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밤새 소나기가 한줄기 내려서인가 창밖 도봉산쪽 하늘이 가을하늘 처럼 파랗게 보인다.

11시가 넘은 시각..... 도봉산에서 해넘이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품을 구하러 청계천을 나가는 길에 배낭을 메고 나간다.


도봉산 '에덴동산'


언       제 : 2016년 7월 14일(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15:00 서울 31.4℃ (습도 52%)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소재 '도봉산 에덴동산'

산행 코스 : 도봉산역 ~ 만월암 ~ 포대정상 ~ 신선대 ~ 에덴동산 ~ 신선대 ~ 산악구조대 ~ 도봉산역(15:00 ~ 21:10)


청계천에서 정수기의 부품을 구입하고 14:30경 도봉산역에서 하차 합니다. 오늘 산행은 하늘이 맑아 도봉산 신선대에 올라 해넘이를 보는것이 목적...

오늘의 해넘이는 17:30경으로 예상되는바 아직 시간이 많이있다. 도봉산입구 상가지역에서 반바지를 하나 구입 수선을 해서 갈아입고 산행에 나섭니다.


산행코스


오후3시 날씨는 덥지만 그런대로 산행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오늘은 정상인 신선대에 올라 해넘이를 보는것이 목적.....

정상까지는 오래 걸려도 두시간이면 넉넉 천천히 산을 오릅니다.








오늘 코스는 산악구조대를 경유 신선대로 오를 생각 입니다.


개암나무 열매


포토존에서 바라본 선인봉


여름꽃인 누리장 나무


숲이 우거진 싱그러운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산악구조대 방향과 천축사 마당바위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고....


산악구조대가는 길의 인절미 바위




 산악구조대와 만월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평소에 잘 가지지 않는 만월암 길로 코스를 변경해 오릅니다.(일몰까지는 시간이 많으므로...)


이곳부터는 경사가 심해지는길 계곡에서 땀을 식혀 가려고 계곡을 기웃거립니다.


이곳을 지나면 몸을 담굴만한 물이 없기에 계곡으로 내려가 웅덩이에서 땀을 씻고 갑니다. (이 코스는 이용자가 많지도 않고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는곳.... )






만월암 길에서 바라본 선인봉 암장


 만월암 턱밑 까지 왔습니다.


바위밑에 위치한 만월암


만월암의 내력







산신각으로 난 길로 갑니다.




 

산신각을 지나 다락능선으로 올라 섭니다.




포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난이도가 있는 첫코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두번째 코스


자운봉 만장봉 뒤로 서울시가지가 보입니다.




구름이 다소 많지만 비내린 다음날이라 가시거리는 좋습니다.

 

만월암에서 올라오는 계단길과 만나고..... 저는 산신각 쪽에서 다락능선을 타고 올랐지요.




이제 계단길을 만납니다.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올랐더니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사진1사패산(사진좌측 끝)부터 이어지는 포대능선......그리고 의정부 시가지, 수락산까지를 담아 봅니다.


사진2


사진3


17:03 포대정상에 오릅니다. 포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요 암봉


바위채송화


포대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서울시가지풍경


건너편의 수락산 방면


y 계곡쪽으로 나가서 풍경을 담습니다.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 y계곡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간단히 정상에만 올랐다 가려고 먹을것을 안챙겨 왔는데.... 무더위에 힘을 소진했더니..... y 계곡은 패스하고 우회로를 택해 신선대로 건너 갑니다.


자운봉(좌)과 신선대(우)


17:31 신선대에 오릅니다.(프랑스에서 오신 부부가 찍어줌)




신선대에서 바라본 선인봉


해넘이가 될 방향으론 구름이 제법 많습니다.


조금 당겨본 팔당방면의 풍경


구름사이로 내리는 빛


맑은공기로 가시거리가 좋아 풍경이 시원시원합니다.



이때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생기며 아랫쪽 에덴동산으로 빛이 떨어 집니다.


'에덴동산'


에덴동산에만 빛이 떨어지니 아름답습니다. - 갑자기 에덴동산을 가고 싶어 집니다.


아직 시간이 있어 에덴동산을 다녀 오려고 신선대를 내려 갑니다.


선인봉쪽 조망처에 올라 바라본 에덴동산


에덴동산 -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실로 오랜만에 에덴동산을 올랐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앞쪽 선인봉 암릉에선 자일을 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서울 시가지를 배경으로...


에덴동산 - 태양이 비춰주면 더없이 좋으련만 .....


암반위에 자리를 잡은 명품송들.....


남산타워 쪽을 당겨본 풍경


우이능선의 우이암도 당겨 봅니다.


해넘이를 보려면 이곳에서 더 지체하면 안되는 시간......


신선대를 당겨 담아보고 에덴동산을 내려갑니다.


일몰지점에 구름은 많지만 ..... 기대를 가지고 신선대로 다시 올라 갑니다.


19:04 신선대의 풍경


구름이 많아 일몰을 보는 것이 어렵겠지만 또다른 풍경이 펼쳐 집니다.


시가지


북한산


일몰 예정지점의 두꺼운 구름층




석양도 이것이 전부 입니다.




일몰을 마치고 도심에는 불이 들어 오기 시작 합니다.어두워 지기전에 서둘러 하산을 해야 겠습니다.

산악구조대 방면으로 길을 잡고 계곡에 내려가 등줄기로 흐른 땀을 씻고..... 21:10 도봉산역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일몰의 풍경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에덴동산의 아름다운 빛내림을 보게되어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네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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