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다가 왔음을 예고하고 이맘때 쯤  단아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기생식물 야고가 생각 납니다.


'야고' (2014.8.27 난지도 하늘공원)


** 야고 : 열당과(列當科 Orobanchaceae)에 속하는 1년생 기생식물.

엽록소가 없으며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적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苞)들이 달린다. 9월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하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다음 백과사전에서〕


언       제 : 2014년 8월 27일         날        씨 : 맑고 구름많음        기        온 :  서울 11:00  27.6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난지도)'


전일 소나기가 한차례 시원하게 내려 수락산자락의 폭포들을 대면하러 가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아침 예기치 않은 부고소식에 문상을 가야하네요. 산행을하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움이 따르고. 그래 이맘때 쯤 단아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야고를 보러가자. 문상갈 준비를 하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난지도 하늘공원가는길


중앙을 가로질러 전망대로 올라 갑니다.


억새는 이직 이른시기여서 볼수 없고 억새씨즌을 준비하는 일손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2구역 쪽의 풍경


전망대에서 당겨본 북한산


지난해 이곳 전망대가 위치한 3구역근처에서 야고를 많이 보았던 경험을 살려 전망대 주변에서 야고를 찾아 봅니다.


억새속에 피어난 야고 발견




아직은 시기가 이른지 야고를 찾기가 힘드네요.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 보니 1구역쪽에 가면 만날수 있을것이라 일러 줍니다.


1구역(관리사무소가 있는구역)중앙 새들의 보금자리가 있는곳으로 이동해 갑니다.


길섶 양지쪽에서 야고 무리를 만납니다.





















야고는 홀로 엽록소를 만드는 기관이 없어 억새나 생강등 에 기생하여 사는데 유독 이곳 하늘공원에서 찾기가 쉬운 이유는 야고의 주 자생지가 제주도로 이곳 하늘공원의 억새를 제주도에서 옮겨 심은것이라 그때 내륙으로 딸려 들어 왔다고 합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야고 꽃을 보며 가을을 준비합니다..........(끝)        (하늘공원의 야고는 8월중순경 부터 10월 말까지 꽃을 피웁니다.)



하늘공원 교통수단 맹꽁이 전기차




산딸나무 열매


중앙을 가로지른 통로에 심어진 수세미


각종 화초호박


노각오이


표주박


갈대숲의 무릇


4구역에 심어진 해바라기






하늘공원으로 오르는길


평화의공원 배롱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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