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다녀왔던 철원군 김화읍 냇가로 다슬기 잡이 천렵을 떠납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돌아오는 길에)


피라미 도리뱅뱅


천렵


언       제 : 2014년 8월 31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철원13:00  25.4  ℃

누  구  랑 : 춘식 형님이랑  마눌 그리고 나 (셋) - 형수님은 컨디션이 좋지않아 불참

어  디  를 :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하천가


아침 6시10분 회룡에서 일찍(벌초객 들로 도로가 밀릴수 있어서)출발 합니다.

포천 ~ 운천 ~ 철원 ~ 김화 를 지나  승용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지난 6월에 갔던 옥보 양수장에 도착 합니다. 


그런데 가뭄이 심했던 6월과는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 보 위쪽은 물이 깊은 저수지로 변해있어 난감하군요.


형님과 마눌이 장소 정리를 하는동안 나는 어항을 놓을 만 한지를  하천으로 내려가 보를 건너가며 살펴 봅니다. 보 위 쪽은 물이 많아 들어갈 수가 없고...... 보를 건너가도 ...... 물이 많아지니 가장자리에는 고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ㅠ ㅠ    그래도 하는수가 없지요. 이 하천 어디로 가도 같은 상황 일테니 최대한 냇가 가운데 물길을 골라 수중 돌담을 쌓고(물이 많아서) 어항을 놓습니다.


그리고 장소정리를 끝내고 내려온 형님과 마눌이 보 아래 가장자리에서 다슬기를 잡아 봅니다.





약 한시간이 경과  '고기가 들어 갔으려나 '하면서 어항을 건져 냅니다.

다행히도 씨알은 잘지만  요리해 먹을 만큼은 한번에 건져 올립니다.


어항4개로 한번에 건져올린 피라미와 돌고기.....


함께 물고기 손질을 합니다.


도리뱅뱅을 한판 할정도의 양이네요.


마눌은 다슬기를 좀더 잡다가 올라오겠다고 하네요.


자 ! 이제 요리를 시작 해야지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마늘기름을 낸 다음 피라미를 팬에 빙 둘러 놓습니다.


뚜껑을 덮어 고기를 익혀주고.....


익혀진 고기에 준비해온 양념을 얹어 줍니다.


통깨도 뿌려주고.... 그런데 양념이 너무 묽은가 보네요.


고기에 물기가 없을 정도로 졸여 주어야 하는데  양념이 묽어 더 졸이면 타겠군요.ㅎㅎㅎ


밥은 형님이 미리 해 놓았고.... 삼겹살을 구워 점심을 먹습니다.

양수장 옆의 공터 그늘에 넓직하니 자리하고 천렵하는 재미를 만끽 합니다.








배불리 먹고  마눌은 다슬기잡이 형님은 낚시 나는 형수님한테 보내드릴 고기잡이 ..ㅋㅋ  이번엔 좀더 가운데로 들어가 어항을 놓습니다.


어항에 제법 쏠솔하게 잡힙니다 씨알도 굵어졌고 어종도 다양해졌네요.


어항은 두차례 더 건진걸루 끝내고 고기손질을 하여 어름이 든 아이스백에 넣어둡니다.


다슬기


하천에 물이 많아 처음에는 당황스러 웠지만 다행히 고기도 먹을 만큼 잡고 마눌은 다슬기를 제법 잡았네요.




오후 4시 물가에서 잘 놀고 철수를 합니다.


돌아오는길 , 들판의 논들은 이제 누렇게 변해 가는중. 금년은 추석이 빨라 차례상에 햇곡식을 올리기는 힘들것 같네요.


돌아오는 길에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오려 신철원을 지나 운천 1교차로 조금 못미친 곳에서 비둘기낭 마을로 안내판을보며 들어갑니다.(약6km 정도)






비둘기낭 폭포는 요즈음 개발이 한창 진행되나 봅니다.공원도 조성되고 주차장도 만드나 봅니다.


협곡 아래로 폭포를 보러 내려 갑니다.




폭포 아랫쪽의 협곡


계단을 내려가며 폭포를 담아 봅니다.


그런데......


쏟아져 내려야 할 물줄기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아쉽지만  기념 사진을 남기고....




서늘한 협곡을 즐깁니다.


물줄기가 쏟이지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ㅎ~









협곡 위로 올라갑니다.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 였음을 알리는 홍보판


이동식 간이 화장실 측면의 폭포가 쏟아지는 풍경을보며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철원 김화로 나간 천렵 즐겁게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 비둘기낭 폭포까지  들러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냈네요. 춘식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


마눌의 수확물 - 다슬기와 민물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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