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와 함께 저녁을 먹는자리  대화는 어느덧 산행이야기가 나오고..... 친구부인 이여사께서 입술바위를 찾아 갔다가 못찾고 내려온 이야기가 화두가 됩니다. 제가 토요일 화천갔다가 1박을 하고 온다는 말에 아쉬움을 표하며 내일 계획이 없으면 입술바위 안내를 해 달라고 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 도중 걸려온 전화한통, 내일 출발시간이 오후 3시에나 가능하다는 지인의 통화가 있자  말 나온 김에 입술바위 산행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무당골 '입술바위'에서....

 

족두리 바위 테라스의 '유두바위'

 

족두리 바위 테라스에서 건너다본 사람의 옆모습 일명 '마징가 제트'바위 - 코끼리 바위 옆으로 보입니다.

 

언       제 :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기        온 :  서울 08:00 3.8℃

누  구  랑 : 친구내외와 친구의 처제 그리고 나 (4명)

어  디  를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무당골'

산행 코스 : 도선사 입구 주차장 ~ 입술바위 ~ 족두리바위 ~지봉 ~ 소원바위 ~ 도선사입구 주차장

산행 시간 : 07:30 도선사 입구 주차장  ~ 08:18입술바위 ~ 08:58 족두리바위 ~ 10:11 김상궁바위 ~ 10:30주차장(3시간)

 

친구네 가족과 우이동 종점에서 만나 승용차로 도선사 입구까지 이동하여 07:30 산행을 시작 합니다.

 

도선사 입구 산문으로 들어서서 도선사 사찰 아래의  

 

용암문 공원 지킴터를 지납니다.

 

산행지도

 

오늘 산행은 김상궁 바위 조금 못미친 곳에서 무당골로 넘어가 입술바위와 족두리 바위까지 오르고 위문으로 넘어가던지 소원바위쪽으로 되돌아 내려 오던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김상궁바위

 

김상궁바위 아랫쪽에서 무당골로 진입 암자터 Y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방향을 잡아 갑니다. 지난번 이여사와 친구들이 입술바위 찾기를  실패한 것은 우측길로 들어섰기 때문 이랍니다.(우측길로 가도 찾아갈 수 있지만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힘듭니다.)

길을 따라 무당골 계곡의 작은 도랑을 건너면 둔덕위에 무당골 제단터가 나옵니다.

 

이 계곡이 무당골로 불리는 이유 이기도한 제단터  - 제단터를 지나 계곡으로 오릅니다.

 

계곡을 우측으로 끼고 오르다 보면 계곡을 건너게 되고 제단터에서 약 400여 미터쯤 오르면 입술바위에 당도하게 됩니다.

 

 

 

계곡을 건너기전 잠시 쉬어갑니다.

 

계곡을 건너 오름길에서 만난 '생강나무' 꽃

 

양지쪽엔 제비꽃 들이 피었네요.

 

08:18 입술바위에 오릅니다.

 

 

각도를 달리하여 입술 모양을 담아 봅니다.

 

 

 

 

그토록 오고 싶었다던 입술바위에 오른 이여사. 이른시각 늦잠을 자고 싶다는 여동생과 남편을 강압적으로 대동하고 오르신 소감은 ? ㅎㅎ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입술바위 옆 양지바른 곳에는 '현호색'이 피어 인사를 건네 옵니다. - 방가 방가

 

그옆 제비꽃도 소담스레 피어있구요.

 

 

기념사진을 남기고 능선길로 족두리 바위를 향해 오릅니다.

 

족두리 바위로 오르며 만난 현호색 - 조금더 있으면 이 일대는 제비꽃수종류와 현호색 등 들꽃으로 뒤덮힐 것입니다.

 

 

 

대머리 바위쪽 등로에서 굴곡진 삶을 살고 있는 참나무

 

족두리 바위 턱 밑의 북쪽 사면에는 눈이 덮여 있네요. 요 앞전 봄비가 내릴 때 이곳은 눈으로 내렸나 봅니다.

