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베란다에서 보면 좌수락 우도봉(좌측으로 수락산을 조망항수 있고 우측으로 도봉산을 조망할 수 있음을 말함)의 입지에 거주하고 있는터라 산을 항시보고 살것 같은데 그렇지는 못하다.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일까? 어쩌다 마주하는 수락의 풍경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 하여 집 베란다와 옥상에서 담은 수락산과 도봉산의 사진을 몇장 공유하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우선 7월31일 오후7시53분에서 8시20분 사이에 담은 수락산 운무사진 이랍니다.
수락산의 운무
저녁시간 내리던 소나기가 멈추고 아파트로 들어오는 계단에서 수락산 정상에 운무가 아름답게 걸쳐 있는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집으로 올라 갑니다.내가 카메라를 꺼낼때까지 운무가그대로 있어주기를 기대하며...
불과 2분에서 3분정도 흐른것 같은데....... 운무는 벌써 흐트러져 지나갔네요. ㅠ ㅠ
옷을 갈아입고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다시 베란다로 나갑니다. 그런데....
그새 가득 차 올랐던 운무가 아래로 조금씩 밀려 내려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사진4〕
후다닥 카메라를 들고 17층 옥상으로 올라갑니다.그사이 운무의 흐름이 빨라 졌네요.
운무가 기차바위 쪽의 골짜기를 타고 흘러 나갑니다.
또다시 운무가 밀려오네요.
찰라찰라 변화하는 운무이지만 상층부의 공기압에 눌려 흐트러지지 않고 움직이는 운무가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다음은 8월 4일 오후6시 30분경 담아본 '수락에 걸친 무지개' 입니다.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 오후시간 베란다에서 보니 무지개가보여 카메라를 꺼내들고 옥상으로 올라 갑니다.
수락에 걸친 무지개
무지개를 담고 우측의 도봉산을 담습니다.
도봉산 자운봉 쪽에 생성된 운무가 뒤편 송추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밀려 빠져나가지 못하고 휘 감기는 모습입니다.
다시 좌측의 수락산....
무지개는 약해졌지만 이번엔 수락의 어깨로 운무가 타고넘어 옵니다.
진짜 보기힘든 장면 입니다.
도봉산도 운무에 휘감겨 바람과 싸우고 있네요.
수락의 양 어깨에 얹힌 구름과 무지개를 한번더 담고.....
도봉산의 기류 싸움도 더 담아 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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