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아침 ..... 밤사이 눈이 조금 내렸다. 창 밖으로 보이는 도봉산도 .수락산도 흰눈을 덮어쓰고 있다.

겨울산에 눈이야 별 대수 이겠냐 만은 유독 올해는 눈이 없었다. 그래 오늘은 도봉산에 오르자.....

그러나 몸은 이유를 달며 산행을 거부하고 있다. ..... 그러면 산불감시 초소봉까지 만이라도 ..... 타협점을 찾고....


도봉산 신선대


언       제 : 2016년 2월 16일 화요일      날        씨 :  눈              기       온 : 서울 10:00 -2.3℃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쎈타 ~ 보루길 ~ 산불감시초소봉 ~ 신선대 ~ 도봉탐방지원 쎈터

산행 시간 : 09:34 회룡역 출발 ~ 09:51 회룡탐방지원쎈타 ~ 11:21 산불감시초소봉 ~ 12:26 신선대 ~ 14:03 도봉탐방지원쎈터

               ~14:30 도봉산 역 앞(약 5시간)


산행약도


게으른 몸과 타협점을 찾느라  09:34분에야  집을 나섭니다.

회룡역에서  회룡탐방지원쎈타를 지나고 좌측능선으로 난 보루길로 올라 갑니다. 






앞서 가시는 저분이 첫번째 발자국을 ... 내가 두번째 발자국을 남기며....


전망대를 지나쳐 오르고...


3보루지점에서  능선길로 올라 탑니다.


수목사이로 내려다 본 회룡사 전경


헬리포터에서 내가 오를 산불감시초소봉을 조망하고.....


눈길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올라 갑니다.


 첫번째 만나는 암릉코스


이곳부터는 위험성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릅니다.


이 바윗등을 넘어가는 곳은 주의를 기울여야 안전합니다.


바윗등을 넘어가며 뒤 돌아본 첫번째 바위


첫번째 암릉을 무사히 넘어올라


두번째 암릉을 돌아 오릅니다.


길은 안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고....


헬기장쪽으로 올라 갑니다.


헬기장 한쪽 귀퉁이에 자라는 주목에 쌓인 눈꽃


11:21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암릉에서 올라온 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그리고 포대능선의 암릉도 조망해 보구요. - 운무가 자욱히 끼여 시계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산불감시초소


암릉아래의 망월사 영산전을 당겨봅니다.


바람은 순식간에 눈바람이 되어 몰아치고


자욱히 구름이 몰려 옵니다.


눈발은 거세어 지고.....

1차 목표지점인 이곳에서 망월사로 하산을 할것인지 더 진행을 할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건너편 암릉으로 건너가서 사진을 담고 가기로....

 

건너편 암릉에서 뒤돌아 담은 산불감시초소봉




앞쪽으로 전개되는 암릉...


망월사로 내려가는 지점을 지나온 것을 핑계로 조금더 걷기로 합니다.


눈이 내리는 데도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 일행의 아이젠을 수선하는중...








포대가 저곳인데..... 희미한 봉우리



포대와 y 계곡은 기상조건이 안좋으니 우회하여 돌아 갑니다.


y 계곡을 우회 하는 중




y 계곡을 우회하여 신선대를 마주 합니다. - 눈보라가 거칠게 훑고 지나갑니다.






신선대


자운봉 암벽에는 상고대인지 빙화인지 ...


 신선대로 올라가며..




12:26 신선대에 올라 섭니다. - 바람은 거칠고 눈보라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바로 앞의 자운봉도 ....


신선대 정상에서의 인증샷


사진을 크롭한 내모습








정상에선 오래버티지 못하고 내려 갑니다.




정상 바로 아래의 바위틈  -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하는 산객들 뒤에 길냥이도 기대를 가지고......기다립니다.


도봉탐방지원쎈터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눈보라 속의 하산길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나는 산악구조대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 갑니다.




산악구조대 뒤편의 조망처에서 올려다 본 선인봉 암릉


한참을 내려와 선인봉 포토죤에서 당겨본 선인봉


14:03 도봉탐방지원쎈터앞 - 산행을 하지못하게 통제선이 쳐져 있고 되돌아서는 산객들의 볼맨소리가 들립니다......

안전을 위해 통제를 하는것이니 너무 맘 상하지 않으시길...

잠시 뜸해졌던 눈발이 다시 거세어 집니다. 14:30 도봉산 역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5시간 여) 도봉산의 겨울산행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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