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 소나무의 새순이 올라오고 어린 솔방울이 자라납니다.
어린 솔방울에는 신체에 흡수되면 체내 생리 활성도를 높여주는 테르펜이란 성분이들어 있는데
솔방울에서 액기스를 뽑아 복용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고 다양한 약리작용 외에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살균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마눌을 대동하고 동네 뒷산격인 수락산으로 솔방울을 채취하러 갑니다.
소나무에 달린 어린 솔방울
언 제 : 2019년 6월 6일 목요일 날 씨 : 흐리고 탁함 기 온 : 서울 12:00 23.8℃
누 구 랑 : 마눌과 둘이
어 디 서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좀 이른시간에 수락산으로 오릅니다.
수락산
솔방울을 채취하려면 나무키가 낮은 곳이라야 솔방울 채취가 가능한데
그러자면 나무의 크기가 높지않은 암릉에서 자라는 소나무 여야 채취가 쉽습니다.
우리가 염두에 두었던 산의 7부능선 쯤의 암릉지대
솔방울의 크기가 적당하게 잘 자랐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탁하지만 다행히 뙤악볕에서 작업하기보다는 솔방울을 채취하기에 좋은 날씨 입니다.
친구네와 저녁약속이 있어 솔방울 채취를 조기에 마치고.....
하산길에 너럭바위 쉼터에서...
이제는 솔방울 효소를 담그어 솔방울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솔방울 효소 담그기
1)우선 채취한 솔방울에서 이물질을 대충 골라 냅니다.
2) 그리고 솔방울에 함유된 송진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약하게 틀어)에 약 이틀 정도 담그어 둡니다.
3) 송진을 제거한 솔방울을 건져 하루정도 그늘에 널어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4) 솔방울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하여 항아리나 통에 밀봉하여
냉암소에 100일정도 두면 솔방울의 유효 성분을 추출해 낼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릇에 담아 밀봉할때 유의 할 점은
발효되는 과정에서 미량의 깨스가 발생하므로 완전 밀봉되면 용기가 파손 될수 있으므로 숨쉴 구멍은 있어야 한답니다.
이제는 시간이 모든일을 해 줄 것입니다.
이렇게 추출해 낸 액기스는 3년정도 숙성 과정을 거쳐 1:5정도의 물로 희석시켜 음료처럼 마시면 된답니다.
다소 품이 들고 정성이 들어가야 만들 수 있지만 본인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면 보람있는 일이 되겠지요. 감사 합니다.
아! 그리고
솔방울을 채취하다보면 송진이 여기저기 옮겨담는 그릇마다 묻어 잘 지지않아 애를 먹는데.....
세탁비누를 써서 한두번 씻어내면 잘 진답니다.
'여행.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물치의 육아(양수리 2019.6.22) (0) | 2019.06.23 |
---|---|
물의정원 꽃양귀비(2019.6.16) (0) | 2019.06.16 |
2019 폴댄스국제챔피온쉽코리아PICK 대회 (2019.5.31~6.1) (0) | 2019.06.06 |
승안천 고기잡이 야영(2019.6.1~2) (0) | 2019.06.02 |
녹수계곡 천렵(가평 조종천 2019.5.25~26) (0) | 2019.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