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 주말......

북한산의 봄은 어디쯤 와 있을까!

북한산성 계곡으로 봄을 확인하러 떠난다.

 

북한산 의상봉에서......

 

언       제 :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기       온 : 서울 12:00

누  구  랑 : 친구랑 함께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북한동 '북한산성'

산행 코스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산성계곡길 ~법용사 ~ 국녕사 ~ 의상봉 정상 ~ 토끼바위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10:00 북한산성 탐방지원쎈터 앞에서 친구를 만나 산성계곡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곡길을 한참 오르다 도롱뇽 산란터를 살펴봅니다.

 

도롱뇽과 산 개구리가 산란을 하는 산란터 - 어김없이 금년에도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이 그득합니다.

 

도롱뇽 알

 

도롱뇽이 있을까 !

웅덩이 속 낙엽이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기대했던 대로 성체 도롱뇽이 보입니다.

 

이렇게 큰 성체 도롱뇽은 산란시기에나 볼 수 있는........ 생태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쌓여있는 도롱뇽

 

새봄...... 이렇게 귀여운 너의 모습을 시작으로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맞는다.

 

낙옆 아래에 숨어있는 개구리도 보이시나요? 잘 모르시겠다면 아래사진도 참조해 찾아 보시길....ㅎ~

 

 

도롱뇽을 만나보고 북한동 역사관 앞의 야생화 식재지를 살펴봅니다.

복수초는 벌써 핀지가 한참 된듯 하고......

노루귀 식재지에도 꽃 무더기가 올라왔습니다.

 

흰색 노루귀

 

분홍 노루귀

 

깽깽이풀도 3~4일이면 만개할 듯합니다.

 

야생화 식재지를 지나 올라 이른 시기 꽃을 피우는 올 괴불나무가 있는 곳도 살펴봅니다.

올 괴불나무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 지  4~5일을 지난 듯..... 하지만 어여쁜 연분홍치마를 두른 올괴불나무 꽃을 담아 봅니다.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올괴불나무꽃

 

 

 

작디작은 여린 꽃이지만 봄바람에 살랑이는 여심으로 표현되는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 꽃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나부 끼더라~~~

 

계곡을 더 올라가며 야생화 자생지를 둘러보고 싶지만 아직은 좀 이른 감도 있고

이곳 북한산성 계곡이 처음인 친구에게 아름다운 북한산의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 

뷰가 좋은 의상봉을 거쳐 하산하기로 합니다. 

 

법용사 앞의 다리를 건너 국녕사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여 올라갑니다.

 

국녕사를 지나 오르고 가사당 암문을 지나 의상봉으로 오릅니다.

 

점심을 먹었던 뷰가 좋은 자리.........

우리 앞쪽에 자리하고 홀로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의 평안한 뒷모습을 보며

내 아버지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져 보이고 서로 닮아 있음을 보게 됩니다.

희끗한 머리카락과 땀에 젖은 등 그리고 말없이 홀로 가지는 쉼의 시간......

 

의상봉의 북한산 정상 뷰포인트

 

의상봉 정상에서 북한산이 보여주는 장엄한 풍경을 즐기다 토끼바위를 거쳐 하산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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