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지나 집에서 바라다 보는 도봉 수락산에도 단풍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주 산행을 쉬었기에 쉬는날을 맞아 도봉산 단풍을 보려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추색짙은 '도봉산'


에덴동산 골짜기에도......


장쾌하게 솟은 '모아이 석상'(내가부르는 이름)


환상적인 색감을 보여준 관음사 아래의 단풍


언       제 :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아침기온 7℃  낮기온 25℃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도봉구 와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도봉산'

산행 코스 : 망월사역 ~ 다락능선 ~ 포대 (Y 계곡) ~ 신선대 ~ 주봉 ~ 칼바위능선 ~ 관음사 ~마당바위 ~ 천축사 ~도봉탐방지원쎈터

산행 시간 : 09:40 망월사역 출발 ~ 12:13 포대 ~ 13:04 신선대 ~ 14:23 칼바위능선 ~15:28 관음사 ~ 17:07 도봉탐방지원쎈타(약 7시간 30분)


산행지도


09:40 망월사 역을 지나 다락능선 심원사 길로 향합니다.

도봉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코스가 있겠지만 다락능선을 경유 Y계곡 신선대로 오르는 코스가 아기자기한 암릉과 조망이 좋은 곳이라 저는 이 코스를 즐겨 오른답니다. 그리고 신선대에 오른 다음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면 산 정상에서 부터 내려가고 있는 아름다운 단풍행렬을 만나 만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코스로 잡고 출발 합니다. 




은행나무잎도 노랗게 물들어 가고


감나무엔 감들도 노랗게....


예쁘게 채색 되어진 담쟁이넝쿨

 

다리를 건너 북한산 공원 관리사무소 쪽으로 올라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외곽 순환도로 인터체인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 공사장 다리위에서 정상쪽을 담아보려 공사장 다리로 올라 갑니다.


포대와 자운봉 방향


그 옆 우측의 포대능선과 산불감시초소방향


빨갛게 익는 산수유


대원사를 지나


북한산 관리사무소 앞 에 당도 합니다.


심원사 방향으로 올라 갑니다.


심원사 입구 우측으로 등로가 나 있습니다. 등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바위틈 동굴로 길이 이어지고 바위 틈을 지나면


곧바로 암릉이 펼쳐 집니다.


암릉위에 위치한 다리미 바위


다리미 바위에서 추색으로 물든 정상쪽을 조망해 봅니다.


이곳에서 홀로 산행을 하시던 '야크(닉네임)'님을 만나 산행을 함께하게 됩니다.









야크님과 담소를 나누며 암릉을 돌아 오릅니다.


조망터에 올라 망월사를 당겨 담아보고...


발 아래의 숲들을 굽어 봅니다. -산 아래는 산 위쪽과는 달리 아직 푸른기가 많이 있습니다.


다락원에서 올라오는 길인 은석암 길이 만나는 지점을 지나


망월사를 조망하기 좋은 조망터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간식을 드시는 산객님에게서  케익한 조각을 얻어먹고 .....


포대 정상쪽과


우측의 능선을 담아 보고 뒤쪽 암릉으로 올라 갑니다.


뒤쪽 암릉 조망터로 올라가면 조망은 조금 더 나아집니다. 조망 좋은 쉴곳도 몇 곳 있구요.


'야크' 님


그리고 나 ...... 기념 사진을 남기고


정상쪽의 풍경을 당겨 담습니다.



암릉 조망터를 내려와 야크님을 해골바위로 안내 합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바라본 망월사




조금전 우리가 올랐던 암릉조망터(당긴사진)






다시 길을 오릅니다. 함께 이야기를 하며 산을 오르니 지루하지 않고 좋은데 ..... 만장봉과 선인봉 암벽을 조망하기 좋은 조망처로 가는 길을 지나치고 말았네요.



다락능선을 오르는 모든 이의 '포토죤' 에 오릅니다.









다시 포대 정상을 향해 길을 오릅니다. 이곳 부터는 경사도 급해지고 암릉도 가팔라 집니다.








난코스의 암릉을 오르고 중간에 쉬면서 담아본 포대 능선


만월암에서 오르는 길이 합쳐지는 구간을 지납니다. 이제 이곳에서 조금 오르면 암릉길은 오르기 편한 계단길로 바뀝니다.




계단 에서 조망되는 자운봉


12:13 포대 정상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야크 님은 망월사 방향으로 내려 가시고 저는 자운봉을 향해 Y계곡으로 갑니다.


