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하늘이 청명하게 다가온다.
며칠 전 지인 형님과 얼핏 산행을 약속한 터라 연락을 취해 봅니다.
집에 머물고 있는 김종기 님과 수락산 도정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수락산 도정봉에서....
언 제 : 2020년 10월 9일 한글날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2.1℃
누 구 랑 : 김종기 님 그리고 나 둘이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도정봉'
산행 코스 : 회룡역 ~ 동막골 초소 ~ 수락산 약수터 ~ 너럭바위 쉼터 ~ 도정봉 정상 ~ 동막봉 ~동막골 초소 ~회룡역
(김종기 님과는 13:00경 수락산 도정봉의 들머리인 동막골 초소 아래의 굴다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12:30 회룡역에서 출발 합니다.
중랑천 인도교를 건너며 내려다보는 풍경
이제는 중랑천에서 거의 텃새화 된 민물가마우지들이 용치와 모래톱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인도교 하류의 모래톱엔 왜가리와 오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구요.
동막골 굴다리로 향하는 중 김종기 님께서 약간 늦어진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13:00 동막골 굴다리......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의 버들치들에게 건빵 먹이를 씹어 던져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13:40 형님이 도착하여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행 들머리인 동막골 초소를 지나며.....
산 중턱 수락산약수터에 들러 목을 축이고.....
14:36 약수터 위쪽의 너럭바위 쉼터에 당도합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중앙) 북한산(좌) 사패산(우) 풍경
의정부 시가지 풍경 - 사진 가운데 뾰죽한 두 개의 봉우리가 불곡산이고 멀리 보이는 산그리메가 파주 감악산
다시 힘을 내어 등로를 오릅니다.
동막봉 9부쯤에서 허릿길로 도정봉으로 돌아갑니다.
도정봉을 오르는 계단하부의 이정목
도정봉으로 올라갑니다.
도정봉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뒤로는 도봉산 북한산 사패산의 전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15:17 수락산 도정봉의 정상에 올라섭니다.
하늘은 파랗고 시계는 멀리까지 선명하며 선선히 바람까지 불어주어 더없이 좋은 날씨이네요.
의정부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도정봉 정상 인증
도정봉의 정상에서 만가대 능선으로 이동합니다.
만가대 능선의 암릉에서 바라보는 도정봉 정상
만가대 능선의 암릉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상
만가대 능선의 암릉에서......
도정봉의 절벽 위 데크 조망처로 내려갑니다.
싸 가지고 온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며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도정봉의 테크전망대에서 30여분을 쉰 후 하산을 합니다.
하산로는 동막봉을 거쳐 의룡 폭포가 있는 아지트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동막봉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길을 알고 싶다 하여서...)
동막봉으로 건너가며 뒤돌아 보는 도정봉 모습
동막봉 정상의 이정목 - 동막봉은 아쉽게도 잡목으로 가려져 조망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폭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의정부 시가지 방면으로 시계가 확 트여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하산로는 만가대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갈라지고 능선길과 계곡길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폭포 위치로 가기 위해 계곡길을 택해 내려갑니다.
의룡 폭포 상단의 너럭바위로 내려왔습니다만.... 물이 없어 폭포의 형태조차 없습니다.
이 폭포는 등로에서 한참 벗어나 외진 곳이라 통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히 즐기기에 좋으나
계곡의 종심이 짧고 물이 잘빠지는 토양이라서 비 내리고 1주일 정도 밖에는 폭포를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 곳이랍니다.
17:55분이지만 계곡에는 이미 해가졌습니다.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들머리인 동막골 초소를 지나고
18:50 회룡역에 도착하며 느지막이 떠났던 도정봉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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