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모임에서 원주 소금산으로 산행을 가기로 하였으나
모두들 바쁜 일이 있어 산행일정이 미뤄집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장마철이라 무덥고 습하여
수락산 동막봉 자락의 작은 계곡(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가재골)으로 더위를 피하러 나갑니다.
언 제 : 2025년 6월 29일 일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3:00 28.2℃
누 구 란 : 마눌과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동막봉 자락 계곡'
동네마트에서 오픈런 줄서기를 하여 치킨 1 통과 초밥 1세트를 사들고 집 인근 수락산 자락의 동막골로 향합니다.
이전부터 동막골을 지나다니며 발 담그고 물놀이하기에도 괜찮아 보이던 다리에 이르러(동부간선도로 굴다리 못 미친 곳)
'굳이 멀리 올라갈 필요가 있겠나 싶어' 다리밑으로 내려가 봅니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많지는 않지만 발을 담그고 쉬다 가기는 안성맞춤이어서 이곳에 눌러앉아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30여분의 줄 서기로 번호표를 받아 구입한 초밥 한팩과 통닭한통(16,900원+5,000원)

사람들도 없고 무더위를 피해 쉬어가기엔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벽면을 따라 물에 흠뻑 젖은 채 뒤뚱거리며 다가오는 동물 - 땅속으로 다녀 좀처럼 보기 힘든 두더지였습니다.
길을 막고 오던 길로 되돌려 보냈더니 위쪽의 축대 배수구로 들어가는 것 같아 잘 돌아갔나 보다 하고 쉬고 있었는데......
약 30여분쯤 후 물새가 먹이사냥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데 한 50여 미터쯤 떨어진 상류의 축대밑에서 뭐가 오르다가 떨어지고 또 오르다가 떨어지는 것이 보여 혹시! 하고 올라가 보니 아까 보았던 두더지가 축대를 올라가다가 굴러 떨어지고 있네요. 개천 가장자리 축대가 시멘트로 발라져 있어서 땅을 파는데 적합하게 진화된 앞발로는 축대를 잡고 올라가질 못하여 올라갈만한 곳을 찾아 물속을 헤매고 있었네요. 신발을 벗어 두더지를 들어가게 하여 제방 위로 올려주었더니 그제사 흙더미 속으로 들어갑니다. ㅎㅎ 녀석 죽다가 살았습니다.

다리가 넓어 그늘이 크고 물이 흐르니 서늘한 한기까지 느껴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수락산 자락을 흘러내리는 물가에서 더위를 피하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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