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 일요일

중부 지역에 역대급의 폭우피해를 입힌 지 일주일.....

이번에는 역대급의 무더위가 계속 됩니다.

 

지난주 생각으론 이번 주에 물가로 나가려 하였었지만 

가평 일대가 비 피해로 쑥대밭이 되어 수해복구 중이고

너무나 더운 기온으로 멀리 가는 것은 피하고 싶어

집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인 수락산 동막봉 자락의 작은 계곡으로 더위를 피하러 갑니다.

 

언       제 : 2025년 7월 27일 일요일         날       씨 : 맑음 (폭염)          기       온 : 서울 14:00 36.7℃

누  구  랑 : 마눌과 나 둘이서.....

어  디  를 :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동막봉 계곡'

 

피서장소 약도 

 

산림정화초소 아래의 약수터 가는 길에서 계곡을 건너는 다리 - 계곡에는 지표에서 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 상류로 올라 암반이 드러난 곳에서는 작지만 약간의 물이 흐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약 50m쯤 오른 계곡 -  화살표 방향으로 작은 계곡이 합쳐지는 위치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작은 계곡 합수지점에서 20m쯤 상류에 우리가 목표로 한 피서지점이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만 하더라도 계곡에는 물이 넘쳐났지만 모두 흘러내려가고 지금은 계곡의 명맥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암반 위에 사람 한 명 딱 누워 몸을 담글 수 있는 작은 웅덩이가 있는 이 장소가 오늘 우리가 쉬어갈 장소........

물이 많이 흐르면 깨끗하였을 웅덩이가 전날 상류에 사람들이 쉬다 갔는지 웅덩이가 좀 지저분합니다.

물놀이옷으로 갈아입고 웅덩이 청소부터 합니다.

 

그리고 아래쪽 웅덩이로 내려가 땀에 젖은 몸을 계곡물에 담급니다.

 

계곡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피서객들이 올라오지 않아 조용합니다.

 

청소된 웅덩이에 물을 막아 수위를 조금 더 높이고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힙니다.

 

잠시뒤 우리 바로 윗자리로 피서객들이 올라오고.... 아래쪽 계곡에도 사람들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마눌이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가져온 음료와 간식

 

웅덩이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니 더위가 싹 가십니다.

 

이곳은 계곡이 작고 좁아 수목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더위를 피하기는 안성맞춤....

 

계곡 바닥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간중간 석영 결정이 보이는데  보라색을 띠고 있네요.

 

품질은 좀 떨어지지만 자수정 원석입니다.

 

이 조각은 떨어져 있어서 식탁의 작은 어항에 장식용으로 쓸려고 챙겨둡니다.

 

오늘의 점심은 마눌이 준비해 온 유부초밥

 

나는 오늘 하루 종일 이렇게 물속을 들락거리며 피서를 합니다.

 

식사 후 다시 본류계곡 물웅덩이로 내려와 목욕을 하고....

 

 

또 올라가 물웅덩이를 바꿔가며 즐기고 피곤하면 살짝 이렇게 그늘에 누워 쉬며 하루를 보냅니다.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날

집 인근의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아

더위도 피하고 쉼의 시간을 가지고 재충전을 하고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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