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3년 7월21일 (7월 정기산행)
누 구 랑 : 서울마루산악회 51명(산우리, 정도, 산쉼터 산악회 동반산행)
어 디 를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 트래킹'
장마가 한창 진행중인 7월 세째주 일요일 나와 마눌 그리고 마눌의 친구는 서울마루산악회 (51명)의 일원이 되어 충남서산의 '황금산' 트래킹을 떠납니다.중부지방의 장마비가 예보된 가운데 하늘은 금새라도 비를 쏟을 듯 찌푸려 있고 예정보다 조금늦은 07:50분 서울 왕십리 역사를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서산으로 향합니다.
행담도 휴게소를 빠져 나오며 차창밖으로 바라본 서해대교
고속도로로 올라서며 바라본 행담도 휴게소 전경
10시40분 산행목적지인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남기고 황금산 트래킹에 나섭니다.
******충남 서산군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
이 지역은 원래 군사보호지역이라 일반인 개방이 안되었던 곳인데, 최근에 풀려 여행지로서 각광을 받는 곳으로
아래로는 가로림만이 있고 대호를 건너면 유명한 관광명소인 왜목마을이 지척에 있어, 도비도휴양지와 더불어
연계해서 휴양과 여행을 하기엔 더할 수 없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황금산은 옛날부터 금이 있었다고 하며 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항금(亢金)이 나와 항금산이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황금산을 가기 위해서는 물때를 잘 맞춰야 합니다.썰물 때 맞춰가게 되면 아름다운 해변 트레킹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행 코스 : 황금산입구 ~ 정상 ~ 코끼리바위 ~ 해안선 트래킹 ~ 굴금해변 ~ 쉼터3곳 경유 원점회귀
산행 시간 : 10시 50분 ~ 13:30분 (2시간 40분)
산행지도
산행 시작점 안내도 앞의 장승과 함께
첫번째 쉼터 에서 갈림길을 만납니다. 우리는 좌측길을 선택하여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산의 높이가 156m밖에 되지 않지만 습한날씨 탓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립니다.
두번째 쉼터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곳은 산 정상으로 가는길과 끝골 그리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곳으로 우리는 산 정상에 올랐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해안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황금산사와 정상석이 있는 황금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해발 156m의 황금산 정상 - 정상 표시석이 있는 돌탑은 일부가 허물어져 있네요.
사람들이 몰려 우선 주변부터 구경해 봅니다.
수목 사이로 보이는 풍경(벌천포 해수욕장) - 해안가의 섬처럼 군데 군데 산들이 보입니다.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진 '황금산사'
이 사당은 임경업장군을 기리는 것과 함께,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의 조기떼를 청룡이 연평도로 끌고 간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청룡의 마음을 달래 조기떼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제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매년 4월1일 동제(洞祭)를 지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내려간 뒤에야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다시 쉼터로 내려와 해안선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 코끼리바위와 굴금해안으로 갈라지는 곳의 쉼터에 도착 합니다.
우리는 코끼리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으로 방향을잡고 내려갑니다.
먼저 내려오신 일행들이 바위위에서 기념촬영을 하다가 저를 보고 반겨 줍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바위로 올라서니 ........
코끼리바위(남쪽방향에서의 모습)가 모습을 드러 냅니다.
코끼리 바위를 넘어가며 내려다본 몽돌해변의 풍경 - 물때를 잘 맞추어 왔기에 이곳으로 올라올수 있었습니다.오늘 트래킹은 최고의 경관을 간직한 해안선 바위를 타고 굴금해안까지 갈 수있겠습니다.
코끼리바위의 공간으로 들여다 보는 촛대바위 풍경
암벽을타고 코끼리바위 북쪽면으로 넘어 옵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해안가 절경에 감탄사가 쏟아지고 모두가 즐겁습니다.
해안가 풍경
갯바위
촛대바위 앞쪽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 를 보충 합니다.
황금산의 백미인 코끼리 바위를 뒤로두고 이동해 갑니다.
우리가 진행해나갈 해안의 풍경 - 잠시뒤 사람들이 올라있는 바위에 올라가 보겠습니다.
코끼리 바위 방향의 풍경 - 앞쪽의 바윗등을 올라갈수 있는 로프는 없애 버려서 올라보지 못하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촛대바위 - 먼곳의 가인서 돌섬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보여 줍니다.
해안가 암벽을 따라 트래킹이 계속 됩니다.
해안가 주상절리를 이룬 바위등은 미끄럽지는 않지만 아찔한 절벽위로 코스를 찾으며 걸어가는 이 느낌 .......
아슬아슬한 절벽위를 걸으며 해안 트래킹의 백미를 느끼고 즐깁니다.
암벽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자라는 '해국'
해안가 갯바윗등에서 길을 찾고
절벽위로 오르며
즐기는 이기분 ... 걸어보지 않은사람은 몰러 ~
굴금 해변의 동굴 들이 보이고
아름다운 돌섬 '가인서'의 풍경
그러나 내가 걷는 이 길은 풍경처럼 아름답지 만은 않네요.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절벽길을 올라 갑니다.
굴금해변의 풍경
급 경사지를 로프에 의지하여 내려 갑니다.
해변은 너무나 아름답고
해식동굴을 당겨 봅니다.
파도는 어서오라 ! 나를 유혹하고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기억속에 눌러담으며
최고의 하루를 즐겨 봅니다.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앞에서서 열심히 헨드폰으로 무언가에 열중하신 노신사분... 함께오지 못한 마나님께 해안가 풍경 이라도 전송해 주고 계신것은 아닌지......
이제 식사를 준비해 둔 곳으로 되돌아 가야할 시간 ,
물속에 라도 들어가 볼 생각으로 여벌옷도 챙기고 물신도 챙겨 왔지만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 산행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되돌아서서 능선을 올라 갑니다.
총무님의 건배 제의로 "서울마루를 위하여" !!!!!!
생선회와 매운탕으로 맛있게 식사를하고
식사후 마눌은 친구와 바닷물에 발도 담그어 보고
몽돌해변에 누워보는 여유도 부립니다.
한쪽에선 동심으로 돌아가 물수제비 뜨기에 한창이고
갈매기가 날으는
작은 선착장의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 없네요.
물때가 맞아 떨어지고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해안가 절벽을 타고 멋진경관을 즐겨 행복했던 하루였었습니다.
안전하게 트래킹을 마쳐주신 마루님들 수고 많으셨구요, 이번 트래킹에 손발이 되어주신 집행부에 감사 드립니다. (끝)
귀경길에 아산 방조제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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