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
북한산의 야생화들을 만나러 갑니다.
처녀치마
언 제 : 2018년 3월30일 금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20.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성 계곡'
산행 코스 : 북한산 탐방지원쎈타 ~ 계곡길 ~ 북한동 역사관 ~ 중성문 ~ 부왕사지 ~ 원점회귀(11:06 ~ 15:21 약 4시간 10분)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능역앞에서 34번 버스로 갈아탑니다.
11:06 북한산성 입구에 하차 하여 산행에 들어 갑니다.
오늘 산행은 부왕사지까지 계곡을 타고 오르며 북한산에 피는 봄꽃들을 만나기 위함...... 날씨는 평년기온 보다 8℃나 올라가 가벼운 차림으로 걷습니다.
오우 ! ~ 벌써 산괴불주머니 꽃이 꽃망울을 안았네요.
등로에 소담스럽게 올라오는 제비꽃도 담아 보구요.
바람이 없이 아늑한 계곡 초입엔 벌써 진달래 꽃이 피기 시작 합니다.
진달래꽃 ...... .직을땐 몰랐는데 꽃속에 뭐가보여 사진을 크롭해 봅니다.
꽃속에 암살자가 매복해 있었네요. 거미가 꽃속에 숨어있다가 벌 또는 나비가 꿀을 따려고 꽃에 앉으면 .....ㅎㅎㅎㅎ
바위가 비스듬히 누운 빈장엔 이끼와 함께 돌나물이 새싹을 파릇파릇 밀어 올립니다.
계곡을 돌아가는 이길을 지나 도롱뇽과 개구리 알들을 구경하다 올라 갑니다.
오리나무 꽃이 빨갛게 피어나니 색감이 예쁘네요.
이 꽃이 수정이되면 오리나무 솔방울로 자라나겠지요.
생강나무 꽃도 활짝 피어 꽃내음을 풍깁니다.
계곡길이 끝나고 도로로 올라서는 지점에서 바라보는 원효봉
북한동 역사관을 지나는 지점 .... 저곳에 야생화를 식재하여 놓은 곳이 좁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나리 꽃과 비슷하게 닮은 미선나무 꽃
오늘 이곳을 기웃거리게 만든 깽깽이풀 - 자연상태의 야생화가 아니면 잘 안보는 경향이 있는데 깽깽이풀이 자생하는곳이 먼 남쪽이다 보니 이곳에서 라도 감상해 볼려고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시기가 딱 맞은듯 합니다.
꽃에 향기가 있으니 제니등애 들이 나타납니다.
제니등애와 깽깽이풀
깽깽이풀 꽃을 구경하고 계곡을 다시 오르기 시작 합니다.
이번엔 '올괴불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올괴불나무 꽃망울
꽃망울이 터지는 모습
제니등애가 이 작은 꽃에서도 꿀을 따고 있습니다.
이제 중성문을 지나 오릅니다.
산영루 아래의 갈림길...... 저는 노루귀를 보러 왔기에 대남문 방향인 오른쪽으로 가야 부왕사지 터가 있습니다.
"만난다면 좋겠다 " 하는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가는데 저 위 바윗등에 .....눈에 확 들어오는 처녀치마.....
처녀치마 - 아주 멋지게 꽃을 피운녀석.... 아쉽게 그늘이 져서.....이때를 대비한 손거울이 빛을 발합니다.
때맞춰 제니등애도 날아와 주었는데 ....한손엔 거울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그냥 셔터를 누릅니다.ㅋ~
또다른 녀석도 있네요.
이제 부왕사지 터에 올라 왔습니다. 이곳엔 노루귀를 보려고 찾아온 산님들이 여러분 있네요.
청노루귀 - 많은사람들이 다녀가서 바닥이 반들반들 합니다.
청노루귀
흰노루귀
분홍노루귀와 흰노루귀
이제 막 피어나는 분홍 노루귀라 색감이 예쁩니다.
욘석이구요.
청노루귀
청노루귀
청노루귀
청노루귀
노루귀 꽃의 색갈을 결정하는것은 토양에 따라 달라진다 하는데 이곳 북한산엔 흰색과 분홍 청색의 노루귀를 모두 볼수 있답니다.
야생화를 한참 담고 있는데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옵니다.내일 시간을 내어 놓았으니 광덕산으로 가자 합니다.당연히 콜~이지요. ㅎ
오늘은 노루귀를 담고 의상능선을 타 볼까 했는데 내일 새벽같이 나가야 하니 오늘은 여기에서 야생화 탐방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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