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운동차 중랑천을 나가며 카메라를 들고나갑니다.
(중랑천 인도교에서 내려다보면 자라가 간간이 보여 촬영해 보고자 함)
중랑천 인도교 밑에는 오늘도 자라들이 눈에 띕니다
조금 큰 놈 둘 작은놈 둘 4마리나 보입니다.

큰놈 둘이 한컷에 들어와서 촬영을 해 봅니다.(11:16)
(한 녀석은 등딱지가 17~18cm는 족히 되어 보이고 다른 한 녀석도 15cm는 넘어 보이네요.)

녀석들 가까이에서 뭔가 탐색을 하는 듯.......

한놈이 도망가고 덩치가 조금 더 큰 놈이 빠르게 따라갑니다.

그런데!!!!!
바윗등에서 따라 잡히더니 엎치락뒤치락하네요.
이때까지도 뭔 일이 일어나는 줄 몰랐답니다.
그런데 이게웬 횡재일까요!

녀석들의 짝짓기 상황을 보게 됩니다.

덩치가 컸던 녀석이 수컷이고 도망치던 녀석이 암컷인 듯.....

이렇게 한동안 바위등에 머물던 암컷이 조금씩 움직입니다.


바위밑으로 내려갑니다.

호흡을 하는 중

수컷은 암컷의 등뒤에 붙어서 꼼짝을 않고

암컷도 호흡을 하여야 할 텐데......

11:27 암컷이 호흡이 가쁜지 몸부림을 칩니다.

그래도 수컷은 딱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한차례 몸부림 후 다시 잠잠해집니다.

암컷이 다시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수컷은 암컷의 목덜미를 문채 딱 붙어있습니다.


암컷의 호흡이 가빴던 듯......


등에 붙은 수컷은 여전히 머리로 암컷의 목을 짓누르며 딱 달라붙어 있습니다.

급기야 암컷이 뒤돌아 물려고 하고....

둘은 또다시 엎치락뒤치락합니다.


또 다시 수컷이 암컷의 목을 물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암컷이 제압되고......


11:31 이 되어서야 수컷이 암컷으로부터 분리가 됩니다.


암컷은 상류 쪽으로 도망치듯 이동을 하고 수컷은 아까의 바위등에 매달려 한참을 쉬고야 이동합니다.
11:16분부터 이어진 짝짓기가 11:31분이 되어서 끝이 납니다.
우연찬케 진귀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되고
중랑천에 자라가 있는 것이 방생에 의함도 있지만 자연번식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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