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부터 일요일 오 전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2시 휴일을 내 컨디션에 맞춰 집에서 보내야 하는 마눌에게 미안한 마음에 산책을 제안합니다.
"사패산 호암사쪽이나 다녀올까?" 산책 정도라면 싫지는 않은 눈치여서 물만 한병 집어넣고 집을 나섭니다.
범골을지나 호암사로 오르는 등로로 접어 듭니다. 하늘은 비가오려 잔뜩 찌푸려 있고 바람도 간간히 불지만 등로는 만개한 아카시아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로 상큼합니다. 범골지킴터를 지나 조금오르자 길섶 계곡쪽 바위아래로 은대난초로 보이는 야생화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니 이곳에도 은대난초가 있었던가!'싶어 헨드폰으로 들꽃을 담습니다.(카메라는 가져오지 않았거든요)
은대난초(헨드폰 카메라가 좋지않은 데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여 화질은 형편없습니다.)
은대난초를 만나고 나니 다른것은 없을까 기대를 가지고 둘러보며 호암사길을 오릅니다.
청미래 덩굴
매자나무
아카시아
15:20 들머리에서 900m 쯤 오르니 호암사에 당도 합니다.
호암사 담장너머로 선바위를 바라보고 호암사로 들어 섭니다. 가까운곳에 있지만 오랜만에 들러 봅니다.
호암사
호암사 경내의 할미꽃 - 꽃이 진지 한참되어 씨방만이......
호암사를나와 뒤편 암릉의 조망바위로 올라갑니다.
백인굴
조망터에서 바라본 선바위와 회룡역 건너편 수락산
조망터에서 바라본 제1보루
그런데 잔뜩 찌푸려 있던 하늘에서 비를 뿌리기 시작 합니다.
저 멀리 사패산 정상쪽을 바라보고 이곳에서 되돌아 섭니다.
갑자기 산책겸해서 나온터라 비가올 경우에 대비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 이랍니다.
범골 입구로 내려오며 음식점 돌담에 자라는 화초를 담아 봅니다.
하늘매발톱
조그만 터밭에 심어진 보리 이삭이 정겹습니다.
별다른 준비없이 나선 사패산 자락 산책길에서 은대난초를 만나 기쁜 마음에 헨드폰으로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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