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팔현계곡의 너도바람꽃을 담고 온지 18일 만에 천마산을 다시 찾습니다.


중의무릇


언       제 :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13:00  14.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천마산 계곡

산행 코스 : 수진사 입구 ~천마의집 ~ 팔현계곡 ~ 돌핀샘 아래 ~천마의집고개 ~ 수진사입구(10:24 ~17:20 약 7시간)


동대문 - 왕십리- 상봉역 - 평내 호평역에 하차하는 전철 코스와 165번 버스로 수진사 입구에 하차 하여 산행에 들어 갑니다.


천마산 입구로 들어 섭니다.


계곡은 생강나무 꽃들이 곳곳에 노란 꽃을 피워 봄 기운이 완연하고.... 이시기 계곡을 수놓는 점 현호색 들도 막 꽃송이를 터트리기 시작 합니다.


오늘도 천마의 집 능선에서 산 정상이 아닌 팔현리 계곡으로 길을 잡습니다.(정상은 계곡을 따라 오르며 야생화 탐사를 마치고 시간이 되면 들를 생각)


팔현계곡 닿기 전 계곡 중간쯤 .... 세분의 탐사팀을 만납니다만 ..... 뭘 찾는지 알려주지 않네요.

(조금뒤 내 뒤로 내려오신 분의 말씀이 능선 가까이 노루귀가 있답니다.흰색)

계곡에 간간히 피어난 꿩의바람꽃들을 대면하며 중의무릇 꽃핀 녀석들을 찾아 봅니다.


중의무릇


이녀석은 꼿꼿하게 서서 꽃을 피웠네요. - 대부분의 중의무릇은 꽃대가 연해서 꽃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꽃대가 비스듬히 누워있다




계곡엔 얼레지도 강하게 새싹을 밀어 올리는 중......


팔현계곡 합수 지점에 닿습니다. 이 지점에서 돌핀샘 방향으로 계곡을 올라 갑니다.

18일 전 왔을땐 계곡의 주인으로 피어나던 너도 바람꽃은 모두 씨방을 맺고 있고.....계곡엔 꿩.과 만주바람꽃, 현호색이 제철을 맞고 있습니다.


고목.... 그리고 그 아래 꿩 한송이.....




만주바람꽃


계곡을 수 놓는 현호색


점현호색


계곡 바위틈엔 금 괭이눈 들이 반겨줍니다. 






처녀치마


처녀치마 자생지를 오르고......


꿩의 바람꽃


꿩들의 집단거주지...






계곡 곳곳에 피어나는 만주 바람꽃














괭이눈


큰 괭이밥 도 올라오고...


계곡 물가 '개구리 알' 과 '도롱룡 알' (튜브처럼 생긴 알) - 꽃들과 동물들은 대자연의 시계에 맞춰서 어김없이 깨어나 사랑을 나누고... 후손을 남기고....


계곡은 여러 생명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곳.....


계곡 물가 습한곳에 살아가는 괭이눈과 이끼


 는쟁이냉이 의 꽃  - 고추냉이처럼 알싸한 맛이 일품... 나물로먹어도 좋다.


고로쇠 수액통이 있는 계곡 합수지점


지난번 왔을 때 알아둔 복수초 자생지를  확인하러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한창 계곡을 수놓는 복수초 군락을 만납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의무릇 또한 군락을 이루네요.


중의무릇











실은 이 계곡 윗쪽에 노루귀가 자생하는지를 알고 싶어 살펴보려 올라 왔는데....

이쪽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곳..... 위쪽에서 내려 오시는 산객부부에게 물어 보니.... 노루귀는 돌핀샘 아랫쪽으로 가야 등로주변으로 있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계곡엔 산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 합니다. 북쪽사면이라 해가 일찍 진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네요.


계곡을 다시 내려갑니다. 아까의 합수지점에서 왼편길(돌핀샘 길)로 부지런히 올라 갑니다. 노루귀를 만나도 해가지고나면 ..... 광선의 도움 없이 이쁘게 담을 수 없으니까 마음이 급해 집니다. 지난해 왔을 때 고산회장과 식사를 하던 계곡 끝 합수지점을 지나 돌핀샘 쪽으로 헐떡이며 오릅니다.


청노루귀  - 드디어 등로 옆에서 청노루귀를 만납니다.


띄엄 띠엄 노루귀가 보입니다.


지난해 왔을때  복수초를 담으며 내려오던 지점을 지났는데....... 딸 애에게서온 전화(난청지역) 7시까지 올 수 있느냐는...... 대략난감

현재위치 돌핀샘 바로 아래의 지점 , 정상까지 1시간 이내의 거리...... 오남저수지 방면은 내려가는데 만도 한시간 이상.... 

천마의집 고개로 직접가는 지름길을 택합니다.....    노루귀 자생지를 확인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


넘어가는 햇살에 ......


간신히.... 노루귀를 담습니다.


어차피 해가지면 예쁘게 담아 주기는 어려우니까 ! 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16:43 지난해 왔던 길을 찾아 하산을 서두릅니다.


17:20 수진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당도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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