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마눌은 음식준비에 바쁘고........

오후 3시 아직 햇살이 따가운 중랑천으로 나갑니다.

산책 겸 일광욕을 하는 중랑천의 자라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줌 카메라를 들고나갑니다.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중랑천의 자라모습

 

언        제 : 2024년 9월 16일 (추석연휴)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5:00 32.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회룡역 ~ 의정부 중앙시장 구간 중랑천)

 

 

회룡역 앞에서 장암지구로 건너는 중랑천 인도교 아래로 내려섭니다.

 

중랑천에 남아있는 대전차 방어용 장애물 용치(방어용 장애물은 십수 년 전 모두 철거되고 이 용치만 남아있음) 위의 가마우지

 

의정부 시장 방향(상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자라가 발견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크크!!!

건너편 바위 위에 거뭇한 것이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자라가 맞습니다.

녀석들은 워낙 예민하여 인기척만 느끼면 곧바로 물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줌이 좀 짧은데 징검다리가 있어 목표물로 조금 더 다가가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크롭 한 사진

 

마수걸이를 멋지게 해 내고 들뜬 기분으로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다리밑에 모여 장기를 두는 장암교를 지납니다.

상류에서 공사를 하는 곳이 있는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흙탕물이 내려갑니다.

 

백석천이 흘러드는 지점에서  왜가리를 담아봅니다.

 

물 위로 주둥이를 내어놓고 입을 뻐끔 거리는 잉어들

 

그런데 저 건너편 바윗등에 검은 물체가..... 조금 전에는 없었는데.....

 

방금 막 자라가 바윗등으로 올라간 듯......

 

위 사진을 크롭 한 사진

 

 

 

 

다시 건너편에 뭔가 보입니다.

 

역시 기대한 대로 자라네요.

위 사진을 크롭한 사진

 

 

먹이사냥 중인 백로

 

 

중앙시장으로 건너가는 하천변 주차장을 지나며 또 다른 개체를 만납니다.

 

 

 

 

위 사진을 크롭 한 사진  - 생태계 교란종 거북이인 리버쿠터 같습니다.

 

좀 더 상류까지(버스터미널위치) 올라가며 자라를 만나길 기대했지만 더는 만나지 못하고 귀가합니다. 

 

감사합니다.

 

 

 

9월17일 가족 산책길-망월사 하수처리장 물이 중랑천으로 유입되는곳에서 만난 유영중인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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