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알고 지내는 의룡회 맴버들과 양주의 호명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기온은 -13℃로 올겨울 최고의 추위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의정부 역앞에서 맴버들을 만나 8번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의정부 시내를 벗어나 양주로 접어들고 우리는 작고개를 지나 가야 아파트3단지 앞에서 하차를 한다. 처음 호명산을 가자는 말을 들었을때 가평에 있는 호명산을 떠 올렸었으나 양주에도 동명의 산이 있다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따라 나선 산행이다.
언 제 : 2012년 12월 9일 일 기 : 맑음 기온 : 아침기온 -13℃
누 구 랑 : 의룡회 5명과 나 (6명)
어 디 를 : 경기도 양주시 소재 '호명산~한강봉'
산행 코스 : 가야 3차 아파트 ~ 송산 약수터 ~ 송전탑 ~호명산 정상 ~ 한강봉 팔각정 ~ 은봉산 약수터 ~ 동화 아파트
산행 시간 : 10:30~ 15:30 (5시간)
의정부 역앞 태조 이성계 기마상
의정부 역앞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작고개를 지나 '가야 3차 아파트' 앞에서 하차하면
산 쪽으로 등산로 입구 표시가 있다.
중간 중간 안내표지가 있어 들머리로 들어 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눈쌓인 산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자
송산 약수터가 나온다.
호명산 안내도에 산행코스를 표시하였습니다.
비탈길을 올라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부터는 능선 길 이라 경사도 완만하고 오르기가 쉽다.
능선길을 조금더 오르자 송전탑이 나타나는데 시야도 트이고 양주백석의 들판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산아래 들머리에선 오늘의 추운날씨가 온몸에 그대로 전해졌지만 이제는 등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흐른다.
알싸한 추위와 산내음을 맡으며 눈길을 걷는 즐거움에 빠져본다.
산길은 완만하여 눈이 쌓여 있어도 걷기에 힘들지 않다.
이곳이 호명산(423m)정상임을 알리는 표지판
다함께서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제는 한강봉을 향하여 내려 간다.
홍복 약수터 고개길 - 호명산을 내려와 이곳부터는 한강봉이 시작된다.
우리는 이쯤에서 식사를하기위해 양지쪽을 찾아 오른다.
햍볕이 잘 드는 양지쪽 따뜻한 곳을 잡아 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음식들을 준비한다.
잠시후 -처음 자리를 잡을땐 아주 따스한 볕이 드는 자리라 생각 했는데 오늘 기온이 워낙 낮아 땀이식자 작은 바람결에도 추위가 느껴진다. 급기야 취사장 공사를 새롭게 시작하여 안락하게 꾸미고 옮겨 앉는다.
바람막이 텐트는 박창현 님께서 직접 설계 제작한 것으로 간단하고 튼튼하여 오늘같은 날 아주 요긴하게 쓰여진다.-----good
취사용 텐트를치고 다함께 ...
이제는 즐겁게 먹는시간
의룡회 산우님 들은 경륜이 많아서 인지 단계별로 일사천리다.
고기굽고, 오뎅탕 끓이고, 다음으로 만두 삶아내고 ,그국물에 라면 끓이기까지........
소주가 부족하자 차가운 맥주를 데워먹는 쎈스? 까지 ㅋㅋㅋㅋㅋ
식사는 오랫동안 즐겁게 이어졌고 - 보통 나혼자 산행시에는 점심은 주먹밥이나 간편식(발효유)으로 3분 안에 끝난다.
마지막은 라면으로 ......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이제는 한강봉으로 go go
팔각정 올라가는 길은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네요.공손하게 허리를 굽히고 입성을 합니다.
한강봉 정상(474m) 팔각정
한강봉 정상은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한강이 보인다고 한강봉 이라고 부른답니다.
북쪽으로는 양주 백석읍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도봉산과 도봉능선이 조망 됩니다.
앞쪽에 보이는 산은 양주 불곡산입니다.
한강봉을 내려가는 곳에도 출입문이 지어져 있습니다.
옆으로 휘어져 자란 자작나무 - 좋은 포토죤이 돼 주지요.
이제 동화 아파트 쪽으로 길을 잡아 하산 합니다.
은봉산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날머리인 동화 아파트로 내려 갑니다.
추위속에 올랐던 양주 호명산,한강봉은 능선길이 완만하고 바위가 없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걷기좋은 산'이라고 정리해 봅니다. 의룡산악회 산우님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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