Y 계



이제는 내가 Y계곡을 건넙니다.


Y계곡을 건너 출발 지점을 봅니다.


자운봉을 담아보고..


건너편 수락산쪽도 담아 봅니다.


아직 다 건너지 못한 Y계곡 남은곳


건너온 뒤편


나의 점심식사 장소(신선대 건너편 암릉위)에 올라 자운봉과 신선대를 건너다 봅니다.


신선대  - 평일 임에도 많은분들이 신선대에 올랐습니다.



간단하게 토스트로 요기를 하고 신선대로 건너 갑니다.


계단길을 걸으며 올려다 본 자운봉


13:03 신선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포대능선 방향의 풍경


주봉과 칼바위 북한산 백운대 까지 이어지는 풍경


턱 밑의 '에덴동산'을 당겨 담으며 올라 보고자 하는 충동을 느낍니다.


송추 방향의 계곡도 담아 보고...


자운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신선대를 내려와 관음암 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주봉에 올라  뜀바위 쪽에서 칼바위 방향의 풍경을 담고..



뒤쪽으로 돌아올라서


에덴동산을 담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조금전 올랐던 신선대를 담습니다.



주봉을 내려와 칼바위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다 모아이 석상을 닮은 입석바위를 조망하러 들어 갑니다.


거대한 '모아이 석상'(내가 부르는 이름)


주봉을 올려다 보고....


우측의 에덴동산을 담습니다.


오늘은 에덴동산을 오르고 픈 유혹을 참아 내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 산행의 주된 목적은 도봉산에 내린 단풍을 보려고 이곳을 찾았기 때문 입니다. 물론 에덴동산을 올랐다가 계곡을 타고 내려가며 단풍을 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칼바위 쪽으로 크게 돌며 도봉산의 단풍을 감상해 보려 합니다.


유혹을 참아내며 에덴동산의 가을 풍경을 담아 봅니다.




삼각대를 세우고 인증샷


다시 칼바위 쪽으로 향하며 도봉산의 정상을 담아 봅니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 - 칼바위를 돌아  뒤편의 암봉으로 올랐습니다.


칼바위


암봉에서 오봉 방향을 바라 봅니다. - 오봉으로 가길


오봉을 당겨 담습니다.


그리고 이 능선을 따라 가면 우이암으로 향하게 됩니다.


우이암 방향(좌 중간 뽀죽한 바위가 우이암)


바위 봉우리 뒤로 돌아 조망 장소를 옮깁니다.


정상과 주봉 에덴동산 방향








옮긴 장소에서 다시 우이암을 당겨 담아 봅니다.




가을은 들풀에게도 후세를 기약하는 씨앗을 남기기를 강요 하나 봅니다.



암봉을 내려와 오봉과 우이암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서 우이암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거북샘 쪽으로 방향을 잡아 관음암으로 건너갈 생각 입니다.




우이암 방향으로 길을 잡고 ....


다시 거북샘 관음사 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습니다.


정상부에는 단풍이 지고 없는데 이곳 부터는 단풍이 제철입니다.




이곳 이정표에서 다시 관음암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제 예상 대로라면 관음암 주변이 지금 단풍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관음암으로 향하며 단풍길을 걷습니다.










멋드러진 노송곁을 지나고...




정상암릉들이 조망되는 바윗등에서 지형을 살펴 봅니다.








바위 사이로 넘으니 관음암 산신각 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관음암에 당도 하였습니다.


자연암 처마 밑에 모셔진 오백나한




관음암에서 조망되는 도봉산


관음암을 내려 갑니다.








예상을 져버리지 않는 아름다운 단풍숲




주봉에서 곧바로 내려오는 길과 만나 집니다.


사진1 -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맞아 떨어져 단풍이 매우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사진 2


사진3









우~후~    멋진 단풍이 지금 관음사 아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15:55 마당바위를 지납니다.


마당바위를 지나 내려오면 성도원방향과 천축사 방향이 갈라지는곳이 나옵니다.




천축사로 들어 섭니다.


천축사


천축사 뒤편으로 보이는 선인봉 암장을 당겨 담아 봅니다.


다시 천축사를 나와 도봉산장 쪽으로 내려 갑니다.








이제 만월암 갈이 갈라지는 넓은 계곡길로 내려섰습니다.




'도봉동문' 암각




17:05 도봉탐방지원대 앞을 지납니다.



시기가 잘 맞아 아름다운 단풍에 물든 도봉산을 즐기게 된 산행 이었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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