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산행은 아직 부담스러웁지만

북한산성 계곡의 야생화 관찰이라도 할 요량으로 집을 나섭니다.

 

올 괴불나무 꽃

 

언       제 :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바람 많음       기       온 : 서울 13:00 6.7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북한산성 계곡'

 

11:40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오늘 산행은 지난주에 보았던 깽깽이풀이 개화를 하였을 것으로 예상되어

깽깽이 풀을 보고 부황사지 앞의 노루귀가 올라왔는지 궁금하여

부왕사지 터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올 계획입니다.

 

북한동 역사관 앞의 야생화 식재지.....

 

아! 깽깽이 풀이 아직 개화가 안되었네요.

 

중성문을 지나 오릅니다.

 

중성문 인근에 올 괴불나무가 있는데....(지난주에 보았던 법용사 아래의 올 괴불나무 꽃은  이미 졌음)

지대가 좀 높은 곳이고 법용사 쪽 보다는 북사면 쪽에 위치해 있어 기대를 해 봅니다.

 

기대대로 이제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네요.

 

 

산영루길과 갈라져 부왕사지 방면으로 길을 잡습니다.

 

처녀치마 군락지엔 처녀치마가 보랏빛 꽃송이를 밀어 올리고 있네요.

 

처녀치마 - 좀 더 위쪽의 처녀치마는 이미 꽃대를 밀어 올렸고요.

 

부황사 앞의 부왕사지에 당도합니다.

노루귀 자생지엔 아직 이른 감이......

 

흰 노루귀 한송이.....

 

그리고는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는 중........ (분홍 노루귀)

 

시기가 일렀나 봅니다.

노루귀는 다음 기회에.....

 

물가에 앉아 사 가지고 갔던 김밥으로 요기를 합니다.

 

부왕사지를 내려오며 계곡과 산영루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하산길....

기온은 낮아져 손이 시린 정도였고

무리했는지 발이 편치가 않네요.

계곡길을 피해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따라 14:50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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