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감은 있어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고기잡이 야영을 계획합니다.
언 제 : 2026년 4월 30일 ~ 5월 1일 (목요일 ~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양평 15:00 22.1 ℃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구정동) '조종천'
침 치료를 받느라 좀 늦은 시간 출발(11:30)하여 청평역에서 37번 버스로 갈아타고 사계절 썰매장에서 하차합니다.
그런데! 마눌이 우리가 텐트를 치던 곳에 공사를 한다는 것(버스차창너머로 본 듯)
진입로로 들어서서 다원 1교 방향을 바라보니 대대적인 석축공사를 하고 있는 중 ㅋ~~~~~
어떡한다!
우선 텐트라도 칠 자리가 보이는가 싶어 살펴봅니다만........
마땅한 자리도 없고 물도 탁해서 다원 1교, 2교 쪽에서는 고기잡이야영이 불가합니다.
새로이 장소를 정하여 이동하여야 하는데......
상류로 갈 것인가 하류로 갈 것인가 고민을 해 봅니다만
상류로 한 코스 더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하류 쪽은 탁한 물이 흘러가니까!)
우리는 다시 길을 나와 상류 쪽(덕현리 방향 구정동 입구 쪽)으로 버스 한 정류장 거리 넘어갑니다만......
아! ~~~~~~ 조종천 일원 전체가 지난해 수해복구차원의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소를 옮기기엔 시간도 없고(어망을 설치할 시간이 빠듯함)
구정동으로 들어가는 교각 쪽에서 야영할 장소를 찾아야 할 듯합니다.

다원 1교 방면의 하천 석축공사(돌아오는 날 버스에서 담은 사진)

덕현교 교각 아래로 내려가 보니
자리를 다듬으면 텐트한동 겨우 칠만한 모래톱이 보여 이곳에서 야영을 해 보기로 합니다.
텐트칠 자리를 다듬어 텐트를 쳐 놓고 고기잡이를 할 어망설치장소를 선정해야 하는데
공사들을 하느라 하천 바닥을 다 뒤집어 놓아서 고기들이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정동으로 들어가는 덕현교 다리를 중심으로
상류 쪽은 어망을 칠만한 자리가 없어서 켄싱턴 리조트 앞쪽에 어망하나를 설치하고
하류방향에 어망 두 개를 설치하니 더 설치할 자리가 없어서 어망설치는 3개만 합니다.
이 같은 공사상황을 모른 채 고기잡이야영을 나왔기에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제는 야영 자체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어느새 저녁 6시...... 저녁을 준비합니다.

부대찌개를 끓이고.....

집에서 싸가지고 온 반찬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하천은 공사 중이라 엉망이지만 연둣빛에서 초록빛으로 넘어가는 산천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구정동 입구 교각 주변의 풍경

캔싱턴 리조트 방면은 얼추 공사가 마무리되어가는 중

야영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비상상황이라..... 이 또한 훗날 추억이 되겠지요.

교각 주변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이곳은 물이 깊어 어망설치가 안됨


한낮 기온은 높지만 새벽녘에는 기온이 내려갈 것이기에 보온에 신경을 씁니다.

소쩍새 소리가 들리는 강변의 밤은 어둠 속으로 빠져 듭니다.
07:30 느지막이 기상을 합니다.
여늬때 같으면 일찍 일어나 어망부터 건졌을 터이지만 기대가 적은 오늘은 왠지 게으름을 피고 싶네요.

07:50 아침으로 누룽지를 끓이고......

텐트 안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한 다음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먼저 상류에 쳐 두었던 어망을 건지러 가는데.....
켄싱턴 리조트 쪽 제방 위에 고라니가 한 마리 왔다 갔다 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아 사진은 못 담았지만
제방을 뛰어 내려와 냇가를 가로질러 건너는 고라니를 눈에 담고
어망을 건져 봅니다만 꽝!입니다.(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상황)

하류 쪽의 어망을 건지러 갑니다.

역시나 이 어망에도 물때만 잔뜩 끼고 고기는 꺽지 어린 새끼 1마리밖에 들지를 않았습니다.
꺽지는 방생해 주고 다음 어망을 건져 봅니다.

여기에도 피라미 1마리와 돌고기 한 마리뿐

씨알은 좀 굵지만 숫자가 없어서 이들 또한 방생해 줍니다.

어망을 씻어서 접고

텐트로 돌아옵니다.

몸을 뎊히려 따뜻한 커피 한잔을 준비하고.....

살짝 끓어오르니 색감은 먹음직스럽네요.

텐트 안에서 커피 한잔을 나눠마시며 뒹굴거리며 캠핑을 즐깁니다.

파란 하늘과 수목들의 푸르름이 이루는 조화


햇살이든 숲의 풍경은 더 아름답습니다.


교각상판에 붙은 알록무늬의 왕잠자리 - 천적을 피해 저 높은 곳까지 기어올라 우화를 하였네요.

탈피에 성공한 왕잠자리(크롭 한 사진)
10:10 매운탕 거리도 못 잡았고 튀김거리를 다시 잡기도 어중간하여 야영지에서 철수키로 결정합니다.

짐을 꾸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조종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청평역으로 이동 전철로 돌아옵니다.

고기잡이를 허탕을 쳤기에 집으로 돌아와
소분해서 얼려두었던 매운탕거리를 꺼내어 매운탕을 끓여 맛있게 먹어봅니다.
이렇게 금년도 첫 고기잡이야영은 허탕으로 끝이 나고 야영의 추억만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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