 

08:58 족두리바위 남쪽 테라스에 올랐습니다. 족두리바위 위에는 앉아쉴수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으며 이곳에서 감상하는 풍광이 뛰어나기에 이곳은 꼭 올라오게 됩니다.

 

신부바위 앞의 노송 - 봄볕을 받으며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네요.

노송 너머로 우리가 올라온 무당골 계곡이 보입니다.

 

신부바위쪽에서 바라본 영봉(사진중앙 뾰죽하게 올라온 봉우리)과 멀리 도봉산 과 오봉

 

앞쪽의 대머리 바위와 지봉

 

우측 으로 있는 용암봉을 당겨 봅니다.

 

그리고 낭만길 초입에 위치한 코끼리 바위와 마징가 제트의 옆모습을 친구네 에게 설명해 줍니다.

 

마징가 제트 옆모습

 

'마징가 제트' 옆모습 오른쪽으로 길~다랗게 코를 드리운 '코끼리 바위'  - 뒤쪽으론 낭만길이..... 용암문까지 나 있답니다.

 

이곳 족두리바위 테라스의 진 귀한 바위를 보여주려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 친구내외에게 내려오라 하니 무섭다고 내려오려 하지를 않습니다. 그곳을 보려면 테라스 위쪽 넓은 곳에선 볼수 없고 3~4미터쯤  좁게  내려간 바위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올려다 보아야 비로소 그 형체를 보여 주는 '유두바위'를 소개 합니다.

 

족두리 바위 테라스에서 바라본 '유두바위' 일명 '찌찌바위'

 

어떤가요 많이 닮아있지 않나요 ㅋㅋㅋ

 

 

 

 

 

족두리 바위 테라스에서 용암봉을 배경으로

 

신랑바위 쪽으로 돌아넘으며 백운대 인수봉을 배경으로....

 

 

 

 신랑바위 쪽에서 바라본 마징가 제트와 코끼리 바위

 

마징가 제트 

 

위문쪽은 산객들이 많아 소원바위 쪽으로 하산로를 잡고 내려 갑니다.

 

북쪽 경사면은 조심 조심....

 

족두리바위 옆의 봉우리에서 백운대(좌)와 숨은벽정상(가운데 봉우리)  인수봉(우) 을 담습니다.

 

백운산장

 

이제 대머리 바위를 지나 지봉으로 내려 갑니다.

 

지봉 정상

 

지봉에서 바라본 족두리바위 - 앞쪽은 대머리바위

 

 

지봉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용암봉(좌)

 

 

 

만경대를 배경으로...

 

소원바위 쪽으로 내려 갑니다.

 

소원바위로 내려가며 바라본 족두리 바위

 

족두리 바위와 곰바위능선을 배경으로....

 

 

인수봉과 곰바위(우)- 곰바위능선과 인수봉이 마치 한덩어리의 바위 처럼 보여 집니다.

 

09:46 소원바위를 사진에 담습니다. - 소원바위란 명칭은 암벽에 세겨진 '소원발원'이란 글귀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소원바위를 내려와 암자터를 지나고 처음 무당골로 들어서서 길이 Y자로 갈라지던 곳(우측길)으로 나옵니다.

 

10:10 무당골을 벗어나 용암문 길의 김상궁바위에서

 

 

 

무당골 탐방을 마치고 도선사로 내려갑니다.

 

이어 용암문 지킴터를 지나10:30 주차장에 당도 하여 산행을 종료 합니다.

 

우이동의 해장국집에서..... - 이여사는 요즈음 생식을 하는 관계로 식사는 하지않고 밥값만 계산 했답니다.

 

친구 내외와 자투리시간을 활용 하여 다녀온 무당골, 금년들어 들꽃들과 첫 대면을 하고 입술바위와 족두리 바위의 풍경을 다시금 확인하여 매우 즐거웠던 산행 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지인의 초청으로 강원도 화천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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