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양수리에서 만났던 백조......
비상하는 장면의 아쉬움에
설날 아침과 이틀 뒤 다시 양수리를 찾는다.
비상하는 큰고니(백조)
언 제 : 2021년 1월 12일(설날)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08:00 양평 -2.0℃
2021년 1월 14일 (일요일)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08:00양평 4.4℃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용늪'
2021년 2월 12일(설날)
사위와 딸은 시댁에서 오후 쯤에나 온다 하니 오전에 시간이 있다.
발이 아직 낮지를 않은 상태라 산행을 가기에도 부담스럽고......
양수리의 용늪을 찾아 고니의 비상장면이나 담고자 양수리로 향합니다.
고니들의 이동장면을 보고자 06:30집을 나섭니다.
08:35 역사를 나와 용늪 쪽을 내려다봅니다만......
얼음이 제법 많이 녹아있고 이미 고니 떼가(200~300마리는 족히 돼 보임)
시끄럽게 소리를 내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 딴에는 좀 일찍 온다고 하였지만 새들은 이미 다 날아와 있고
발 빠른 진사님들은 벌써 대포를 거치하고 백조를 담고 있네요.
먹이를 먹느라 고니들은 날지 않고...... 기다립니다.
오늘은 비상 장면을 담아보고 싶은데.......
어쩌다 한두 마리씩 날아오르는 장면을 담아 봅니다.
백조(고니)의 비상
기다림 속 고니들의 사진을 담다 보니 어느덧 11:10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짐을 챙겨 양수역으로 돌아갑니다.
2021년 2월 12일(설날 연휴 마지막 날)
금쪽같은 시간은 잘도 흐릅니다.
발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어제는 온종일 집에서 있었고.....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니 다시 카메라를 챙겨 양수리 용늪으로 향합니다.
용늪의 얼음은 2월 12일 보다 더 많이 녹아 (늪의 3/1 정도) 많이 넓어졌고
고니들도 둘레길 가까이에 까지 근접한 상태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저처럼 줌이 짧은(200mm) 카메라로도 촬영에 적당한 거리......
날갯짓으로 힘을 과시하는 중
떼창? 을 하는 중
비상하는 장면을 모아 봅니다.
오늘도 고니들의 비상장면을 보려고 찾아 왔지만.......
용늪의 백조들은 먹이활동을 끝내고 얼음위로 올라 잠들을 청합니다.
백조들의 움직임은 별로 없고..... 현재시간 11:12분
이대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해 봅니다. 저녘때 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11:30분까지만 더 기다려 보자......
그런데..........
높은 하늘에서 반짝이는 한 무리가 보입니다.
그리곤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것이 아닌가.
아!
기다리길 잘 했네요.
11:32 기적같은 상황
일찍 접고 돌아왔더라면 볼 수 없었을 장관 ㅎ~~~~~~
금년에는 용늪을 찾아온 겨울진객들을 실컷 구경해 봅니다.
이 녀석들은 적어도 이달 말 까지는 양수리 일대에서 보내고 북쪽으로 날아가겠지요. ^ ^
시간을 만들어 또 찾아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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