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천마산의 너도바람꽃과 앉은부채를 마중하러 갑니다.


'너도바람꽃'


언       제 : 2016년 3월 10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07:00 -4.2℃ ~13:00 1.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천마산 계곡'

산행 코스 : 호평동 수진사  ~  천사의집 ~ 팔현리 계곡 ~야생화 탐사 ~ 오남저수지 ~오남리 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10:46 ~ 16:35  총 5시간 50분)


꽃샘추위가 다가와 10일 일정을 하루 당겨 퇴근길에 천마산으로 향합니다.

오남리를 들머리로 하려면 사릉역에서 하차를 하여야 하는데... 깜빡 조는 사이 사릉역을 지나칩니다.

어쩔수 없이 평내호평 역에서 하차 ...165번 버스로 수진사 입구에 도착하여 10시 46분 산행에 들어 갑니다.


들머리를 지나 계곡을 오릅니다.


산행 개념도


계곡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에 고드름을 길게 드리우고....


잣나무 쉼터를 지나


천사의 집이 있는 능선에 오릅니다.




천마산 정상까지는 1.25km 밖에 안되지만 오늘은 야생화 탐방이 목적이라 팔현리(오남리 호수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계곡엔 아직 얼음으로 덮여 있고....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아직은 이른 야생화 중의무릇 1개체를 만납니다.


중의무릇


아직 꽃망울만 앉은 상태 이지만 4~5일 후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겠네요. ㅎ~


계곡은 몇일전 내린비로 물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계곡물은 추위에 고드름이 달린 얼음터널 밑으로 힘있게 쏟아 집니다.




돌핀샘 길과 만나는 지점에 다다 릅니다. 이 지점에서 우측 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저기 앞쪽 잣나무 지점 부터는 야생화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너도바람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앉은부채


바람꽃들을 대면하며 계곡을 오릅니다.


이곳은 처녀치마가 자생하는 장소


처녀치마도 꽃대를 밀어 올리지만 3월 말 경은 되어야 꽃을 보여 주겠지요.


계곡의 폭포들


드디어 사진에 담을  바람꽃 모델들을 만납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자태로 저를 맞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며 계곡 바닥 돌틈에 핀 복수초를 만납니다.


예상치 않았던 지점에서 또 복수초를 만나니 오늘 꽃 운은 좋은가 봅니다.




작은 폭포를 배경으로 할수 있는 모델인데.... 사진이 아쉽습니다.








는쟁이냉이


마치 한포기 처럼 .... 다섯송이 한가족.....



안양에서 오신 산행고수 분에게 내가 모르던 복수초 군락지를 듣고 따라 올라 갑니다.


팔현리 계곡에서 복수초가 가장 빨리 피는 곳이라는데.... 이제 시작하는 꽃망울 두포기


복수초


계곡에 너도바람꽃은 한창 올라오고 있습니다.







계곡이 돌핀샘 쪽과 갈라지던 지점으로 다시 내려 옵니다.


계곡합수 지점 


안양에서 오셨다는 꽃산행 고수님과 함께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들꽃도 담고 정보도 얻습니다.(오늘 많이 고마웠습니다 ^ ^)





튼실하게 핀 앉은부채


속이빈 살아있는 고목에서 자라는 너도바람꽃


마지막으로 앉은부채를 담고 다래산장을 지나고.....


한참을 걸어 오남저수지로 내려 섭니다.

오남리 도로변 버스정류장에서  202번을 타고 사릉역으로 나가 전철로 귀가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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