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하루종일 비)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북한산 숨은벽
서울근교의 산야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10월의 마지막주
토요일은 북한산의 숨은벽으로 일요일은 난지도로 억새를 보러갈 계획을 세웠으나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
예보가 틀리기를 바랐으나 아침부터 비가내립니다. ' 어쩐담 ! '비에 젖은 청초한 모습의 단풍이 아른거리고 산에 오르다보면 비가
개일수도 있겠다싶어 아내의 염려섞인 잔소리를 뒤로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집앞에서 전철(1호선)을 타고 가능역에서 하차하여 34번 버스로 갈아탄 후 20분쯤 지나 효자2동에서 하차합니다.
횡단보도를건너 국사당 이라는 팻말을 따라 북한산 숨은벽 들머리인 밤골 공원지킴터로 향합니다.(9시45분)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리고 지킴터에서 능선길을 택하여 (좌측길)산을 오릅니다.
비가내리는 관계로 산에 오르는 이들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 이네요.
우천시에는 바위와 나무가 미끄러우므로 특히 안전에 신경을 쓰고 욕심부리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가며 산에 오르리라.----
사기막골로 넘어가는 언덕 이정표
10시20분쉼터에 도착하다.
해골바위 위쪽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길 - 아직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까지 세차게 부네요.바위는 미끄럽습니다.
해골바위를 내려다 볼수있는 마당바위에 올랐으나 바람이 세차네요.- 미끄럽고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바위끝으로는 안전상 ....
숨은벽 쪽으로 올려다 봅니다.
봉우리쪽으로는 올라오면서 계속 살펴 봤지만 구름에 잠긴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이곳이 구름층이 시작되는곳 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상태
조금 더 올라보지만 바람도 세고 시야도 확보 되지않네요. ........ 오늘은 이곳까지만 허용해 주는군요.
오던길을 되돌아 내려 갑니다.
해골바위 아래쪽 - 안개속에서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분들은 미끄러운 가운데 해골바위를 올랐다가 내려오는중.
"위쪽은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라는 나의 대답에 이분들도 하산을 결정하신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며 단풍구경을 합니다,
비에젖은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길위로 수북이 쌓인 단풍
빗속에 올랐던 숨은벽 구름이 걸쳐진 모습을 기대하고 올랐지만 끝내 숨은벽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에젖은 단풍과 낙엽으로 뒤덮인 숲길 '''' 가을비 우산속에 기억에 남을 추억을 새겼네요.
하산(12시25분) 을 하고나자 빗줄기가 점점 굵어 집니다.
내일이면 더욱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요?.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명산(2012.11.10) (0) | 2012.11.11 |
---|---|
북한산 숨은벽 2 (2012.10.28) (0) | 2012.10.29 |
설악산 흘림골(2012.10.21) (0) | 2012.10.22 |
단양 두악산(소금무지산 2012.10.13토요일) (0) | 2012.10.15 |
양주 불곡산(2012.10.3) (0) | 201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