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하구핏이 소멸되며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더 뿌립니다.

이 정도의 비가 내리면 수락산의 폭포들이 볼만 할 테니 수락산으로 폭포 산행을 나갑니다.

 

수락산 은류폭포에서.....

 

언       제 : 2020년 8월 6일 목요일      날       씨 : 비 , 오후 게임     기       온 : 서울 23.9

누  구  랑 : 나 혼자

어  디  를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산행 코스 : 청학리 수락산 유원지 ~ 옥류폭포 ~ 은류폭포 ~금류폭포 ~ 내원암 ~ 수락산 정상 ~ 수락폭포 ~ 석림사 

               (10:50 ~ 16:35 약 6시간 30분 )

 

회룡역 앞에서 버스로 의정부역까지 이동하여 1번 청학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수락산 유원지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정류장에서 청학 천변을 따라 수락산 유원지로 향하는 길.......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이 많이 흐릅니다.

 

수락산 청학리 방면의 등산 안내도 - 폭포들을 구경하고 내원암을 거쳐 정상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수락산 유원지 입구....... 음식점들이 계곡을 점유하고 있던 곳이 깨끗이 정리되고 계곡이 시원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마당바위를 지나고......

 

 옥류폭포 하단입니다.- 음식점들이 없으니 마음 편하게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옥류폭포를 지나 오르며.....

 

오르는 길 좌측 편..... 비가 내릴 때면 폭포가 형성되는 곳.....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폭포가 멋집니다.

 

계곡을 건너 10여 미터쯤 오르다 계단길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물의 량에 따라 두 갈래 세 갈래의 물줄기로 흐르는 작은 폭포......

오늘은 수량이 많으니 둥글게 하나가 되어 커튼 형태로 흐릅니다.

 

규모는 작지만 사랑스러운 폭포.....

 

 

세 갈래 폭포를 보고 나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은류폭포 물줄기를 이어받는 은성폭포가 나옵니다.

 

은성폭포

 

이제는 은류폭포를 보러 가야 하는데...... 은류폭포는 주 등로 쪽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서

은성폭포 하류로 물을 건너서 은류폭포를 보러 올라갑니다.

 

은류폭포 하단

 

 

은류폭포에 올라왔습니다.

 

은류폭포에서.....

 

이제는 금류폭포로 가기 위해 되돌아 내려갑니다.

 

은성폭포 하단 쪽으로 건너 금류폭포로 가는 길로 올라섭니다.

 

금류폭포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건너편 소리 바위 슬랩에서 바라보아야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오늘은 슬랩이 비에 젖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금류폭포 하단으로 직접 올라가는 길을 택합니다.

 

금류폭포로 가는 길........

 

금류폭포(좌측에서 본 폭포)

 

금류폭포(우측에서 본 폭포)

 

금류폭포를 뒤로하고 내원암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폭포 중턱엔 참나리 꽃들이.....

 

12:53 내원암을 지납니다.

 

내원암에서 정상까지는 700여 미터 남짓.....

 

내리던 잔비는 멎었지만 등로옆으로는 빗물들이 폭포를 이루며 흐릅니다.

 

 

 

이곳부터는 운무층이 시작되네요.

 

수락산장 앞 - 빗물은 등로와 계곡이 따로 없이 흐릅니다.

 

이제 정상 가까이까지 왔습니다.

쉬엄쉬엄 오르는 등로...... 흐린 날씨와 물길로 변한 등로를 걷는 덕에 그리크 게 힘든 줄 모르고 올라왔습니다.

 

13:35 수락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평일인 데다 오전에 비가 내렸던 탓인지 산객들은 아무도 안보입니다.

 

비는 멎은 지 한참 되었지만 정상엔 운무가 끼어 주변 가까이 말고는 조망이 없습니다.

 

나 홀로 독점한 정상 가져온 주먹밥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하산로는 수락폭포가 있는 석림사 계곡을 따라가며 폭포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장맛비에 버섯들이 많이 돋아나네요.

 

정상에서 내려와 헬기장 못 미친 능선길에서 석림사 길로 내려섭니다.

 

운무 지대를 벗어난 7부 능선쯤의 전망대 쪽에서 올려다보는 수락산 풍경

 

 

전망을 보려고 선택했던 능선길에서 계곡길로 내려섭니다.

 

계곡의 최 상류지만 빗물들이 모여 폭포를 형성하며 흐릅니다.

 

이곳도 멋스러운 폭포를 형성하며  물이 흐릅니다.

 

계곡에 피어난 자주 꿩의다리

 

꽃을 찾은 등에와 자주 꿩의다리

 

 망태버섯

 

산 아래로 내려오며 계곡물은 합쳐지기를 계속하고....

 

13:31 수락폭포에 당도 합니다.

 

폭포에 물이 많으니 멋집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산객 댓명을 만난 것이 전부...... 나 홀로 전세를 낸 기분 입니다.

아랫쪽으로 좀더 내려가면 사람들이 있을테니 이곳 수락폭포에서 땀을 씻고 쉬어 갑니다.

 

 계곡을 내려가며 풍경들을 담아 봅니다.

 

 수락산은 토질이 마사가 많은 토양인데다 종심이 짧아 물이 오래 머물지 못하는 특성이 있지만 이렇게 장마철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산 이름에 걸맞게 멋진 폭포들을 볼수 있답니다.

 

 

 

 석림사 뒷편의 마지막 폭포 포인트에서......

 

 석림사를 지나 내려갑니다.

 

석림사를 지나면 노강서원이 나오고.....

노강서원 아랫쪽엔 음식점들로 계곡이 들어차 있었는데 모두 정리되어 깨끗해 졌습니다.

 

장마철을 맞아 수락산의 폭포들을 즐겨본 산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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