박 만난것 이지요. 입가엔 웃음이 절로 납니다.





폭포 아래로 내려 갑니다. 길은 가파르게 떨어지는 암릉길로 이곳은 아는사람들만 비 내린뒤 찾아 오는곳이라 합니다.


폭포 아래절벽의 크랙을 타고 물이 흐릅니다.


또다시 물은 절벽을 타고 떨어지고....


아래에서는 폭포가 형성 됩니다.









이렇게 절벽을 타고 흐르는 물은 깔딱고개 쪽에서 흐르는 계곡물과 합쳐지고.....  또 깊은 계곡으로 떨어 집니다.

계곡으로 내려와 깊게 떨어지던 계곡을 타고 올라가 봅니다.이 계곡을 따라 등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내가 내려온 등로보다 넓게)이길이 깔딱고개 안부로 가는 길이고 나는 샛길로 내려왔나 봅니다.



사람이 없는곳.  알탕도 하고....



계곡물이 다시 합쳐지는 합수지점을 건너니 .... 이곳부터는 제가 아는 길 입니다.


수락폭포 위로 올라와 촬영소 길로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 깔딱고개로 갈라지는 이정표 입니다. - 내가 내려온 길이 깔딱고개 방면에서 내려 왔네요. 새로운 길을 걸으며 좋은 경관을 알게되는 큰 소득이 있었습니다.


촬영소 길 계곡으로 잠시 올라가 봅니다.


이곳도 물이 많으니 보기가 좋군요.



다시 계곡을 내려 갑니다.


수락폭포 위를 가로 지르는 길을 지나고 수락폭포로 내려 옵니다.


수락폭포에서....


폭포에서 발을 담그며 또 쉬어 갑니다.


수락폭포 옆의 이정목


석림사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 갑니다.이 계곡을 석천계곡이라 부르는데 암반이 깔린 계곡에 작은 폭포들이 곳곳에 있어 물이 많은 오늘 같은 날은 아주 경관이 좋습니다.








석림사로 내려 옵니다.


석림사


16:33 석림사를 지나고 16:45 장암역에 도착하여 수락산 폭포산행을 마칩니다. 오늘은 비온 다음날이라 계곡에 물이많아 좋았고 특히 초행길에 새로이 알게된 무명폭포들로 제 마음이 많이 들뜬 기분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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