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이북 중량천이 한강으로 흘러 드는곳 서울 성동구 한강변에 응봉산(해발 94m)이 자리하고 있다.

응봉산은 봄철 꽃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으로 잠깐 이목을 집중시키곤 또 이내 기억속으로 잊혀졌다가

다음해에 개나리가 봄소식을 전할때 쯤 또다시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산이 워낙 낮아 관심있게 지켜 보는 사람들 외에는 잘 알지 못하는 동네 뒷산정도의 응봉산.그러나 개나리가 만개할때는 한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언       제 : 2013년 4월 6일              날       씨 : 온종일 봄비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서울시 성동구소재 '응봉산'

 

개나리가 만개 하였다는 소식에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퇴근하며 응봉산을 찾습니다.

왕십리 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서울숲 전철역에 내려 용비교를 향하여 걸음을 옮깁니다.

오늘을 놓치게 되면 1년 뒤에나 이곳을 찾을 일이 생기기에 빗속을 걸어 봅니다.

 

용비교 조금 못미쳐서 응봉산을 바라 봅니다.

 

촉촉히 봄비를 맞는 개나리는 시계가 흐린 가운데에도 매우 아름답게 응봉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용비교와 어우러진 개나리 동산

 

나 말고도 빗속에 이곳을 찾은 연인이 있군요.

 

개나리가 만개한 기찻길옆 응봉산

 

중량천 공사중인 다리위에서 전철이 통과하기를 기다려 함께 담아 냅니다.

 

이제는 산위로 올라가기 위해 숲길을 따라 옥수동 방향으로(철길을 건너야 하므로) 내려 갑니다.

 

 

 

이곳에서 부터 정상을 거쳐 응봉역까지 이동하며 봄의 전령 개나리를 감상할 예정 입니다.

 

계단을 조금 오르자 주택가울타리 넘어에 앵두꽃이 피어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갛고 예쁜 앵두가 열리겠죠!

 

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만개한 개나리들이 나를 반겨줄 것입니다.

 

개나리 꽃길이 시작 됩니다.

 

용비교 쪽을 내려다 봅니다. - 다리건너는 삼표 레미콘, 우측으론 서울숲

 

산책로를 따라가며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있네요.

 

 

 

개나리는 피크를 이루고....

 

 

 

정자 아래쪽까지 온통 노란색의 물감을 발라 놓은듯 ,봄비속에 수채화 처럼 다가옵니다.

 

 

 

 

용비교와 서울의숲 그 뒤로 성수대교.....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

 

개나리와 어우러진 한강의 풍경

 

 

 

 

 

 

 

 

 

 

 

 

 

 

이제 응봉 전철역을 향하여 내려가며 풍경을 담습니다.

 

 

살구꽃도 보아 달라며 존재감을 드러 내는 군요.

 

봄비를 맞으며 .......

 

개나리 동산을 거닙니다.

 

아름다운

 

 

 

꿈의 날개를 펴고 ........

 

 

 

 

 

 

 

응봉역에서 바라본 응봉산.

 

한번쯤 담아보고 싶었던 개나리 동산 ,봄비속에 수채화 처럼다가선 노~란 꽃잎에 봄소식을 한가득 담아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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