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에서 비박을 하며 여름산을 즐기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함백산은 높이가 1572.9m 나 되는 높은 산 이지만 해발 1330m 인 만항재 까지 차량으로 오르고
또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아마도 거리상으로는 가장 짧은 코스의 등반로가 되지 싶습니다.
함백산 정상에서...
언 제 : 2016년 7월31일 ~ 8월 1일(1박2일) 날 씨 : 31일 - 흐리고 소나기 1일 - 맑음 기 온 : 태백 12:00 ℃
누 구 랑 : 고산회장님 주대희님 김희환님 안감독님 그리고 나 (합 5명)
어 디 를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과 태백시 황지동 소재의 '함백산'
서울 창동에서 4명이 출발하고 안감독 님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12시쯤 만항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서울 출발팀은10:50 만항재에 도착 합니다. 부산의 안감독 님은 이미 도착하여 계시구요.
여름 방학을 맞은 만항재에는 많은 차량들로 붐비는 군요. 야생화 축재가 열리고 있습니다.
만항재에는 야생화 들이 만발하여 꽃밭을 이룹니다. - 둥근이질풀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 들이 많이 보입니다.
숲속 음악회도 열리고 있구요.
우리는 잠시 야생화 구경을 하다가 미리 도착해 있던 안감독 님과 조우하고.... 태백 선수촌 가는 방향으로 이동하여 함백산 등로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동 합니다.
함백산 등산코스 안내도
11:10 함께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함백산 정상까지는 1km - 그러나 25kg 내외의 비박 배낭을 메고 직선의 경사로를 오르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임도가 아닌 등로로 방향을 잡습니다.
11:40 적당한 자리를 찾아 간단히 찰밥 한덩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직선으로 오르는 된 비탈에 땀께나 흘립니다.
힘든 코스를 지나 12:28 시야가 트인 능선에 오르고....
습지에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 '노랑물봉선'도 보이고.....
정상 아래의 헬기장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라 시간이 넉넉하니 들꽃 들을 담으며 천천히 오릅니다.
오매 ~ 벌써 정상인겨 ~~~~~~
12:40 함백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 옆의 KBS중계소
태백 선수촌 방향
만항재 방향
정상에서 아랫쪽 헬기장으로 내려 갑니다.
송이풀
뱀무
흰색의 둥근이질풀
꼬리풀
층층이꽃
각시취
붉은인가목
인가목 열매
헬기장에 배낭을 벗어두고 아랫쪽 명품 주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갑니다.
주목 - 함백산의 상징물......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주목 (*나무의 껍질과 속이 다 붉다하여 주목의 이름을 갖게 됨)
가을꽃인 투구꽃이 이곳엔 벌써 피었습니다.
꽃향유
헬기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 - 날씨는 흐리지만 간간히 볕도 비칩니다.
그러나 이내 운무가 차 오르며 예상치 못했던 풍경을 보여주고.....
우리팀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가볍게 타프로 그늘을 만들고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건너편 매봉산의 풍력발전 단지
텐트 구축을 하는 중간에 운무와 함께 비구름이 흘러가며 한줄기 소나기가 거세게 내리고.....
비가 끝난 뒤 텐트 구축을 마칩니다.
피어 오르는 운무
노루오줌
소나기가 지나고 다시 햇볕이 .....
모싯대 꽃
모싯대 꽃
운무와 주목
소나기로 산객들이 모두 내려간 오후 4시 이후 비박을 즐깁니다.
17:08 간간이 비를 뿌리는 정상으로 오릅니다.
18:46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무의 향연.....
우리가 텐트를 구축한 헬기장 방향의 풍경
19:29 일몰이 시작될 터 인데 구름이........아쉽습니다.
일몰은 이렇게 끝이 나고.....
사북 방면
20:03 텐트가 있는 헬기장으로 내려 옵니다.
함께 만나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 어둠은 짙어가고....
사북방면의 야경
위의 사진을 끝으로 이틀을 밤잠을 설친나는 고단하여 일찍이 잠자리에 듭니다.
이튿날 .....05:00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많은 분들이 일출을 즐기려고 정상에 오르셨습니다.
05:12
05:47 구름속에서 잠시 햇님이 얼굴을 보여 줍니다.
사북 방면
07:41 아침을 먹고 숙영지를 정리한 다음 출발전 한컷
내려 갈 때는 임도를 따라 내려 갑니다.
하산 후 이동 해 갈 매봉산의 풍력발전 단지를 바라 봅니다.
늦깍이 초롱꽃
동자꽃
솔나물
08:20 차가 주차된 출발점으로 내려오며 산행을 마칩니다.
매봉산 풍력발전 단지와 검용소 의림지는 분량이 많아 따로 올릴 예정 입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 발원지 검룡소(태백 2016.8.1) (0) | 2016.08.05 |
---|---|
매봉산 풍력발전 단지(태백 2016.8.1) (0) | 2016.08.04 |
에덴동산(도봉산 2016.7.14) (0) | 2016.07.15 |
수락산 (천문폭포 ~ 수락폭포 2016.7.7) (0) | 2016.07.08 |
설악산 성인대(2016.7.3) (0) | 2016.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